[kjtimes=장진우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 한국 재계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한미재계회의는 지난 88년 창립돼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양국 기업인과 경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설 명절 연휴를 가족들과 보낸 조 회장은 이번 회의를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재계회의의 신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조 회장 외에도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이병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측 대표로는 위원장인 폴…
[kjtimes=김봄내 기자]박연차(69) 전 태광실업 회장이 재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5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함에 따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갖는 것. 박 전 회장은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정·관계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지난 2008년 12월 대검 중수부의 수사로 구속 기소돼 2011년 징역 2년 6개월, 벌금 291억원이 확정돼 복역해왔다.재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출소 당일인 5일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일주일쯤 뒤에 회사가 있는 김해에 내려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운동화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김해시 안동산업단지에 있다.이후에는 베트남에 머물며 기업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에 태광실
[kjtimes=김봄내 기자]황창규 신임 KT 회장이 취임 하루 만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자신의 월급을 30% 반납하겠다고 밝혔다.KT는 28일 황창규 회장 주재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임원진이 연봉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이 먼저 기준급 30%를 반납하고, 장기성과급 역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의 올해 연봉은 이석채 전임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에 비해 6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 역시 기준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전날 인사로 임원 규모가 기존의 ⅔로 축소된 데다 CEO와 임원들이 연봉 일부를 자진 반납함에 따라 2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계열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차그룹이 ‘통 큰 배당’에 나서면서 정몽구 회장의 배당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주식 1139만5859주(5.17%)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배당은 보통주는 1주당 지난해에 배해 50원 늘린 1950원, 종류주식 1주당 2050원이다. 이에 따라 결산배당으로 지급되는 배당금은 모두 5344억900만원이다.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8조3155억원인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2년 보다 1.5%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이 87조3076억원로 3.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 정 회장이 받게 되는 배당금은 어느 정도일까. 이사회 결정에 따라 그는 모두 222억22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지난해 그는 216억5213만원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5억6987만원 많이 받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대한항공 비행편을 이용해 미국 LA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조 회장은 조세포탈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0여년 간 8000억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탈세와 횡령, 배임 등 기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시점에서 그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정확한 병명 진단을 위해서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사실 조 회장은 그동안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다. 하지만 검찰에 상황을 설명한 뒤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재판을 앞두고 귀국하겠다고 약속하고 출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월 5일. 이에
[kjtimes=김봄내 기자]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새누리당 의원)이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회장은 현재 회사 회생을 위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고 모든 경영과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을 살리기 위한 결정. 경남기업은 베트남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72 사업 추진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남기업의 재무상황은 자본 5000억원에 자산과 부채가 각각 1조7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21일 오전 회의를 열어 경남기업의 실사 결과와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최근 D 회계법인이 경남기업에 대한 실사를 한 결과…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수석 부총리를 만났다. 박 회장이 푹 부총리를 만난 것은 경제협력에 기인한다. 실제 환담에선 한국-베트남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타이어는 베트남에서 타이어 생산공장과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등에 운항중이다.박삼구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일, 방한한 푹 부총리가 박삼구 회장에게 베트남에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일성이다. 권 내정자는 17일 출근길에 이 같은 각오를 밝히며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영 경험 부족과 관련해 경영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에 대해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씨(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화해의 손짓을 했다. 14일 삼성가 상속분쟁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재판부 앞으로 쓴 A4용지 5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서다. 현재 이씨는 이건희 회장과 거액의 상속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번 장문의 편지는 이날 오후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윤준)의 심리로 진행된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 결심재판에서 그가 최후진술로 대신한 것. 이씨의 변호인이 읽은 편지에서 이씨는 “아버지 돌아가신 직후 건희가 한밤중에 찾아와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할 테니 조금만 비켜있어 달라고 하면서 조카들과 형수는 본인이 잘 챙기겠다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11살이나 어린 막내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속에서 천불이 나고 화가 났지만, 그것이 사랑하는 나의…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 귀국했다가 15일 만에 다시 장기 해외 체류를 위해 출국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꾜로 떠났다. 이날 공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배웅했다. 이 회장의 잦은 해외 출국에 대해 재계에서는 그의 건강을 이유로 들고 있다. 2000년 폐암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해마다 겨울이 되면 미국 하와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지역에 머물며 요양해 왔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이 회장이 최소한 겨울이 지난 다음 귀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회장님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고,…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0일 태릉선수촌을 격려 방문했다.허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찾아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꼭 상위권 진입을 달성해,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발전을 세계적으로 알려달라"며 선수단과 지도자들을 응원했다.허 회장은 김재열 선수단장과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을 만나 격려금 3000만원을 전하면서 선수들의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국 선수 최초로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선수에게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며 "대내외적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달라"고 전했다.평소 스키를 좋아해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허 회장은 체력훈련장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사장단이 오는 9일 오후 신라호텔에 집결한다. 이날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73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만찬을 주재한다. 신년만찬은 지난 2008년부터 계속되는 연례행사로 이 회장이 생일에 맞춰 삼성사장단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자녀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찬장에는 모두 300여 명이 자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 대상을 부사장까지로 확대하고 부부동반 행사로 준비한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관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이 회장이 이날 만찬에서 던질 메시지다. 재계 일각에선 이 자리에서 그는 ‘혁신’을 화두로 던질 것으로
[kjtimes=김한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진그룹이 보유중인 에쓰오일 지분 인수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6일 신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에스오일 지분 인수 검토 의사를 묻는 질문에 “10년 전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투자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한진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을에쓰오일 대주주인 아람코에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에쓰오일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만일 롯데케미칼이 에쓰오일 지분 인수를 성공하면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배당금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말띠 해’가 시작되면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주요 제품 전시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LG전자가 베스트샵 등 전국 900여 곳의 판매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새해 주요 제품을 설명하는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를 하기 전에 전시장을 찾은 것. 그는 이 자리에서 제품 연구소장 등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구 회장은 전시현장에서 각 제품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가 구현됐는지 등을 점검했다. 특히 곡면 울트라HD TV와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면밀히 살펴보고 탭북 등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무게 등을 확인했다.또 냉장고 내부 수납공간과 정수기 기능, 세탁기의 모델별 세탁 소요시간을 고객 눈높이에서 일일이 따져보는 한편 스마
[kjtimes=김봄내 기자]"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탁월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이와 더불어 최근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여성 인력을 상품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지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조만간 단행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