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업계, 라이브 커머스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


[KJtimes=김봄내 기자]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쌍방향 소통을 앞세운 라이브 커머스가 점차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실제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기준 4000억원대 규모에 불과하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에는 10조원 상당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라이브 커머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라이브 커머스의 누적 조회수는 32억회, 누적 거래액은 3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저마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케아 라이브(IKEA Live)’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의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 기획, 제작, 진행을 맡아 보다 깊이 있는 홈퍼니싱 팁과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문의하는 등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며, 라이브에서 소개된 제품을 영상에 연결된 공식 온라인 몰 페이지를 통해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최근 이케아는 이케아 페스티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상을 맞아 20대 초반의 Z세대를 타깃으로 이케아 라이브를 특별 편성하기도 했다. 오는 910일까지 진행되는 이케아 페스티벌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일상을 공유하고 집에서의 생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전하기 위해 열린 글로벌 행사다. 이케아 라이브는 개강을 앞둔 대학생을 겨냥한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시작으로 이케아 스테디셀러 비하인드 스토리’, ‘틱톡커와 함께하는 첫 이케아 경험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기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일상을 새로운 웹플랫폼을 공개한다. 음식, 스포츠, 게이밍, 음악·, 자연, 패션·뷰티, 수집, 미술·공예, 집중·건강, 반려동물 등 10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콘텐츠에 등장한 제품 정보 등도 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커머스 업계는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및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4일부터 여러 방송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기술을 라이브 커머스 채널 라이브쇼에 도입했다. 고객 니즈가 높은 시간대에 두 개 이상의 생방송을 동시에 송출하고 인기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함으로써 선택지를 확대하고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11번가는 이달 3일 본사 건물에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 ‘LIVE11 SPACE(스페이스)’를 열었다. ‘LIVE11 스페이스는 촬영부터 방송기획, 사전제작, 편집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 제작 센터다. 4개 콘셉트의 스튜디오 공간과 4K 카메라 장비, 스튜디오 조명, 송출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각 스튜디오에서 동시 생방송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를 기획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SSG닷컴은 최근 쇼핑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쓱티비(SSG.TV)를 론칭했다.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포함한 다양한 쇼핑 영상을 최신 트렌드나 재미있는 정보 위주로 한데 모은 서비스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신세대를 겨냥해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워너비등의 코너도 새롭게 기획됐다.

 

CJ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를 지난달부터 올영라이브로 개편했다. 공동구매 콘셉트의 모이공(0)싸다구(9)’, 유행 중인 밸런스 게임을 모티프로 한 겟잎(GET IF) 논쟁등 두 가지 신규 방송 포맷을 추가하고, 방송 횟수도 기존 주 3회에서 5회로 늘렸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및 서울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선정된 업주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 제작부터 홍보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 포방터쭈꾸미등이 소개됐다.

 

AK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의 ‘V-커머스(Video Commerce)’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진행한다. AK몰은 지난해 3AK백화점에서 운영해온 라이브방송 시스템을 AK몰로 통합 이전해 자체 라이브방송 플랫폼인 샤샤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AK몰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라이브 방송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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