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대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올해 여름 주머니 사정이 지난해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올해 여름 보너스가 2년만에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NHK에 따르면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은 종업원 1인당 올해 여름 보너스는 평균 97만1777엔(약 1056만원)으로 작년보다 2.52%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도쿄(東京)증권거래소 1부 상장 종업원 500명 이상 251개사(응답 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름 보너스가 전년 보다 감소한 것은 2년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작년보다 약 4% 줄어든 156만672엔, 자동차가 3.6% 감소한 102만395엔, 화학은 1.8% 줄어든 94만4151엔이었다. 반면, 조선은 92만1973엔, 전기는 89만1988엔으로 올 여름 보너스가 작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게이단렌은 "5년 연속 90만엔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올해 춘투(임금협상)에서 기본급 인상에 치중하고 보너스 인상요구를 자제한 노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미중 무역마찰 격화 등으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도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너스를 매출액과 이익 등 경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과 일본내 관리직·전문직 종사 남성 사망률이 유럽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대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 관리직과 전문직 종사 남성이 유럽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논문을 영국 의학·공중위생 전문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전문직·관리직 사망률이 불황기에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한·일 양국 외 유럽 8개국(핀란드, 덴마크, 잉글랜드, 웨일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의 1990~2015년 35~64세 남성 사망률에 대해 직업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전까지 가장 낮았던 사무직과 서비스직 등 사망률은 한국의 경우 리먼 사태 이후인 2000년대 후반, 일본은 거품경제 붕괴 후인 19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으로는 암과 자살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장이나 건설, 운수업 종사자 사망률은 한국과 일본이 유럽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 유럽은 특정 직업 종사자 사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 관리직과 전문직 사망률이 가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가 고령운전자 사고 방지 대책으로 '급발진' 장치 설치비 보조를 내놨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운전자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1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고령 운전자가 사고 방지 장치를 차량에 달 경우 비용 90%를 보조키로 했다. 도쿄도가 언급한 사고방지 장치는 가속기와 브레이크를 잘못 밟을 경우 급발진을 막는 것이다. 도쿄도는 사고 방지 장치들의 효과에 대해 검증을 해왔는데, 이 장치들이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도쿄도는 도쿄도내 번화가 이케부쿠로(池袋)에 지난달 19일 발생한 고령운전자 사고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87세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는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도 횡단보도를 질주했고, 이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31)과 3세 아이 등 모자가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도쿄도는 장치 설치시 비용 보조를 받을 운전자 연령과 신청 방식, 개시 시기 등을 구체화한 뒤 이 지원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도는 우선 1년간만 한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고령 운전자들이 도쿄도 지원을 받을 경우 3000엔(약 3만2800원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내세워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이란을 포함해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의 성공을 환영함과 동시에 이달 말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계속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아베 총리는 12~14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는 현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한 뒤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고, 13일에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회담한다. 현직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은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총리 이후 41년만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을 방문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요청을 받아 결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가서 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당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핵융합과학연구소가 중수소 플라즈마 실험에서 전자온도를 6400만도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전자온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핵융합발전을 향한 진일보한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 11일 모리사키 도모히로(森崎友宏) 핵융합과학연구소 교수(플라즈마 이공학)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10일 중수소 플라즈마 실험에서 플라즈마에 마이크로파(波)를 투사해 전자를 가열했다. 그리고 이온온도를 1억2000만도로 유지한 채로 전자온도를 기존의 1.5배에 해당하는 6400만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물질에는 고체와 액체, 기체 외에 제4의 상태인 '플라즈마'가 있다. 기체가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상태를 의미한다. 핵융합발전은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끄집어내 연료를 조달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출력이 급증하거나 폭발하지 않아 지속가능한 공해가 적은 에너지원으로 간주된다. 초고온, 초고압 상태에서 원자핵들이 강제로 들러붙게 만들어 별도 원자핵으로 변화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한다. 핵융합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미 1억2000만도로 높이는데 성공한 '이온온도'에 더해 '전자온도'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고령자용 운전면허가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 브레이크 등 안전기능이 있는 차종 등에 한해 운전할 수 있는 면허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 새 운전면허는 의무화가 아닌 고령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검토중이다. 