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은 정치테마주 주가를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49)씨에게 벌금 10억원과 추징금 4억50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1987년부터 전업으로 주식매매를 해 큰돈을 번 이씨는 2011년께 직원 1명을 고용해 매달 400만원을 지급하면서 증권 계좌 6개를 통해 주식을 대신 사고팔도록 지시했다. 이씨는 2011년 9월부터 작년 1월까지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ST모터스 등 8개 회사 주식 2987만여주를 매수하고 1871만여주를 매도하면서 총 4억5000여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이씨는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상한가를 유지시키고 이튿날 다른 투자자가 주식을 따라 사면 전날 사들인 주식을 팔아치우는 수법으로 돈을 벌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씨는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김 판사는 "이씨가 25년간 전업
[kjtimes=장진우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코레일의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 중단 등을 요구하며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과 관련,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며 "철도민영화를 막아내고자 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철도노조는 오전 9시 전국 131개 지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또한 오후 2시에는 서울, 부산. 대전, 전주, 영주역 등 전국 5개 지방본부별 총파업 출정식도 진행 할 예정이다.다만 열차운행을 위해 이에 필요한 최소 유지인력 8500여명은 현장에 남겨둔다는 것이 노조 측의 방침이다.지난 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후부터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올해 1~3분기 사이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 3곳 가운데 2곳은 내부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거센 비난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계열사 간 합병 또는 사업 구조 변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 중 분기별 기업집단현황을 공시하는 36개 그룹 가운데 23곳(약 64%)이 올해 1~3분기 사이 내부거래가 감소했다. 상장사와 그 계열회사 간 주요 상품‧용역 거래를 기준으로 했다.우선 삼성그룹의 같은 시기 내부거래 규모는 8조5853억원으로 작년 동기(9조4954억원))比 9.6%나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도 지난해 같은 시기 17조1253억원에서 올해는 16조9596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줄어든 내부거래 비율 수치는 낮아 보이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적지 않다는 해
[kjtimes=김한규 기자] SC은행이 새로운 전산 외주업체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네트웍스를 대신해서 IBM을 선정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SC은행은 기존 은행 전산시스템 유지·보수업무 외주계약 업체인 동양네트웍스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지 한 달여만에 새로운 전산 외주업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 IBM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 중에 있다.앞서 SC은행은 올해 1월 동양네트웍스와 2014년 12월까지 2년간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SC은행은 전산망의 안정성을 들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이에 동양네트웍스 측은 SC은행의 계약 해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기존 내용대로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SC은행을 상대로 계약해지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공급계약자 지위보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아울
[kjtimes=김봄내 기자]KT가 CEO 공모 놓고 안팎으로 시끄럽다. CEO 공모에 응모한 인물의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논란의 중심에는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KT 최고경영자(CEO) 공모에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정성복 윤리지원실 부회장이 있다. 정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이 지난 2009년 영입해온 검찰출신 인사.논란의 핵심은 정 부회장이 총괄하는 윤리지원실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 추천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하는 일종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점이다. 윤리지원실은 CEO 지원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 할 수 있다. 물론 KT CEO 공모에는 내부 인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윤리지원실은 CEO 지원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어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정 부회장은 논란이…
[kjtimes=장진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8일 철도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최종결렬하고 오는 9일 오전 9시부로 총파업에 돌립한다고 밝혔다.철도노조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경까지 사측의 입장변화를 기다리겠다고 통보했지만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공사측 입장이 최종확인된 것으로 보고 파업명령을 전달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사측이 파업 전까지 이사회 개최를 취소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오면 파업 명령을 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코레일 측 관계자는 "노조로부터 이사회 개최를 취소하라는 최후통첩 안을 받았지만 이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전달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사회 보류나 취소 등은 있을 수 없다"고 맞받았다.또한 코레일 측도 "파업 개시 이전에 노조 쪽에서…
[kjtiems=장진우 기자] 던힐 담배의 성분을 허위로 표시한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8일 공정위는 필터에 숯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숯 필터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한 영국계 담배회사 BAT 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BAT 코리아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던힐 파인컷 멘솔(1㎎) 담배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필터에 숯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포장지에 '숯필터'(charcoal filter)라는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숯 필터는 멘솔 담배의 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실제 시판되는 멘솔 담배 가운데 숯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관계자는 "허위표시는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광고한 것이 아닌 점, 조사과정에서 해당 표시를 삭제한 점 등을 고려해 시정명령만 부과했다"고 설명
[kjtimes=장진우 기자] 마리오아울렛은 6일 '겨울 부츠 기획전'을 열고 오는 12일까지 부츠를 최대 70% 할인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롱부츠·앵클부츠·패딩부츠·양털부츠 등 다양한 부츠 제품을 선보인다.주요 브랜드 중 탠디(TANDY) 롱부츠 50켤레를 18만 원대에, 아이더와 스코노 패딩부츠를 각각 4만 원대와 13만 원대에 판매한다.
