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여건이, 이하 민단)은 창립 70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민단 70년사'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책은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면서 강제징용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으로 시작된 재일동포사회의 유래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대립을 비롯해 외국인 지문날인 거부 투쟁, 지방참정권 획득운동,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근절 운동 등 차별에 맞서온 역사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6·25 한국전쟁 시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 참전, 수출 한국의 요람이 된 서울 구로공단·구미공단 투자, 신한은행 설립, 88서울올림픽 100억엔 성금 전달,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10억 달러 외화 송금 등 물심양면으로 조국을 도운 역사도 기술했다. 권말에는 1945∼2017년 연표와 48개 지방본부의 연혁·현황을 담았다. 민단은 2016년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기념사업으로 '7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고 1년 6개월에 걸친 편찬작업을 거쳐 887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엮어냈다. 여건이 단장은 "현지화하는 차세대를 끌어안고 1980년대 이후 건너
[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이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건수가 일본을 넘어서며 세계 2위 특허출원 국가가 됐다. 미국은 40여 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3년 이내에 연간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에 1위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만8천882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해 일본 4만8천208건(전년 대비 6.6% 증가)을 앞질렀다. 전체 회원국의 특허출원은 24만3천500건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WIPO가 집계하는 연간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이 일본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WIPO 회원국 중 유일하게 출원 특허 건수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1만5천763건(1.3% 증가)으로 4위 독일에 이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별기업 중에는 화웨이(4천24건), ZTE(2,965건) 등 중국 기업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1, 2위를 차지했고 인텔(2천637건), 미쓰비시(2천521건), 퀄컴(2천163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천945건으로 6위, 삼성전자가 1천757건으로 8위에
[KJtimes=조상연 기자]4월 봄 여행지로 한국·대만인은 일본, 일본인은 한국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일본·대만 여행객들이 검색한 오는 4월 출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는 일본 오사카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의 4월 여행지 2위는 베트남 다낭이었고 3위와 4위는 각각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가 차지해 일본이 인기가 높았다. 대만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3위도 일본에 돌아갔다. 1위는 도쿄, 2위는 오사카, 3위는 오키나와였다. 대만 여행객들이 많이 검색한 목적지 4위에는 서울이 올랐다. 대만 여행객이 검색한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반면 일본인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위는 서울이었다. 일본 여행객의 서울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에도 봄철 나들이 가기 좋은 명소와 행사가 많아 서울이 일본과 대만 여행객이 주목하는 봄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올해도 진해 군항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봄꽃 축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다케시마'(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쿄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 회관에 문을 연 '영토·주권 전시관'이 앞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 전시관과 동일한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 전시관' 사이트(www.cas.go.jp/jp/ryodo/tenjikan)가 전시관의 토요일 개관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지난 17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실태를 살펴본 뒤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문을 연 오전 11시부터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오후 4시까지 쉴 새 없이 북적거렸다"며 "전시관 측이 당초 의도한 대로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시관 측은 그동안 평일에만 개관했지만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서 교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케시마는 어느 나라 땅이냐' 등 설문조사를 하거나 어린이들에게 관련 퀴즈를 내 맞추면 다케시마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지도와 관련 설명이 들어간 각종 문구류 등의 상품을 나눠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전시관 측은 지난 14
