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관계자들에게 제공되는 환영 메뉴는 무엇일까.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자들에게는 현지 유명 라면 체인점의 '돈코쓰 라면(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맛을 낸 라면)이 환영음식으로 제공된다. 리셉션은 8일 회의장소인 '힐튼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에서 진행되고, 각국 VIP와 수행원, 언론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돈코쓰 라면'은 현지에서 창업한 전국 라면 체인 '이치란(一蘭)' 측이 제공하며, 리셉션 현장에서 면을 삶아내 따뜻한 상태로 라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신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온 참가자에게는 달걀 등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 뼈 맛을 낸 라면을 제공한다. 라면에 얹는 돼지고기인 '차슈' 대용으로는 푹 삶은 쇠고기를 준비한다. '이치란'은 맛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옆자리의 손님이 보이지 않도록 카운터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리셉션장에는 칸막이가 붙은 카운터가 없기 때문에 칸막
[KJtimes=김현수 기자]주일한국대사관(대사 남관표)은 31일 도쿄 미나토구 관내 1층 대강당에서 한국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만든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일본기업 등에 소개하는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도쿄지회가 주관, 한방원료 화장품, 탈모 완화 샴푸 등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숭실대, 포항공대의 특허기반 제품 23개가 선보였다. 행사는 경희대 산학협력단 유전자 진단 장치 등 4개 기술도 소개된 뒤, 주일 기업 담당자들과의 개별상담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주일대사관이 한국 대학 특허기술로 만든 상품을 일본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화장품 기업인 ㈜에스엔비아는 ㈜GT재팬과 2020년까지 1억엔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내 호텔에도 무인화 바람이 번지고 있다. 프런트는 물론 상주 직원도 없는 형태다.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저렴한 숙박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31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시에는 올해 3월 기준 무인호텔과 여관이 143개 있다. 오사카(大阪)시에서도 호텔과 여관 34곳이 상주직원 없이 운영하고 있다. 호텔 운영업체인 호스티사는 나카스와 번화가인 덴진(天神) 등 2곳에 공용 프런트를 두고 주변 12곳에 있는 계열 호텔 프런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일례로 후쿠오카(福岡)시의 환락가 나카스(中洲)에 있는 한 상업용 빌딩에는 최상층에 호텔 프런트가 있다. 이곳에서 체크인한 숙박객 일부는 프런트에서 배정된 방 패스워드를 받고 룸이 있는 다른 빌딩으로 이동한다. 덴진 근처에 있는 이 회사 계열 호텔은 음식점 등이 입주한 건물 최상층에 위치했다. 상주 직원은 없이 입구에 설치된 카메라가 숙박객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을 감시한다. 방에는 태블릿 단말기가 놓여, 이를 통해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체크 아웃을 할 수 있다. 이들 호텔은 1인당 객단가는 평균 3500엔~5000엔 정도로 저렴하다. 호스티는 연내 도쿄(東京)진출
[KJtimes=김현수 기자]인간 체내구조는 어떻게 형성될까. 인체 체내구조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부(中部)대학 종합공학연구소의 구로다 레이코(黒田玲子) 특임교수(생물물리화학) 연구팀은 나사조개의 껍질이 꼬이는 방식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전문지에 게재됐다. 나사조개의 꼬임 방향은 오른쪽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찾아낸 유전자가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자, 나사조개 꼬임 방향이 반대편인 왼쪽으로 꼬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부분 오른쪽으로 꼬이는 나사조개 일종인 '유럽 명주우렁이((物洗貝)' 유전자를 자세히 연구해 오른쪽 꼬임과 왼쪽 꼬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세포 골격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Lsdial 1'만 다른 것을 찾아냈다. 그리고 유전자 변환기술인 게놈편집을 통해 이 유전자가 기능하지 못하게 하자, 우렁이 새끼 껍질 꼬임방향이 왼쪽으로 바뀌었다. 왼쪽 꼬임은 5대 자손까지 이어졌다. 또 수정란이 둘로 분열할 때 이 유전자에 의해 오른쪽 꼬임과 왼쪽 꼬임 분열 방향에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구로다 교수는 "껍질의 왼쪽 꼬임과 오른쪽 꼬임은 체내구조에 따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중국과 일본간 경제교류 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일 양국의 싱크탱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중·일 경제지식교류회'가 지난 30일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에서 개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중·일 경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양호한 두나라 관계를 배경으로 제3국에서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리웨이(李偉) 전국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은 "미국이 일국주의(一國主義)적 조치로 다른 나라에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일본을 향해 "함께 다자간 무역체제 권위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일본 측 대표인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전 일본은행 총재는 "미·중 갈등은 민주주의 대국과 민주주의를 거치지 않은 대국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후쿠이 전 총재는 "일본과 중국은 문화적으로 가깝고 경제 관계는 경제문제로만 논의할 수 있다"며 "두 나라는 혁신 분야에서 경쟁하면서 차세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신임 주일 중국대사가 중국과 일본간 관계 형성에 역할을 할 것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간염 상태의 '초소형' 간을 만들었다. 