제도를 강제적으로 운영할 경우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안전성능이 높은 차량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면허를 권장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기능 탑재를 유도한다는 측면도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경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성장 전략에 이 내용을 포함한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2020년 이후 조기 운영을 목표하기로 했다. 일본의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563만명으로, 2018년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전체 15%를 차지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에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 중 약 40만명이 면허를 자진 반납했지만, 일이나 생활 사정 때문에 면허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청치가 직전연도보다 2.2%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해 4분기 연율 1.6% 상승에 이어 두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 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6%, 연율 환산으로는 2.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가 전기 대비 0.5%, 연율 2.1% 보다 각각 0.1% 상향된 것이다. 생활 체감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대비 0.8%, 연율 환산으론 3.4% 각각 증가했다. 이 수치 역시 속보치보다 0.1%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개인소비가 전기보다 0.1% 줄어들면서 속보치에 부합한 반면, 주택투자는 0.6% 증가, 설비투자 0.3% 증가, 공공투자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플러스 0.1%로, 실질 GDP 증감에 대한 기여도는 내수가 플러스 0.1%,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외수는 플러스 0.4%를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프랑스 르노그룹이 일본 닛산자동차의 경영체계 개편안에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표했다. 양측은 현재 경영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중이다. 10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르노는 닛산차가 25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개편과 관련한 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 상정에 대해 투표에 기권하겠단 의향을 닛산차에 전했다. 닛산차는 임원 인사 등을 결정하는 위원회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정관을 바꾸려 했다. 르노의 경영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경영 체계를 개편하려한 것이다. 그러나 르노가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정관 개정을 하지 못하게 됐다. 정관 개정에는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르노는 닛산차 주식 43.4%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15.01% 지분을 가진 르노는 닛산차에 대한 보유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상 닛산 경영진을 선임할 권한도 갖고 있다. 닛산차 역시 르노 주식의 15%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의결권 행사 권한이 없다. 때문에 르노는 사실상 닛산차 경영을 통제하고 있어, 닛산차는 회장 1인 집중의 기존 경영 체제를 집단 경영체제로
[KJtimes=김현수 기자]내달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아베 총리의 단독선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높은 만큼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고 단독선거로 승부를 띄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내달 예정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는 단독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참의원 단독선거로 치러지는 경우 정기국회가 26일 연장 없이 끝나면 7월4일 선거 일정이 고시되고 3주 후인 7월21일 투개표가 이뤄진다. 일본 중의원(하원) 임기는 4년이지만 언제든지 해산이 가능하다. 6년 임기가 보장되는 참의원(상원)은 중의원 과반 의석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으며, 중의원 해산은 총리 전권 사항이다. 해산권은 야당과 당내 반대파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꼽힌다. 3년마다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의석 정원 절반을 교체한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지난 2012년 12월 총선에 승리하며 재집권에 나선 아베 총리 정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 때문에 올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선거 운동 조직을 총가동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베 총리가 중·참의원 동시 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해상 보안당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명령에 따르지 않고 도주한 중국 어선 선장을 붙잡았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요코하마(橫浜)해상보안부는 지난 9일 오후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무코지마의 서쪽 150㎞ 해상에서 순시선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중국 어선 선장(40)을 체포했다. 선장은 어업주권법 위반(현장검사 기피)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당국은 지난 6일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어부에 의해 이 어선을 목격, 수색을 계속해왔다. 일본 해상 보안당국은 중국인 7명이 승선한 이 어선의 불법 조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중소기업을 인수해 경영자로 변신하는 개인간 M&A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쿄도(東京都)내에서 진행된 기업인수 노하우 전수 이벤트 '300만엔(약 3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기업인수와 사업 계승' 세미나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세미나 강사는 "자신이 직접 창업하기 보다 기존 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승계하는 편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소자본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는 인터넷에서 기업 매매를 알선하는 '매칭사이트'가 한몫했다. 이미 10개를 넘어선 중개 사이트에는 구매자를 찾는 1000개 이상 기업이 등재됐다. 소재지와 매출액, 업종 등을 꼼꼼히 뒤져 인수대상 기업을 좁혀가다 보면 250만엔 이하 매물 기업도 있다. 이들 기업은 심각한 후계자 부족으로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25년이면 70세가 넘는 고령 경영자는 전국 24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127만명이 후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폐업하면 650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국내총생산(GDP) 22조엔(약 220조원)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된다.
