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호텔신라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현대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면세점 상품 원가율이 상승한다”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률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매출의 중요한 축인 일본인 고객까지 감소하는 중”이라며 호텔신라의 상반기 사업 여건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일본인 입국자는 작년 9~11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 21%, 25% 감소했다. 호텔신라 면세점 고객도 유사한 비율로 감소해 일본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40%에서 20%까지 하락했다는 게 한익희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고 호텔이 재개장하면 실적이 확대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호텔신라 주가 흐름을 ‘상저하고’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7% 내린 5만4천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