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SK건설의 평택미군기지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30억원대 뇌물을 챙긴 후 해외로 도주한 미국 관계자가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되면서 한국 검찰과 경찰의 수사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인 피의자가 현지에서 기소된 지 2개월이 다 됐지만 검찰과 경찰의 SK건설 수주 비리 수사가 재개될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는 분위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2008~2012년 사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군기지 건설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미국인 한 명과 전직 공군 영관급 출신 한국인 한 명은 사업 수주를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한국 검찰과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미국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 계약 담당자로 근무하던 드웨인 니시에와 한국 공군 영관급 장교 출신이자 국방부 근무 이력이 있는 한국인 이승주씨다. 이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뇌물 규모는 300만 달러로 한화 33억원 가량이다. SK건설은 이후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와 대추리 일원 232만여㎡ 규모의 미군기지 부지 조성 및 도로·상하수도·전기·정보통신 등 각종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총공사비만 4600억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家가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자리를 인도 재벌에게 빼앗겼다.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2년 동안 지켜온 삼성가문의 타이틀을 가져간 것이다. 이는 미국 유력 경제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최소 3대째 사업을 이어가는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20일 포브스에 따르면 인도에서 정유, 화학, 금융, 통신 등의 거대기업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그룹을 보유한 암바니 가문이 ‘최고 갑부 집안’으로 조사됐다. 이 가문의 자산 규모액은 지난 3일 기준 약 49조2000억원(448억 달러)다. 그 뒤는 408억 달러의 자산보유액을 나타낸 삼성 가문이 차지했다. 삼성가문은 포브스가 같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5년과 작년 잇따라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인도 재벌에게 내줬다. 이밖에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s 50 Richest Families)’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인도가 18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홍콩(9개)과 싱가포르(5개), 한국(4개), 인도네시아(4개) 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이씨 가문 외에도 현대 정씨 가문(17위·148억 달러), LG 구
[KJtimes=장우호 기자]최근 농협하나로유통이 기흥혼수센터 입점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퇴거 명령을 해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 논란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계약기간 내 있었던 ‘갑질 계약서’로 2차 갑질 논란이 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 9월 28일 ‘농협하나로유통, 기흥혼수센터 ‘갑질 논란’ 재점화…왜’ 제하의 기사를 통해 농협하나로유통이 기흥혼수센터 내 입점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 퇴거 명령을 지적했다. 여기에 추가로 ‘갑질 계약서’가 밝혀져 농협하나로유통으로서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계약서에 대해 ‘갑질노예계약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본지>가 입수한 계약서에 따르면 입점 업체에서 판매 중인 제품조차 농협하나로유통의 허가 없이는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농협하나로유통이 입점 상인을 영업사원으로 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먼저 농협하나로유통은 사용중지 또는 약정해지 조항을 통해 입점상인이 계약품목 이외의 물품을 관리·전시 또는 판매하면 혼수센터 사용을 중지시키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KJtimes=장우호 기자]“농협의 ‘갑질 계약서’ 등이 영세업체 생존권을 위협한다”“입점 상인들이 힘을 모아 20년간 일궈왔더니 농협이 개발이익을 독식하려 한다” 지난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영천동에 소재한 기흥혼수센터 앞. 이곳에선 아침부터 시끄러웠다. 기흥혼수센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숙) 주최로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기흥혼수센터 입구에서 리모델링 반대 집회가 열린 게 그 이유다. 이 자리에는 입점 상인과 근로자 20여명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이들은 농협하나로유통이 기흥혼수센터에 입점한 상인들과 협의 없이 이 부지에 대규모 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일방적으로 입점 상인들에 계약해지를 통보, 퇴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번 집회에 열리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농협하나로유통의 갑질 논란이 10개월만에 재점화된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농협중앙회 정문에서 영업권 보상 요구 등 같은 내용으로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다수의 언론이 이를 다루면서 최초로 기흥혼수센터에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후 현재 농협하나로유통과 비대위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
[kjtimes=견재수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수장을 맡고 있는 김준영 이사장이 10여년 넘게 특정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아 오면서 과도한 재직기간 및 특혜성 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김 이사장은 현재 국내 최대 사출성형기 제조업체 ㈜우진플라임(대표이사 김익환)에서 단 한 명뿐인 사외이사로 12년 이상 재직 중이다. 김익환 우진플라임 대표와 김 이사장은 성균관대동문이란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진플라임은 사출성형기 제조업체로 지난해(연결기준)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1985년 4월 우진기계로 최초 설립돼 우진유압기계, 우진세렉스 등의 사명을 거쳐 대외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브랜드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3월 ㈜우진플라임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는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김익환 대표로 2001년 7월 코스닥, 2006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우진주소기계(영파)유한공사’를 포함한 5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대선 직전에는 김 대표와 반기문 전UN사무총장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반