[kjtimes=김한규 기자]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신한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6일 신한은행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서“국내외 경기침체와 금융환경 악화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은행 인수합병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이어“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어 해외 금융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에 국내은행을 인수한다는 것은 글로벌 금융 강화라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영전략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신한금융지주와 같은 대형 금융지주가 지방은행을 인수한다면 지방산업육성 역할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한은행 노조가 광주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오는23일 최종 입찰을 앞두고 신한금융지주의 참여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역 환원을 주장하며 인수
[kjtimes=장진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6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갈라파고스제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남부발전은 갈라파고스제도 산타크루즈섬에 있는 찰스다윈연구소 기숙사에 설비용량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연구소는 연간 1만2264㎾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연 5.8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jtimes=김한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양생명의 계열분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동양생명이 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해달라는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동양생명은 이번 계열분리를 계기로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동양생명은 보고펀드 박병무 공동대표와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이사 등 2인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완전한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계열분리를 신청했다.이후 동양그룹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등 동양그룹과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다.지분 구조상 동양그룹이 동양생명에 영향력을 끼치기 어렵고 동양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져 계열
[kjtimes=김한규 기자] 한진해운에 대한 영구채 지급 보증 논의가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은행들의 영구채 논의가 더뎌지자 영구채 지급보증 논의를 중단하고 3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하여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산업은행은 각 채권은행들에게 신디케이트론 참여 여부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신디케이트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 성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현재 해운업황의 부진과 한진해운의 상환능력에 대한 확신 없기 때문에 다른 채권단이 지원에 대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kjtimes=김한규 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회장 후보를 한동우 현 회장을 포함한 5명으로 압축했다.신한금융지주 회추위는 5일 3차 회의를 열어 한동우 현 회장과 서진원 현 신한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5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에게 김기영 회추위원장는 오는 11일 4차 회의를 열고 개별적으로 회장직에 대한 면접 참여 의사를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평판 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한동우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일단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면접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3일까지로 회추위는 5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이후에 차기 회장을 오는 12일 이
[kjtimes=견재수 기자] 배임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서 파기 환송심 4차 공판이 진행됐다. 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부장판사 김기정)는 김 회장에 대한 결심 기일을 오는 26일로 정하고 이에 앞서 19일 한차례 공판을 더 연다고 밝혔다. 피고 자격으로 출석한 김 회장은 앞선 공판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며 공판이 진행되는 약 2시간 동안 의료진이 준비한 침상에 누운 채 참관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과 김 회장의 변호인 측은 1997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당시 한화 계열사였던 빙그레가 그룹의 또 다른 소속 회사인 한유통과 웰롭에 각각 400억원과 200억원의 지급보증을 떠안은 사안이 오너의 사익을 위해서 인지 그룹 전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는지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 증인으로는…
[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증권사 중 우리투자증권의 소송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의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국내 36개의 증권사가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로 전체 소송건수는 38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송금액도 총 1조1265억원에 달한다.이 중 우리투자증권의 소송건수는 57건으로 소송을 진행중인 증권사 가운데 가장많은 소송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소송 건수의 약 15%에 해당되는 수치며, 소송금액은 642억 9800만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7번째로 높았다.교보증권은 32건의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2위를 기록했으며, 대우증권이 29건, 하나대투증권은 2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는 6월말 상황이라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있다" 며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중 대부분이 LIG건설 CP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