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IBK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제품 G3 스마트폰의 성공여부는 7월 이후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G3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갤럭시S5의 상대적 부진과 통신사들의 보조금 확대 영향으로 내수시장에서 G3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G3의 연간 1000만대 판매 달성여부는 7월 중순 이후 북미시장에서의 성과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700억원, 순이익은 8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525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HE(TV)가 매출 5조원, 마진 3%, MC사업부(단말기)가 매출 3조4000억원, 마진 0.8%, HA사업부(가전)가 매출 3조1000억원, 마진 3.3%, AE사업부(에어컨)가 매출 1조7000억원, 마진 1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3000만원, 영업이익은 52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는 주로 저가형 ‘L시리즈’의 출하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