발병 매커니즘을 파악해 신약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의 다케베 다카노리(武部貴則) 교수 연구팀은 iPS를 활용해 간염에 걸린 직경 0.2㎜ 크기의 '미니 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PS로 장기를 만들어 질병을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상태를 iPS로 만든 간에 재현했다.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병한다. 일본에서도 수백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 연구팀은 미니 간에 지방산을 첨가하자 지방이 쌓이면서 간경변에 걸린 것처럼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모종의 화합물을 첨가하자 지방 축적이 억제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체내에 가까운 상태로 병에 걸린 장기를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게 돼 질병 구조를 밝혀내고 치료약을 찾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KJtimes=김현수 기자]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현행 헌법 9조 이념을 반영한 '지구평화헌장' 초안이 나왔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9조 지구헌장회(이하 헌장회)는 일본 현행 헌법 9조의 이념을 반영한 '지구평화헌장' 초안을 완성했다. 헌장회는 각국 시민단체에 같은 내용의 헌장 제정을 호소해 궁극적으로 지구평화헌장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유엔 헌장을 개정하는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헌장회는 전쟁을 포기하고 무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일본헌법 9조 이념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평화헌법 시행 70주년인 2017년 3월 일본 국내외 지식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출범해 호리오 데루히사(堀尾輝久) 도쿄대 명예교수(교육사상사)가 이끌고 있다. 초안은 심포지엄을 여는 등 지식인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년 이상에 걸쳐 마련했고, 일본을 포함한 17개국에서 1000여명이 서명으로 동참했다. A4 용지 19쪽 분량으로 완성된 초안은 현행 일본 헌법 9조의 두 축인 '전쟁 포기'와 '전력 불보유' 원칙에 입각해 전쟁을 없앤다는 인류의 숙원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전이나 대테러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전쟁을 절대악으로 규정했다. 또
[KJtimes=김현수 기자]기증자 골수나 제대혈 이식에 의존하던 백혈병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과 미국 연구팀이 시판 중인 액체 풀 성분에서 조혈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3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액체 풀 성분을 이용, 조혈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30일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됐다. 야마자키 사토시(山崎聡) 도쿄대학 특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조혈세포 배양액 성분을 면밀히 분석해 성분 중 하나인 폴리비닐알코올(PVA)에서 배양한 결과 줄기세포가 수백배로 증식했다. PVA는 빨래풀이나 시판 액체풀의 주성분이다. 야마자키 교수는 실제로 편의점에서 파는 액체풀에서도 배양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마자키 교수는 "적은 양이라도 조혈줄기세포만 있으면 증식시켜 복수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나카무라 유키오(中村幸夫) 이(理)화학연구소 세포뱅크 실장은 "결과를 의심할 정도로 놀랐다"며 "연구팀원 모두가 '눈에서 비늘이 떨어진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백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7월 진행될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야당연합체가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이에 집권 자민당과 야당 연합체 간의 2파전 양상이 전망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입헌민주, 국민민주, 공산, 사민당과 사회보장 재건 국민회의 등 5개 야권 당파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당수 모임을 갖고 참의원 '1인 선거구' 32곳 가운데 30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5개 야권 당파는 이번에 합의하지 못한 미야기(宮城), 가고시마(鹿兒島) 등 남은 2개 '1인 선거구'에서도 단일 후보 옹립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에 한명의 당선자를 내는 32개 전체 '1인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 주자와 공명당과 연정을 이루는 자민당측 후보간 양자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는 1인 선거구의 야권 후보 단일화 합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 참의원 선거를 치르기 위한 중요한 일보를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중의원 해산 등 일부 변수에 따라 투표일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예정대로라면, 내달 26일 정기국회가 끝난 7월21일 치뤄진다. 3년마다 열리는 일본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후생노동성이 '취직 빙하기 세대' 취직 지원에 나섰다. 30대 중반~40대 중반 연령대의 취업 활동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열린 '2040년을 전망한 사회보장·일하는 방식 개혁본부' 회의에서 '취직 빙하기 세대'를 위한 취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취직 빙하기 세대'란 일본에서 거품경제가 붕괴한 후 불황기에 취직 활동을 했던 이들을 뜻하는 말로,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 연령대가 속한다. 이들은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어려워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계획은 취직 빙하기 세대가 정규직으로 고용되도록 능력향상을 지원하거나 직장에 정착하도록 돕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3년을 집중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확충한다. 