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5개국 가운데 미국과 호주가 2파전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AFP통신은 27일(한국시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의 날이 다가온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만 2022년 월드컵 개최국 결정의 판세는 읽기 힘들다"며 "현재 한국, 미국, 호주, 카타르, 일본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AFP통신은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의 승리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경쟁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최근인 2002년에 월드컵을 치렀다"며 "미국과 호주가 가장 가능성이 큰 가운데 카타르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AFP통신은 또 "카타르의 뜨거운 기온이 월드컵 유치의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열기를 차단할 수 있는 공조장치를 완비한 9개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승엽이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을 체결했다.26일자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은 오릭스와 1년간 1억 엔(옵션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시절 받았던 연봉 6억엔에는 크게 모자라는 조건이지만 당초 알려졌던 5000만엔 수준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하다.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난 이승엽은 그동안 라쿠텐, 요코하마, 야쿠르트 등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이승엽이 오릭스를 택한 것은 올시즌까지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한 카브레라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 때문에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이 이승엽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와 5홈런에 그쳤던 이승엽도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선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2022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FIFA와 협의를 거쳐 북한과 협조하에 한두 경기를 북한에서 열 용의가 있다.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Bid Book)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다. 유치가 확정되더라도 수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그리고 일부 경기만 북한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 분산개최'라는 용어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지난 9월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공동개최는 아니지만 4개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유치제안서에 '북한 일부 개최안'을 담아 한반도 평
이승엽(34)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결별했다. 요미우리 구단과 같은 계열인 요미우리신문은 이승엽과 내야수 에드가 곤살레스(32),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37)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않았다고 16일 보도했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해 두 시즌을 지바 롯데에서 뛰고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입단 첫해부터 4번 타자로 홈런 41개와 108타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2006년 말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 엔에 장기 계약을 맺고 2007년에도 홈런 30개를 때려냈지만, 이후 점차 부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2008년부터는 한 차례도 타율 0.250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1·2군을 오가면서 1군에서는 56경기에만 나와 5홈런 11타점, 타율 0.163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선수를 기다려주지 않는 성급한 태도로 이승엽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고, 요미우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경태는 18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천10야드)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16일 현재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5천400만엔(한화 약 21억원)을 거둬들여 지난 10월 일본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이후 줄곧 상금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1972년 한장상 이후 38년 만에 한국 선수로 정상에 오른 김경태는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김경태가 상금왕을 차지하면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1987년) 이후 23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이 된다. 특히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안선주(23)도 일본 무대 데뷔 첫해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김경태가 상금왕에 오르면 남녀 동반 석권까지 이룰 수…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세계랭킹 1위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마지막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청야니(대만)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2타가 모자라 2위, 신예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15언더파 201타)에 머물렀다. 지난 7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리며 18만달러를 받은 신지애는 시즌 상금 177만9천달러를 쌓아 2년 연속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최나연(23.SK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35)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둥지를 찾는 신세가 됐다.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 등은 6일(한국시간) “메츠와 다카하시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면서 메츠가 다카하시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2000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다카하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다카하시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12경기에 나오는 등 총 53경기에서10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마무리 투수로도 나서 8세이브를 올렸다.메츠는 당초 1일까지만 다카하시와 협상하고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를 방출할 계획이었으나 기한을 연장해 이날까지 협상해왔다. 그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한국에 밀려 3위에 그쳤던 일본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치하라 노리유키 일본 선수단 단장은 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12일 개막할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중국을 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42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742명의 선수를 보내 한국을 제치고 2위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1951년 1회 대회부터 출전해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총 2435개의 메달을 따내 아직까지는 중국(2천138개)보다 앞서 역대 아시안게임 전체 메달 숫자에서 1위를 달린 일본은 그러나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다.1994년 안방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금메달 64개를 따내 한국을 1개 차로 겨우 눌렀던 일본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52개에 머물러 금메달…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소속 팀은 연장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태균은 6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6차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4안타를 몰아쳤던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시리즈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을 기록했다.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태균은 팀이 1-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주니치 선발 투수 천 웨인의 3구째 시속 148km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 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이어 김태균은 사토자키 도모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지바 롯데는 7회 동점에…
일본 프로야구의 임창용(34)과 현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재계약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양측이 원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어서 교섭이 장기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스포츠 호치'는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가 임창용이 원하는 금액과 야쿠르트의 제시액에 차이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박유현 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아직 야쿠르트에 보유권이 있기 때문에 (협상에) 시간이 있다"라며 "기본적인 금액 수준은 나쁘지 않지만 총액이나 옵션 등에서 미묘한 부분이 엇갈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신문은 3년간 10억엔(한화 약 137억원) 가량을 제시하며 임창용의 잔류를 노리고 있지만 임창용은 3년간 12억원(한화 약 165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창용과 이를 붙잡으려는 야쿠르트의 협상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임창용의 대리인인 박유현씨가 3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했다"면서 "야쿠르트와의 협상도 장기화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야쿠르트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임창용은 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등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그중 요미우리가 이승엽과 마크 크룬을 퇴출시키고 남은 돈으로 임창용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것이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임창용이 야쿠르트와 3년-12억엔(약 166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
지바 롯데 마린스의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이 일본프로야구에서 첫 우승 반지 사냥에 나선다. 지난 3월20일 개막한 일본프로야구는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9일부터 최종 승자를 가리는 포스트시즌을 치러 왔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위에 머문 지바 롯데가 세이부, 소프트뱅크 등 상위 팀을 연달아 격파하고 일본시리즈에 올랐고, 상대는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로 결정됐다. 지바 롯데와 주니치는 30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1, 2차전은 주니치의 홈인 나고야돔에서 치러지며, 하루를 쉬고 11월1일부터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3~5차전이 열린다. 여기서도 승부가 결정 나지 않으면 다시 6일 나고야돔으로 자리를 옮겨 6, 7차전을 벌인다. 지바 롯데는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며, 김태균은 한·일…
일본 여자 피겨의 희망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원인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2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0 피겨 그랑프리 1차전 'NKH배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8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니어 전향 이래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하 점수, 최하 등수라는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 컴비네이션 점프의 트리플 루프가 다운 그레이드 되고, 마지막 플립 점프를 뛰지 못하는 등 제대로 된 점프를 전혀 뛰지 못했다.50점에도 못 미치는 47.95점을 받는데 그친 아사다 마오는, 크게 당황한 듯 경기 뒤 분한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모습이었다.이에 일본 언론들도 한결같이 '최악의 경기'임을 언급하는 한편 원인 분석에 골몰한 모습이다.'니칸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가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상태로 프리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