[KJtimes=김현수 기자]주일미군 기지 소음 피해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던 주민 1000여명이 승소했다. 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법원)는 지난 6일 열린 도쿄 요코타(橫田) 기지 공해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일본 정부에 7억6800만엔(약 83억6000만원)을 피해 주민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야간과 새벽 시간대 비행금지 청구와 향후 예상되는 군용기 소음피해에 대한 배상 청구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7년 1심 판결과 같은 결과다. 배상액은 2심 판결이 난 시기까지의 비용을 가산해 1심 판결보다 약 1억5000만엔이 증가했다. 나카니시 시게루(中西茂) 도쿄고등재판소 재판장은 "소음 이외에도 저주파음이 신체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불쾌감 등 심리적 피해가 발생해 참아야 할 한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향후 예상되는 소음피해 청구에 대해선 이후에도 같은 정도의 비행이 있을 것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또 비행금지 청구에 대해서도 "국가 지배가 미치지 않는 제3자(미국) 행위 중지를 요구하는 것"이란 이유로 기각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1심을 비판 없이 답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내달 하순경 태국에서 열릴 아세안 포럼 등에서 북한 접촉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몽골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5~6일 몽골에서 진행된 '울란바토르 대화'에 외무성 참사관을 보내 북한 당국자와 접촉하려 했지만, 북한 측이 일정에 모두 불참하면서 불발됐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서 북한 측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전할 계획이었다. 마이니치는 "일본 측은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에 태국에서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포럼 등에서 북일 간 협의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이후 북한의 국제회의 불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또 발생했다. 최근 아동을 상대로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경찰은 지난 6일 2세 여아 A양을 폭행해 상해한 혐의로 아이의 모친 B(21·음식점 종업원)씨와 교제 중인 남성 C(24)씨를 체포했다. A양은 지난 5일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온몸에서 많은 멍자국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였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B씨 등을 체포했지만, 이들이 A양 죽음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으로 구타를 당한데다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채 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발생한 사고에 이은 아동학대 사망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 1월 지바(千葉)현에서는 부친 폭력과 모친 동조 하에 10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피해 여아가 학교에 학대 피해를 알리는 편지를 쓰며 도움을 청했지만 관계 당국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편지를 부친에게 건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부친이 학대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한 남성이 육아휴직 후 전근을 명령받아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화학 제조사에 근무하던 가네카 남성 사원 A씨(38)는 지난 3월21일 둘째 아이가 태어나 1달간 육아휴직을 떠났다. 하지만 A씨는 한달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 이틀 뒤, 간사이(關西) 지방으로 전근 명령이 떨어졌다. 발령일은 3주 뒤인 5월16일이었다.A씨는 1~2달 정도 유예 기간을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말았다. A씨 사연은 부인이 트위터에 '남편이 육아휴직 복귀 후 이틀만에 간토에서 간사이로 전근 명령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관련 트위터 글이 4만회나 리트윗되며 급속히 확산된 것. SNS와 인터넷 블로그 등에 "비열한 괴롭힘이다", "육아휴직이 끝나자마자 전근이라니 너무 심하다"는 등의 비판글이 번져나갔다.논란이 확산되자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육아휴직 전 전근이 이미 결정됐었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오히려 커지는 중이다. 일본은 '육아 간호 휴직법'에 따라 고용주가 남성 노동자에게 자녀 출생 후 최장 1년간 육아휴직을 주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