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政府は12日午前、首相官邸に閣僚を集めて東日本大震災の緊急災害対策本部会議を開き、枝野幸男官房長官が「千人以上が命を落としたとみられる。それを超える大幅な被害が生じており、内閣を挙げ、国力を挙げて救難に取り組む」と表明した。続いて開かれた原子力災害対策本部会議で、海江田万里経済産業相は東京電力福島第1原発の放射性物質漏えいを踏まえ、「難局の克服に向け頑張りたい」と述べた。
一方、菅直人首相はこの日朝、被害状況を把握するため、福島第1原発にヘリコプターで到着し、関係者から説明を受けた。津波の被害が大きい宮城県の海岸部も上空から視察。これに先立ち官邸で記者団に対し、情報収集に全力を挙げる考えを強調した。
日本政府は岩手県へ平野達男内閣府副大臣を団長とする調査団を派遣した。被害の全容把握と被災者の救援に全力を尽くすとともに、各地で寸断された交通機関、ライフラインの復旧を急ぐ。吉田泉財務政務官を団長とする調査団は福島県内を視察した。
今後、救援活動に当たっている陸海空自衛隊の災害派遣部隊、警察広域緊急援助隊などに加え、物資の提供、輸送を中心に在日米軍の協力に向け調整を加速する。インフラ復旧と被災者の生活再建のため、予備費の支出、補正予算編成による財政支援策の検討にも着手。被災状況を踏まえ、4月の統一地方選を延期するかどうか判断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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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12일 오전, 총리 관저에 각료를 소집해 동일본 대지진 긴급재해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국력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치겠다’ 라고 표명했다. 이어서 열린 원자력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카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성 장관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간 나오토 총리는 이 날 아침,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헬리콥터로 도착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받았다. 해일 피해가 큰 미야기현 해안부도 상공에서 시찰했다. 이에 앞서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일본정부는 이와테현에 히라노 타츠오 내각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파견했다. 피해상황 파악과 피해자 구원에 전력을 기울이며, 각지에서 마비된 교통기관, 라이프라인 복구를 서두를 계획이다. 요시다 이즈미 재무정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후쿠시마현을 시찰했다.
이후, 구원활동에 나서고 있는 육해공 자위대의 재해파견부대, 경찰광역긴급구조대 등과 함께 물자 제공, 운송을 중심으로 재일미군의 협력을 받기 위한 조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프라 복구와 피해자의 생활재건을 위해 예비예산 지출, 보정예산 편성 등의 재정지원책 검토에도 착수. 피해상황을 지켜보며 4월 통일지방선거의 연기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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