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였던 삼성물산 인사개편 그림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그룹 주변의 예상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서현 패션담당 사장이 아예 패션부문장을 맡으며 패션사업 전반을 총괄 진두지휘하게 돼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이 영위하는 사업군의 중심축으로 패션사업이 급부상한 셈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선 향후 패션 사업의 분리 독립을 점치는 시선도 벌써부터 솔솔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일, 6명의 사장 승진자를 포함해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 고동진 부사장이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정칠희 부사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에, 삼성바이오에피스 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이번 주 단행할 인사를 앞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장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연스레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후 그의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삼성 등에 따르면 빠르면 화요일인 12월 1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개편과 후속 임원 인사가 잇따라 단행된다. 지난해에는 12월 1일 사장단 인사, 4일 임원 승진 인사, 10일 삼성전자 조직개편이 각각 발표됐다.지난해 인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를 반영해 승진자를 최소화하고 이건희 회장의 공백을 감안해 과도기에 있는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당시 이 부회장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원칙은 고수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역대 최대로 친환경차를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이들 친환경 모델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 자사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현대차 AE(프로젝트명)와 기아차 니로(프로젝트명 DE)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카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연비와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아차의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신형 K7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가다세해 친환경차 라인업이 대거 확대될 계획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신형 K7, 현대차는 신형 i30를 각각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초 새롭게 선
[KJtime=이지훈 기자]일동후디스의 전문경영인이 일동 경영을 하면서 유사한 업종의 별도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업계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문제의 주인공은 일동후디스A 사장이다.A 사장은 일동후디스 전문경영인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유사한 업종의 회사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그가 운영한 회사는 B사로 지난 2008년 설립돼 두유 및 음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A 사장은 지난해 1월 일동후디스 사장으로 취임한 지 4달여 뒤인 지난해 5월 B사의 본사를 이전했고 대표이사로 연임됐다. 결국 A 사장은 일동후디스 입사 후에도 B사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일동후디스는 이와 관련 올해 1월말 이후 B사는 휴업 상태이고 일동후디스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업계에선 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총 2조5000여억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내놓고 초긴축 경영에 나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은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결과물은 자산 매각, 인건비 및 경비 절감, 시설 투자 축소 등 더 이상 짤 수도 없을 만큼 마른 수건을 짠 것이어서 더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실적 개선 또는 경영 정상화까지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긴축 경영을 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1500여억원, 현대중공업그룹 5000억원 이상, 대우조선해양이 1조8500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임원 감축과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을 단행하고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8월 임원 100여명과 거제 조선소에 모여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토의
[KJtimes=김봄내 기자]한솔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식스왑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주사 전환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지배력을 높이는 문제여서 체제 전환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다만 계열사 주가의 등락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날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진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 주식 210만주, 한솔로지스틱스 주식 130만주를 공개 매수키로 했다.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의 주식을 주당 2만1369원에, 한솔로지스틱스 주식을 주당 3710원에 공개 매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솔 측은 "한솔제지와 한솔로지스틱스 지분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한솔그룹의 지
[KJtimes=이지훈 기자]코웨이[021240]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탓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새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계획대로 이달 30일 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 이날 코웨이 매각 본입찰은 애초 계획대로 이달 30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웨이의 사업부문별로 분리매각 등의 대안 방안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코웨이 인수전에는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쇼트 리스트)로 선정된 CJ-하이얼그룹 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도 참여한 상태다. 적격인수후보로 뽑힌 세 곳 중 한 곳인 칼라일그룹은 최근 본입찰에 불참할…