[KJtimes=김현수 기자]유학생 출신 기업가가 일본에서 일궈낸 면세점 전문기업 JTC가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구철모 JTC 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JTC의 창업 및 성장 과정과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JTC는 현재 일본 전역에 24곳의 점포를 운영하는 면세점 기업이다. 구 사장이 1993년 일본의 온천 관광지 벳푸에 세운 60평짜리 가전제품 면세점 '도쿄전기상회'가 그 시초다. 구 사장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일본에 살던 조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특히 그 시절 일본에서 친척들이 가져다준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 선물을 보고 느낀 놀라움은 아직도 기억 한켠에 살아있다고 회상했다. 그런 '선물 가게'를 열겠다는 생각으로 구 사장은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는 "의식주가 넉넉해지고 여가를 누리는 단계가 오면 여행객이 급격하게 늘 것"이라고 확신하고 도쿄전기상회를 벳푸에 개장하면서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그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기회가 됐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간사이(關西)전력이 14일 오후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오이(大飯)원전 3호기를 운전정지 4년반만에 재가동했다. 15일 간사이전력에 따르면 3호기 재가동은 전날 오후 5시에 이뤄졌다. 이어 이날 오전 3시에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임계 상태에 달했다. 오이원전 3호기는 16일께 발전을 시작해 다음달 초순에 본격 송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福島)제1원전이 폭발사고가 나자 원전 가동을 중지하고, 강화된 안전 규정을 충족하는 원전에 한해 재가동을 허용했다. 오이원전 3호기의 재가동으로 새로운 안전기준을 충족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은 총 6기가 됐다. 앞서 간사이전력 다카하마(高浜) 3, 4호기 등 2기,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원전 1, 2호기, 시코쿠(四國)전력 이카타(伊方)원전 3호기 등 5기가 새기준에 따른 검사를 통과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센다이원전 1호기, 이카타원전 3호기는 정기검사 때문에 일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오이원전 3호기는 4호기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 당시 운전을 정지했지만 전력 부족 해결을 위해 20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인기그룹 아라시의 54번째 싱글 '파인드 디 앤서'(Find the Answer)가 14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출시된 이 앨범은 발매 첫주 일본 최대 음반집계사이트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라시는 모두 50장의 싱글앨범이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인 '파인드 디 앤서'는 피아노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업템포 사운드의 곡이다. 멤버 마츠모토 준이 주연을 맡은 TBS 일요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 시즌2'의 주제가로 쓰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시로가마우'(白が舞う), '서클'(Circle), '바운스 비트'(Bounce Beat) 등 신곡 4곡과 각 노래의 가라오케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요즘 한국 젊은이에게도 문호가 넓어진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 어떤 업종이 유망할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연 '일본 취업'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는 일본 내 채용 예정 인원이 많은 업종으로 자동차(2천868명), 건설업(2천245명), 은행업(2천221명), 전자기기(2천153명), 보험업(2천63명)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한국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는 업종(세미나 참석자 342명 사전조사)은 서비스(21%), IT정보통신(20.1%), 판매·유통(17.6%), 제조·생산·화학(13.5%), 금융·은행(11.2%) 순으로, 일본의 업종별 일자리 상황과 딱 들어맞지는 않았다. 강연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일본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소개했다. 유현주 퍼솔코리아(일본 인재비즈니스 업계 대표기업 퍼솔그룹 자회사)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에서는 학점, 리더십 등 다른 지원자보다 우월한 스펙(취업용 경력·자격)을 내세워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협동성, 소통 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본은 교육을…
[KJtimes=권찬숙 기자]극심한 국내 취업난에 일본으로 눈을 돌린 취업준비생은 '인성'과 '언어', '조기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일본 취업 세미나'에서 강연자들은 이른바 '아베(A.B.E.)'를 강조했다. 아베는 인성 등 태도(Attitude), 일본어 능력(Better communication), 대학교 3학년부터 이른 준비(Early bird)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것이다. 유현주 퍼솔코리아(일본 인재비즈니스 업계 대표기업 퍼솔그룹 자회사)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에서는 학점, 리더십 등 다른 지원자보다 우월한 스펙(취업용 경력·자격)을 내세워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협동성, 소통 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본은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외국인 사원에게 중요한 자질"이라며 "인문계와 이공계 취업자 모두 비즈니스가 가능한 수준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릭스 그룹 입사 예정자인 박재섭씨는 "일본 특유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해 일본이 수출한 맥주 10개 가운데 6개 이상이 한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요미우리신문과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맥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한 128억엔(약 1280억원)으로, 사상 첫 맥주 수출액 100억엔을 돌파했다. 일본이 맥주를 수출한 나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한국으로 63%에 해당하는 80억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이어 대만 14억엔, 미국 8억엔, 호주 8억엔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아사히맥주였다. 아사히맥주는 지난해 한국시장에 수퍼드라이와 클리어 아사히 계절한정판을 투입하며 한국 수출액을 전년 대비 55%나 끌어올렸다. 삿포로맥주도 지난해 9월 에비스맥주를 투입하며 한국 수출액을 전년비 2배로 늘렸다. 여기에 산토리맥주도 가세해 올해 한국 맥주 수출액을 전년비 8% 가량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맥주 수출 급증의 주요인은 전 세계적인 일본 음식 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을 방문했던 외국인이 현지에서 마셨던 맥주를 귀국 후에도 다시 찾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가 제염(오염 제거) 작업을 거친 토양을 집이나 건물을 짓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제염(오염제거)한 흙에 대한 처분 기준을 마련해 후쿠시마(福島)현 밖에서 나온 흙 중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인 경우 건설 자재 등으로 활용하기로 하기로 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해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 군마(群馬),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등 8개 현에서 토양에 대한 제염 작업을 실시했다. 