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는 지금] '고려아연‧효성중공업‧ 브이티'…"다시 봐야 할 시점"

NH투자증권 "고려아연, 3자 유증 활용해 EV 배터리용 니켈 제련 투자"
IBK투자증권 "효성중공업, 고마진 수주의 실적 반영 이어질 것 전망"
하나증권 "브이티, 일본 매출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고려아연[010130]과 효성중공업[298040], 브이티[018290] 등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이들 종목에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투자의견 또한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의 메리트는 무엇일까.



18일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한 목표주가로 70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EV 배터리용 니켈 제련 투자 발표했는데 재원은 3자 배정 유증 활용으로 관계회사가 사업 주체인 점은 아쉬우나 향후 지분율 높여 종속회사로 편입 예정이며 그룹 차원에서의 니켈 사업 전략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개선(+14%)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3분기 적용 금속가격(1개월 후행) 약세에도 불구하고 연 생산라인 정상화 및 구리 생산라인 증설로 연과 구리의 생산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호주 SMC도 신규설비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4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중공업부문 전력기기 수요증가와 고마진 위주 선별수주, 미국 생산법인 정상화 등으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IBK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경우 3분기 예상 실적은 9975억원, 영업이익 730억원, 영업이익률 7.3%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중공업부문에서 고마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량 정상화로 실적 개선 전망″


이날 하나증권은 브이티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53%를 전망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경우 일본 오프라인/내수/인바운드/중국 등 브이티의 확장 전략은 첫 페이지도 시작되지 않았으며 화장품 매출 2023년 1600억원 전망하고 2024년 2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켐코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이 향후 얼마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인해 고려아연 주주가 얻게 될 이익을 추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그룹 차원에서 사업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켐코에서 니켈 제련을 통해 생산된 고순도 니켈은 황산니켈로 가공된 후 켐코와 LG화학의 JV(켐코 지분 51%)인 한국전구체에서 전구체로 생산된다″면서 ″이는 LG화학의 양극재 원재료로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경우 신사업 중 가장 가시권에 있는 사업은 액화수소(충전소)로 린데와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1만3000톤의 액화수소 생산과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쯤 용연공장에서 액화수소 시험생산 후 2024년 초 본격 생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싱가폴 STT GDC와의 추진중인 데이터센터는 안양 부지의 경우 주민 등의 반대로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지만 가산동 데이타센터는 2025년 상반기 준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풍력의 경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경쟁 심화로 사업성을 보면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북미, 중동 등에서 수주 증가″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는 연초 1월 새로운 더마 스킨케어 라인업인 리들샷을 일본에 출시했다″며 ″일본에 연초 초도 물량을 가지고 마케팅 시작, 6월에 역직구 플랫폼에 공식 런칭하자마자 수요가 터졌고 현재 회사는 생산 물량, 안전 재고를 고민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을 마주한 이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8년 만에 본다″면서 ″국내는 리들샷 일부 라인(300샷)이 올리브영 온라인에 입점됐고 이 또한 수요가 강해 2024년에는 오프라인에도 입점 모멘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4급 하향 조정, WHO 새 변이 감시대상 추가
[KJtimes=김지아 기자] 질병관리청이 2급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오늘 8월31일 기준으로 4급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해석이다. 물론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당분간 유지되고, 국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감시와 분석을 지속한다.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관리" 질병관리청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통해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영미 청장은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는 있지만 이제 '위험도' 면에서 등급을 낮추는게 맞다고 본 것. 방역당국이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8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으로 금감원 조사중?
[KJtimes=김지아 기자]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순혁 씨가 금양 이사직과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순혁씨는 지난 2022년 초부터 넥스테라 투자일임의 운용본부장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넥스테라 정하수 대표는 박순혁씨의 능인 고등학교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로 재직했던 금양의 류광지 회장도 능인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금양)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고, 배터리 주식의 매수 추천을 한 것은 자본시장법상 겸직금지, 이해상충방지 등 규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상 박순혁은 약 120억원의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특히 자문사 고객 계좌로 주식을 먼저 사고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추천을 했을 경우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2022년 초부터 넥스트라 운용본부장 재직? 국내 주식시장 정보지를 비롯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순혁씨에 대해 금융당국

[탄소중립 경고등 켜지나] 美대학 "韓, 2035년까지 탈석탄화 골든타임" 정부 탄소중립 역행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기후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공여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오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유엔 기후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와 11월에 시작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석 등기후 대응에 관한 국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한국 정부의 현재 에너지 계획대로라면 한국이 파리협정의 목표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빠른 탈탄소화가 탄소중립 달성의 비결” 지난 11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글로벌 지속가능성 센터는 한국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에너지 계획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경로 시나리오를 발간했다. 네이트 헐트만 교수를 비롯해 5인이 참여한 연구는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한국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이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석탄에서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