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6월 펀더멘털 여건…기대? 불안?

유진투자증권 “유동성 장세 지속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 “단기 운임 급등세, 지속 여부는 불투명”
삼성증권 “KT, 성장 향한 본격적인 첫발 내디뎠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달 국내 증시가 기대와 불안요인이 팽팽한 가운데 기대감이 불안감보다 우위를 점했으나 코로나19이후글로벌 경제의 중장기 항로가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KT[030200]를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유진투자증권은 중기적 회복이 유효하면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가 결합되는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며 이중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 밸루에이션 부담과 더불어 침체 장세로 반전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펀더멘털 여건은 지난 5월 유동성 장세의 연장선상에 위치할 가능성 있지만 중장기 추세성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주에는 5월 미국 ISM지수 및 고용, 중국 차이신 PMI에다 우리 수출입 등 실물경제지표에 관심, 지표 부진하나 희망이 보일지 아니면 장기 침체 조짐이 나타날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중국발 물동량 개선 및 컨테이너 선사들의 공급 축소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기록하며 최근 공격적인 컨테이너 공급 축소로 인해 운임 상승세가 해운, 항공에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이처럼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나 현재 수준의 운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미-중 무역 갈등도 재차 물동량 및 운임 하락 압력으로 작용 가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KT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4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성장을 향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5G 런칭으로 설비 투자가 급증하고 업체 간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부진했던 탓에 5G의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관심은 크며 KT2021년에 5G 사업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요인 및 유동성 확대와 경기회복 기대 결합의 유동성 장세 지속 가능성이 있다선진국 경제성장률이 통화 증가율에 후행하여 정의 관계를 보인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불안요인으로는 1분기 경기급랭의 필연적 결과물인 기업이익 큰 폭 악화가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라면서 이는 기업 지출수요의 구조적 침체를 통해 경기침체의 장기화 초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각각 케이프사이즈(Capesize) 1척씩 신규 해체했는데 이는 1999년과 2001년 건조된 선박으로 해체선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해체 발표했다최근 해체선가는 ldt280달러 수준으로 연초 대비 23% 하락했고 5월말까지 벌크선 해체는 570dwt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항공 화물,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수요 회복도 일부 기여하고 있으나 공급 축소에 따른 화물 공간 부족 영향이 더 크다면서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나 중장기 현재 수준의 운임 수준이 유지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사업 재편과 미래 성장 방향 설정 등에 보다 명확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배당과 중기 경영 목표에 대한 분명한 목표치와 성장 전략 등을 구체화한 점은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통신업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경쟁 위주로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융, 미디어, 부동산 등의 그룹사는 상호 간 시너지 창출, 성장성 높은 사업 위주의 육성, 부실 계열사 정리 등을 통한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주)태린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2017년 6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보니 사태)’ 이후 유아용품업계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 듯했다.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행사장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요원한 일이었다. 보니 사태가 유아용품업계에 준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특히 홍성우 보니코리아 전 대표의 환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두고 유아용품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추락시킨 사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식으로 대처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 제품을 파는 다른 회사까지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5년간 베이비페어 분위기는 보니 사태 전과 후로 구분된다”면서, “보니 사태 전까지 베이비페어에 고객들이 북적거렸는데, 아웃라스트 문제가 터진 후 유아용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과 ‘㈜태린’ 이 같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바로 돗투돗(대표 송영환), ㈜태린(대표 김태린)

나문희, 윤여정, 강부자···MZ세대까지 사로잡아 유통업계 다시 부는 ‘시니어 모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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