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ㆍ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가성비 · 가심비’


[KJtimes=김봄내 기자]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 및 친지들을 위한 선물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최근 지마켓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에 더 많은 분에게 선물하겠다라는 소비자 응답이 46%에 달했을 만큼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대비 실용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에 식품 및 유통업계는 명절 선물에 걸맞은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선물 세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가심비'를 모두 끌어올려 주목 받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들을 살펴봤다.

 

CJ제일제당 백설은 추석을 맞이해 유럽에서 직수입한 고급 오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백설 유러피안 오일은 스페인 원료를 100% 사용하고,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로 생산하여 직수입한 프리미엄 오일이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퓨어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4종으로,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수확 후 24시간 내 짜낸 오일을 바로 담아 신선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패키지 또한 유러피안 컨셉의 프리미엄한 디자인에, 유리병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해 선물로 제격이다. 백설 유러피안 오일 선물세트는 총 11종으로 대표 제품인 올리브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해바라기오일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출시되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백설 유러피안 오일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원재료로 구성된 합리적인 가격의 명절 선물세트로 매년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특히 최근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따라 필수 요리 소재인 식용유 카테고리에서도 고급 원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받는 사람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추석을 맞아 2-3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선물세트 6종을 선보였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선물(Heart to Heart·하투 투 하트)’을 테마로 한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다양한 홈 카페 제품과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는 머그, 텀블러 등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하트 투 하트 기프트 세트 III’는 콜드브루 원액과 트렌디한 고블렛 쉐입의 컬러 유리컵 세트가 함께 구성돼 센스 있는 선물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커피 매니아들을 위해 투썸플레이스의 핸드드립, 콜드브루, 원두 등 커피 제품만으로 꾸린 커피 버라이어티 기프트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14종의 이색 프리미엄 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우수 농가 판로 확대 지원과 차별화된 명절 선물세트 기획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쌀 선물세트를 판매해왔다. 혈당강하, 유기농 등 고품질의 이색적인 쌀을 발굴해 선물세트로 만들었는데, 올해는 그 물량과 품목을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두 배 가량 늘렸다. 대표 선물세트는 액상형태로 만든 금을 활용해 쌀을 재배한 현대쌀집 유기농 금쌀 세트(2kg)’와 손상 없이 도정된 완전립 비율이 95% 이상인 프리미엄 백미로 구성된 현대쌀집 건강 밥상 세트(2.1kg)’ 등이 있다.

 

올가홀푸드는 올가만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가 담긴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한 ‘2022년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이 중 명절 대표 선물로 뽑히는 과일세트는 희소가치가 크고 맛이 우수한 품종을 엄선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재배해 안전하고 깐깐하게 선별한 올가 과일 선물세트는 국내 1% 미만으로 재배되는 올가홀씨드 품종인 아리수 사과와 황금배 그리고 유명 산지의 신고배로 구성된 제품, 매년 높은 수요를 보이는 고당도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제품 등이 있다. 대표 선물세트인 아리수 황금배 3종 혼합세트는 아리수사과(6), 신고배(3), 황금배(3)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라이프] 코로나19 한약·영양제 문의 증가 "한의원 찾는 사람들 증가"
[KJtimes김지아 기자] 충북에 거주하는 한모씨(49세)는 얼마전 딸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했다.코로나19로 일주일 넘게 고생을 한 뒤로 한씨는 기침 가래 증상이 한달 정도 계속되고 있으며, 고등학생인 딸은 기침과 함께 미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다. 한씨는 "코로나19때에도 독한 약을 처방받아 먹었고, 이후에도 이빈후과를 찾아가서 항생제 및 치료약을 한 달 넘게 먹었다. 위장이 나빠질 정도다. 주변에서 이 정도로 오래 약을 먹어도 안듣는 경우에는 양약보다 한약을 먹어야 한다고 추천했다"며 한의원을 찾은 동기를 전했다. 한씨는 "100%효과를 기대하고 온 것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효과를 크게 못보더라도 오랜기간 양약을 먹어서 지쳐있는 내 속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몸을 보호해주는 기본적인 보약도 함께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코로나19 이후 한의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세종시에 거주하는 김모씨(56세)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집앞에 있는 한방병원에 찾아가서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먹을 한약을 처방받아 왔다. 김씨는 "주로 보약 성분의 한약이다. 같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 약이고, 오장육부를 독한 양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약이다

[곡물가변동의 허와실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곡물가 급등?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지난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세계 밀 생산국 3위이자 밀 수출국 1위인 러시아의 글로벌 곡물 거래 중단됐다. 게다가 세계 7위 밀 생산국이자 세계 5위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생산량 감소 등에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가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우려 등이 겹치면서 세계 곡물가가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하며 전 세계의 달러를 흡수하고 있고 개도국 등에서는 달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세계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전쟁과 외화 유출, 급등한 곡물가에 관한 관심 및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을 자극하고 있는 분위기다. 곡물가 7월 29일 기점으로 전쟁 발발 전 가격보다 낮아져 ‘아랍의 봄’의 원인이 됐던 식량부족이 재발해 정정이 불안한 국가들의 경우 내부 분란의 불씨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져 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 경기둔화 전망이 식량선물과 현물의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하면서 세계적인 정정 불안 우려는 다소 낮아졌으나 식량 그 자체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한 양상이다. ‘아랍의 봄’은 북아프리카 등의 이슬람‧독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