[kjtimes=견재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계약직 여직원 성희롱과 임원의 주식 사전 매도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각각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는데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4일 조세금융신문은 ‘엔씨소프트 계약직 여직원 성추행·사내괴롭힘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사건을 일으킨 팀장이 권고사직 조치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여직원 A씨가 같은 팀 선배로부터 업무와 상관없는 일로 질책과 지적 등 사내 괴롭힘을 당한 내용을 팀장 B씨에게 보고했다. 이 같은 A씨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던 팀장 B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야근 후 A씨 거주지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를 상대로 강제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가정이 있는 유부남 B씨는 A씨에게 사귀자는 요구를 했고 A씨는 사내 감사팀에 성추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회사 측은 B팀장을 재택근무로 돌리고 감사를 진행, 결국 권고사직 조치를 내렸다. A씨는 회사의 조치와 별도로 B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됐다. 엔씨소프트의 계약 해지 통보로 A
[KJtimes=장우호 기자]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또다시 협력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위메프에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위메프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위메프가 협력업체에 지불해야 할 대금을 미지급 또는 지연지급과 관련한 사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위메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2015년 국정감사에서 지적 받은 이후로는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기한을 넘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메프는 2015년 국정감사에서 판매자와의 정산 시 반품·교환·확인 불가능, 판매이벤트 추가 비용 요구, 불투명한 정산 등을 지적 받자 2016년 9월 정산제도를 개선하고 서면주의 구현으로 불투명한 거래를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유영록 김포시장이 안전 불감증과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김포시 관내에 한 대형사우나가 십 수 년 동안 불법 개조 찜질시설로 시민들의 안전을 뒤로 한 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에 나서야 하는 김포시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점에 기인한다. 해당 사우나는 지난 2006년과 2013년 단 두 차례 이행강제금 처분을 받았는데, 재임에 성공하며 7년째(2010년 6월~현재) 김포시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 시장의 임기 중에는 단 한 차례만 행정처분을 받는데 그쳤다. 김포시는 현재 해당 사우나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지만, 언론 취재가 시작된 직후라는 점이 개운치 않다. 찜질방 운영사인인 (주)아자산업(대표 원만재)에 대한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는 의혹만 더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데일리매거진>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W사우나는 지난 2005년 용도 취득 후 옥상의 기계실을 찜질시설로 불법 개조하고 10여 년 동안 영업을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시는 W사우나가 영업을 시작한 다음해인 2006년에 불법 개조 사실을 인지하고 첫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2013년 두 번째 시정명령을…
[kjtimes=견재수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포스코가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하청업체에 줘야할 대금을 미지급하고 현지 군인을 동원해 업체 대표를 협박하는 이른바 ‘갑질’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포스코는 업체 측에 골프접대와 성접대까지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포스코 협력업체라는 든든한 간판 대신 ‘갑의 횡포’에 시달리다 언제 부도날지 모르는 파리 목숨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최근 재계가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권오준 회장의 행보도 초미에 관심사다. 올해 포스코 수장을 연임하게 된 권 회장은 최순실 관련 악재를 채 잠재우기도 전에 태국발 악재까지 떠안게 됐다. 지난 11일과 14일 <아시아경제TV>가 보도한 ‘포스코, 태국서 하청업체 자산강탈...군인 동원 협박까지’와 ‘포스코, 태국서 군대동원 하청협박에 경영까지 간섭’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하청업체 공사대금 미지급과 현지 군인을 동원해 하청업체 협박, 골프접대·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대부분 태국 현지에 건립된 자
