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올해 1분기에 증권업계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에 관심을 두라는 권유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권유를 하면서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좋은 기업은 향후 3개월가량 초과수익률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크면서도 2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기업을 제시했다.
그 기업은 한화테크윈[012450], 두산[00015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농심[004370], 삼성생명[032830], LG생명과학[0688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한화[000880], KT&G[033780], 포스코[005490], LS[006260], 코스맥스[192820], 에쓰오일[010950], 네이버[035420], LG전자[06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아모레G[00279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6년 1월부터 매 분기 코스피200 종목 중 어닝 서프라이즈가 크게 발생한 20개 기업을 뽑아 투자하면 10년간 441.84%의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35.07%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이 포트폴리오가 코스피200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확률(Hit Ratio)은 67.78%에 달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스피200 종목 중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업종은 제약 및 바이오(+34.9%), 생활용품(+21.2%), 음식료(+12.2%) 순이었다”면서 “영업이익 증감률에선 에너지(+144.5%), 상업서비스(+55.2%), 제약 및 바이오(+51.1%) 순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