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S[006260]와 우주일렉트로[065680]에 대해 증권가의 관심이 나타면서 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3일 NH투자증권은 LS가 실적 정상화 속에 올해 하반기 손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추진해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기업 분석을 개시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6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LS의 손자사인 베트남 최대 전선업체 LS전선아시아가 하반기에 상장하면 그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LS전선아시아는 고마진의 고압선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적정가치가 32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올해 영업이익은 4126억원으로 31.3% 증가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7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주가는 실적 공백기 이전인 201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S전선과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내년 이후 10% 내외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계열사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 수입이 늘어 LS의 영업이익은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자동차용 커넥터 사업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일렉트로의 경우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40% 수준인 567억원에 달해 재무 안정성도 높으며 이에 비해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는 자동차용 커넥터 매출이 2013년 7억원에서 2014년 86억원, 작년 126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2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량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회사 실적은 매출이 11.4%, 영업이익은 22.4% 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의 고성장 속에서 고객사의 주력 모델에 채용되는 커넥터가 늘고 있고 고정비 부담도 축소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