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105개 점포에서 '6년근 햇 인삼'을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인삼을 구매해 직접 조리해 즐기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며, 롯데마트의 인삼 매출도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에 맞춰, 롯데마트는 4개월 전 사전 기획을 통해 산지 농가로부터 10t 가량의 인삼을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최근 원산지 및 연근이 불분명한 상품이 유통되며 국내 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을 고려해, '전북인삼농협'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전북인삼농협에서는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 여부를 통과한 원물만을 수매하며, 경작 및 수삼 연근 확인 등 철저한 품질 인증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6년을 기다려온 햇 인삼(750g/1팩)'을 5만원에 판매한다.
100g 규격으로 구매시보다 20% 가량 저렴하며, 삼계용 2~3년근 인삼(개당 15g내외)의 가격(100g 기준)이 7000원대인 것과 비교해도 10% 싸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원근에 비해 잔뿌리가 많은 '난발삼'은 담금주 용도로, 크기가 작아 정상품으로 판매가 어려운 '기타 삼'은 한방차 용도로 선보여 판매한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인삼은 대표적인 보양 식품이지만 가격이 10만원대를 웃돌아 구매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환절기를 맞아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햇 인삼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