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메리츠화재[000060]와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유안타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예상에 맞는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 회사의 4분기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175억원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컨센서스(402억원)를 13% 밑돈다”며 “그러나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수준은 소폭에 불과하고 계절적 변수가 강하게 반영되는 4분기 특성을 고려하면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외형 성장과 신규 수주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현궁’ 수출 가능성이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천궁’의 개량사업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사업도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다대역무전기(TMMR)의 매출도 발생할 예정이고 양산 비중 확대와 고정비 비중 감소로 7%대의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신규 수주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만 2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수주가 예정된데다 내년 이후에도 천궁 3, 4차분 양산 등의 수주 물량이 대기해 수준 잔고는 5조원의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기대치를 밑돈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나 긍정적인 수주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주가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