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해 취업 훈련 등을 실시한다는 것이 골자다. 일손이 부족한 건설과 운수 등 업계단체를 통해 단기간 취직으로 연결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훈련 코스도 만들기로 했다.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60만엔(약 650만원) 보조금을 지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시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 데 대해 적절성 여부 등을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체류 3일째인 27일 오전 왕궁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 부부 영접을 받으며 붉은 카펫위를 걸어갈 때 노란색 모자를 쓴 70여명 어린이가 정렬된 상태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이들은 왕궁에서 2㎞ 정도 떨어진 지요다(千代田)구립 반초(番町)초등학교 6학년생들이었다. 70여명 어린이들은 종합학습 수업으로 교사가 인솔했으나, 참가를 희망하는지 여부를 묻지 않았다. 당시 도쿄 도심의 기온은 섭씨 29.5도. 행사는 대기시간을 포함해 30분 정도에 끝났지만 더위에 주저앉은 아동도 있어 대열 뒤에서 물을 마시게 했다.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지요다구밖 거주자중에서도 입학희망자가 많은 곳이다. 그동안 외무성 의뢰로 국빈 환영행사에 수차례 '깃발 부대'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국가 주석 환영행사에 5학년생 학생들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기업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이나 부당한 지시 등을 방지하는 법안이 제정됐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직장의 '파워하라' 대책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여성활약·괴롭힘 규제법'을 가결했다. 파워하라는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를 괴롭히는 것으로, 힘을 뜻하는 'power'와 괴롭힘이라는 의미의 'harassment'를 합친 말이다. 이 법은 '파워하라'와 '성희롱(세쿠하라·sex+harassment)', 육아 병행 직장 여성에 대한 '괴롭힘(마타하라·maternity+harassment)'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법은 '파워하라'를 우월적인 관계를 배경으로 업무상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언동을 통해 직장 환경에 해를 가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대기업은 내년 4월부터, 중소기업은 2022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방지책을 갖출 것을 의무화했다. 또 국가와 사업주, 노동자에게 각종 괴롭힘과 관련해 다른 노동자의 언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하고, 사업주에게는 피해 상담을 요청한 노동자에게 해고 등의 불이익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성희롱에 대해서는 사업주에게 자사의 노동자
[KJtimes=김현수 기자]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팔린 조선 시대 석조유물 8점이 1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우리옛돌문화재단 29일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에서 오자와 데리유키(尾澤輝行)씨 부부가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받았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水甁) 2점이다. 이중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을 형상화하고 있다. 조선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유물은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오자와 씨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佶家敬造)는 지난 1927년 경매에서 취득했다. 게이조씨 딸은 석물을 물려받아 별장에 전시해왔으나 2014년 사망하면서 아들인 오자와 씨에게 상속됐다. 하지만, 오자와씨는 별장 정원을 개발하면서 석물을 고민하게 됐고 한국으로의 기증을 결정했다. 그러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장선경(제이넷컴 부사장) 씨를 통해 우리옛돌박물관 관련 정보를 얻은 뒤 마침내 기증을 결심했다.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도입할 항공모함 캐터펄트(사출기)에 구식인 증기식을 채택할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일본내 미 해군 요코스카(橫須賀) 기지 연설 자리에서 "전자식은 망가지기 쉬워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증기식은 65년간 완벽했다"고 말했다. 캐터펄트란 함재기를 갑판에서 발진시키는 장치로, 중국은 전자식을 갖춘 항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전자식은 증기식보다 짧은 거리에서 무거운 기체를 날게 할 수 있어 항모 타격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최신예 항모 '제럴드 포드'에서 전자식에 문제가 생긴 상황과 비용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미군들에게 "전자식과 증기식, 어느 쪽이 좋은가"라고 질문한 뒤 "전자식이라고 말한 건 적의 첩자"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이 많이 드는 군사계획에 불신감을 갖고 있다"며 "공화당 내에선 예산을 들여서라도 최신기술을 채용해야 하는 안보상 필요성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췄다.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마찰이 실패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 등이 동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에서 "신조, 들어달라"며 "중국은 곤란하다.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것은 한결같이 무역협상에 대한 초조함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에서 딜을 할지도 모르지만, 납득하고 있지 않다", "곤란하다" 등의 말을 반복했고, 아베 총리는 "미일은 잘 되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시작된 워킹 런치(업무 오찬)에서 미국산 쇠고기와 농산품 관세 문제를 꺼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판은 '일본의 협상을 빨리해 달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