[KJtimes=견재수 기자]서울우유가 유가공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분위기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로 론칭한사업이 큰 틀에서 볼 때 경쟁업체들이 이미 진행 중인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시각에 기인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4월 양주 신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 이곳이 완공되면 200㎖ 기준 하루 500만개 우유 생산이 가능해진다. 1일 최대 1690톤의 원유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유와 발효유, 가공품 등 7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어 아이스크림과 조제분유 등 다양한 신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창립 80주년을 목전에 둔 지난해, 업계 1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내주면서 사업 다각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달 론칭한 디저트카페 '밀크홀 1937'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업계에서는 서울우유가 유가공 중심의 사업 구조와 정체돼 있는 매출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1조6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 해 전인 2015년(1조6749억원)보다 4.2% 하락한 실적이다. 2014년에는 1조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쇼핑[023530]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7조413억원과 873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당초 우려한 것보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큰 것이 실적 악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한전기술의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136억원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건설[047040]에 대해 SK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SK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대우건설의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18.4% 수준의 높은 주택 매출총이익률, 국내 대형 플랜트의 현장 기성액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해외부문 원가율 안정세 등을 꼽았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하반기에도 해외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는 분석에 기인한다. 케이프투자증권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의 경우 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2%와 128.2% 증가했으며 해외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원으
[KJtimes=견재수 기자]‘삼양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이 잇따른 파문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최근 삼양식품은 불법 수출 의혹과 오너 일가의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삼양식품 오너 2세들의 1조원대 소송 등 끊이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있다. 게다가 지난 2012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양식품은 곤경에 빠진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과 공정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 안팎에선 이들 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백기사로 삼양식품을 구해줬던 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초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7일 <채널A>는 <삼양식품, 무슬림 속인 ‘무늬만 할랄’>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삼양식품이 기준을 안 지킨 라면을 이슬람 국가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믿고 먹어 온 무슬림들을 속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3개월째 삼양식품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삼성생명·삼성화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통합 작업이 지연되면서 적잖은 뒷말이 나오는 모양새다. 당초 지난해 9월을 목표로 수년째 사업이 진행돼 왔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 1월에서 다시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 시점도 명확하지 않은 분위기다.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SDS 측에서도 구체적인 완료 시점을 제시하기보다 발주사인 삼성생명·화재와의 계약 기간이 올해 연말까지여서 이 시기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그 사이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통합ERP 작업에 대한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7일 삼성SDS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통합ERP가동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양사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회사 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ERP 작업을 수년 째 진행 중이다. 그런데 사업 초기 목표로 했던 완료 시점이 늦어지면서 통합ERP 구축 작업과 관련해 여러 가지 뒷말이 나오고 있다. 통합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배경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다. 통합ERP 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배경에는 여러 관측이 나오고…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그룹 총수들은 문재인 정부 초반에 몸을 낮춘 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일단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총수는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경영 관련 공식 일정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선 이처럼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이 새 정부 출범 후 대부분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재벌 개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런 재계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재계 따른 일각에선 이들 재벌그룹 총수가 모두 해체 수순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과거 회장단이라는 점도 대외활동의 부담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 5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가장 활발하게 대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특히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일정에 주요 4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지난 5월 26일 중국 ‘상하이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6월 19일 ‘2017 확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