후쿠시마를 제외한 7개 현에서 제염작업을 마친 흙은 33만3천㎡나 되지만, 그동안은 처분 기준이 없어 공원이나 학교 등 2만8천곳에서 방치됐었다. 환경성은 처분 기준 마련을 통해 땅에 묻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흙에 대해서는 매립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오랜만이라 반갑고 그때가 그립습니다. 당시 한국 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박서보(1931~)는 9일 43년 만에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에 있는 도쿄화랑에서 같은 제목으로 개최되는 '다섯가지의 흰색(白):한국 5인의 작가'전을 맞는 감회를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75년 도쿄화랑에선 권영우(1926~2013), 박서보, 서승원(1941~), 허황(1946~), 이동엽(1946~2013) 등 한국 미술작가 5인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이름의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일본에 소개한 전시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2016년 미술 전문가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 추상미술을 조망한 전시 중 가장 의미 있는 전시로 꼽히기도 했다. 도쿄화랑의 다바타 유키히토(田畑幸人) 디렉터는 "당시 화랑을 이끌던 부친이 한국 미술에 관심이 많아 한국을 방문, 화가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도쿄화랑에서 전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바타 디렉터는 "올해 다시 한 번 전시를 하고 싶다는 생존 작가들의 의지가 있었고 한국의 단색화가 최근 몇 년간 성장한 가운데 1975년 전시는 그것을 알린 시초로…
[KJtimes=조상연 기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일본에선 잘 안 터져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심지어 중국에서도 미투가 확산하고 있으나 일본 만은 유달리 미지근하다. 이런 일본에서 일본에서 '위투'(#WeToo·우리도 행동한다) 운동이 시작됐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일본의 유력매체인 아사히신문은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소개하면서 최근 도쿄도(東京都)에서 임의단체인 '위투재팬'(#WeToo Japan) 발족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발족식은 이달 3일 열렸다. 당일 행사에는 전 TBS 기자한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藤詩織) 씨도 참가했다. 이토 씨는 지난달 한국에서 방영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됐다. 지난해 이토 씨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됐고, 미디어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위투재팬 발족으로 이어졌다.' 이토 씨는 발족식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강조했다. 위투재팬에는 개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인, 대학 교직원 등이 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용기 있게 드러내고 외부로 알린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KJtimes=김현수 기자]청주와 일본 오사카를 연결하는 정기 하늘길이 7년만에 다시 열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청주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정기 항공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정기 노선의 운항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149석의 좌석을 갖춘 B737-7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화·목·토요일에 1회씩 이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오사카 정기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3회에 걸쳐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고, 지난달 오사카 현지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 수요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도는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양화를 위해 주2회 운영했던 중국 항저우와 베이징 노선을 주 4회로 확대하고, 옌지 노선도 오는 26일부터 주3회 운항하기로 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단됐던 선양, 상하이, 다롄, 하얼빈, 닝보 노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수요가 증가한 베트남 다낭 노선도 다음 달 5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운항하기로 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일본 라쿠텐과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야놀자는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기업 라쿠텐과 독점 제휴를 하고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R.E.S.T. 플랫폼은 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의 약자로 숙박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근 지역 정보와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온라인 부문 글로벌 전략으로 라쿠텐 라이플 스테이와 제휴를 맺고 가성비 높은 일본 여행 경험을 한국 여행객에게, 일본 여행객에게도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야놀자에 등록된 숙박업주들도 라쿠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일본 여행객들을 더 쉽게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라쿠텐은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시작하는 합법 공유숙박 상품을 야놀자에 독점 제공한다.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회원수 9천500만명의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일본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기준 1위,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