[Kjtimes=서민규 기자]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전에서 탈락하면서 운영하던 면세점을 잃게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의 두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와신상담과 심기일전을 주문하는 공개편지를 사내인트라넷에 띄웠다. 사업 전반에 타격은 물론 임직원들의 고용 불안 등 후폭풍이 거세지는 것에 따른 대내외 진화용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관련업계와 해당 회사에 따르면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가 각각 임직원들에게 최근의 심정을 적은 편지를 보냈다. 이번 입찰전에서 실패한 요인을 분석하고 고용 안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견을 편지에 담았다. 이홍균 대표는 지난 15일 사내인트라넷에 공개한 편지에서 “지난 14일 서울 특허 심사 발표 결과 경쟁과 외부 위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참담한…
최근 재계 일각에선 직원의 연봉과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격차에 대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대체 ‘CEO이 연봉이 직원보다 얼마나 많아야 할까’가 핵심이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이 ‘CEO-근로자 연봉비율’ 공개를 의무화한 것처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KJtimes]에선 각 업계별로 그 실태를 분석했다. 그 첫 번째는 제약업계다.[편집자 주] [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10대 제약회사 대표이사(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인물은 누구일까.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가장 정상에 있는 인물은 김원배 동아에스티 대표다. 김 대표는 회사 지분 0.06%(4736주)를 가지고 있으며 급여 6억9800만원으로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6억3800만원의 급여 외에 6000만원의 상여금도…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는 결과(잠실 면세점 탈락)에도 불구하고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 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롯데그룹이 호텔상장 등 앞서 국민에 약속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행보는 롯데그룹이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 실패 직후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결과에서 롯데는 기존 운영하던 두 곳(소공점·월드타워점) 가운데 소공점 특허만 지키고 잠실 월드타워점 재승인에는 실패했다.15일 롯데그룹은 ‘면세점 선정결과 관련 그룹 입장’ 자료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지난 25년동안 세계적 면세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승계라는 과제와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재편 전반의 양상이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철저하게 맞춰진 모습이다. 핵심 사업을 남겨두고 주력계열사를 뭉터기로 떼어 팔고 있으며 계획했던 사업도 단호하게 수정하고 있다. 13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물산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주변 유원지 조성 프로젝트를 일부 수정했다. 지하 3층~지상 7층 300실 규모로 오는 2017년 초 에버랜드캐슬리조트호텔(가칭) 준공이 목표였다. 이와 함께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상업 단지 등 유원지 프로젝트도 일부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들여 에버랜드 일대 1300만㎡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삼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에서 롯데로 매각되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 사업장 직원들이 ‘매각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함께 매각이 결정된 삼성정밀화학이 ‘매각 환영’을 밝힌 것과 상반된 행보다. 앞서 한화로 매각된 방산부문에서 장기간 마찰이 빚어진 바 있어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 직원들의 단체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선 위로금 지급 등 직원들이 실리 찾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SDI 케미칼부문 사업장 직원들은 이번 매각 결정과 관련해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삼성SDI 케미칼을 비롯한 화학계열 3개사가 롯데로 매각 합의됐다는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발표됐지만 이후 한 마디 직접적인 설명이나…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에 대한 검찰의 비리 수사가 끝났다. 무려 8개월만이다. 지난 3월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재계에선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그 수사 결과와 평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수사에 대해선 현재 국민기업으로 불리면서도 ‘주인 없는 사기업’의 속성 때문에 자행된 각종 방만 경영과 정경유착을 밝혀냈다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포스코 일부 경영진의 부패, 협력사와의 검은 공생 구조를 규명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정재계 일각에선 정 전 부회장과 배 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사례 등에 비춰 탄탄한 입증을 갖추지 못한 수사가 장시간…
[KJtimes=서민규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재계의 연말인사 시즌이 도래했다. 각 그룹들은 내년 농사계획을 이달 말께 마무리하면 곧바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줄줄이 시작한다. 올해는 어떤 별이 뜨고 어떤 별이 질까. 내년 경영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올해 다양한 사업재편작업이 이루어진 만큼 재계 전반적인 인사폭은 ‘중폭’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그룹 중 사장단 인사가 가장 빠른 곳은 LG그룹이다. 통상 하반기 업적보고회 이후 11월 말 인사를 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이달 말 인사 발표가 유력하다. 이어 삼성그룹이 다음달 초 사장단 인사 이후 곧바로 임원인사를 낼 것으로 보이고 SK그룹, 현대차그룹 등이 뒤를 잇는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롯데그룹도 다음달 중순 이전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KJtimes=김봄내 기자]‘공멸’을 우려할 정도의 심각성이 드러나 해운업 구조조정의 연장선에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혹은 매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질 정도다. 일단 정부는 이 같은 방향에 대해 ‘강제 합병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양사의 구조조정 문제는 정부의 강제적 개입이 있든 없든 강도 높은 방향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양사가 강력한 자구계획을 내놓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채권단의 압박은 날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는 셈이다. 10일 관련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대한 강제 합병설은 일단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일부 매체는 앞서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자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