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2022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FIFA와 협의를 거쳐 북한과 협조하에 한두 경기를 북한에서 열 용의가 있다.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Bid Book)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다. 유치가 확정되더라도 수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그리고 일부 경기만 북한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 분산개최'라는 용어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지난 9월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공동개최는 아니지만 4개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유치제안서에 '북한 일부 개최안'을 담아 한반도 평
한류스타 장근석(27)이 일본에서 5차례 팬 미팅을 연다. 이 중 요코하마에서 갖는 팬 미팅은 영화관을 통해 일본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장근석은 지난 12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삿포로(21일)와 고베(26일), 요코하마(27일) 등 일본 4개 도시를 돌며 총 5회의 투어 팬 미팅 'Where is Your Star?'를 펼친다. 오는 27일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진행되는 팬 미팅은 티조이 계열 극장(www.t-joy.net/jks 2010)을 중심으로 전국 31개 영화관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이어 투어 팬 미팅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장근석은 27일 저녁 도쿄의 모(某) 클럽을 빌려 팬 4백명을 초대한 가운데 쫑파티 'AfterParty LoungeH'를 열 예정이다. 장근석은 앞서 지난 6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아시아 투어를 열었다. 일본 공식 사이트(www.jang-keunsuk.jp)는 15일 프레 오픈했다. 연합
이승엽(34)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결별했다. 요미우리 구단과 같은 계열인 요미우리신문은 이승엽과 내야수 에드가 곤살레스(32),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37)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않았다고 16일 보도했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해 두 시즌을 지바 롯데에서 뛰고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입단 첫해부터 4번 타자로 홈런 41개와 108타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2006년 말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 엔에 장기 계약을 맺고 2007년에도 홈런 30개를 때려냈지만, 이후 점차 부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2008년부터는 한 차례도 타율 0.250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1·2군을 오가면서 1군에서는 56경기에만 나와 5홈런 11타점, 타율 0.163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선수를 기다려주지 않는 성급한 태도로 이승엽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고, 요미우
“오늘 추억을 가슴에 담아 팬 여러분이 그리울 때마다 꺼내 마시겠습니다.” 1986년 결성된 인기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14일 도쿄의 아카사카 브리츠(BLITZ)에서 첫 일본 단독콘서트를 열고 대표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비롯해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와 '내가 걷는 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선사했다. 보컬 김종진은 인사말로 "올해 밴드결성 25주년이 되는데 25년 만에 첫 인사 드린다. 지금부터 사귀러 갈까요?"라고 제안한 뒤 "25년간 무대 위에서 선보여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베스트 오브 베스트곡을 들려 드리겠다. 가슴을 열고 느끼고 즐겨 달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밖에 고 김현식의 '쓸쓸한 오후',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 등이 소개됐고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했다. 특히, 인기 보컬그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경태는 18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천10야드)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16일 현재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5천400만엔(한화 약 21억원)을 거둬들여 지난 10월 일본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이후 줄곧 상금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1972년 한장상 이후 38년 만에 한국 선수로 정상에 오른 김경태는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김경태가 상금왕을 차지하면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1987년) 이후 23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이 된다. 특히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안선주(23)도 일본 무대 데뷔 첫해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김경태가 상금왕에 오르면 남녀 동반 석권까지 이룰 수
15일 오전 8시 59분께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현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7, 8초 가량 계속됐으며 칭촨에서 240㎞가량 떨어진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成都)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난달 1일 하루에만 창닝(長寧)과 싱원(興文)현 접경지역에서 규모 2-2.4의 지진이 5차례 발생하는 등 최근 쓰촨에서 지진이 잇따랐다. 쓰촨에서는 2008년 5월 규모 8의 대지진이 발생, 8만7천여 명이 사망했다. 중국 민정국은 지난 8일 쓰촨성의 올해 이혼 건수가 10만2천596건으로, 중국 내 성(省)과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히면서 대지진 후유증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합
한국과 일본이 잇달아 주최한 국제회의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그렇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인터넷판이 15일 평가했다. 신문은 우선 한국이 주요7개국(G7) 이외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면서 환율 경쟁 해결이라는 부담스러운 주제와 맞닥뜨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민감한 주제를 피해 무난한 결론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구체적인 성과를 내려고 움직이는 쪽을 택했고, 이 대통령이 그 선두에 서 있었다는 게 닛케이의 평가다. 신문은 더 나아가 회의 도중 휴식 시간에 각국 정상에게 지침을 조금이라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걸고, 셰르파(교섭대표)들에게 밤샘 교섭까지 요구한 이 대통령의 모습에서 '글로벌 코리아'를 지향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일본 요코하마(橫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전하면서 결빙된 양국관계가 해빙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9월 7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부근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 이후 악화일로로 치달아온 양국관계가 두달여만에 해소될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13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14일 양제츠 외교부장이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 만나 정상간 합의 후속절차와 더불어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 중일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민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양국 협
일본 시민단체가 궁내청에 있는 도서 외에 박물관이나 대학, 민간인들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도 본국으로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한국.조선 문화재 반환 문제를 생각하는 연락회의'는 15일 일본이 한국에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를 돌려준다는 협정을 맺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일) 정부간 협정 조인이 다른 문화재의 조사와 반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이) 한국.조선에서 반출한 문화재는 서적뿐만 아니라 건조물, 불상이나 회화 등의 미술품, 고분 출토품 등 다종다양하다"며 "(이 문화재는) 특히 국립박물관이나 (도쿄대와 교토대 등) 구(舊)제국대학에 다수 소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락회의는 또 "민간의 경우에도 오쿠라 슈코칸 등이 다수 소장하고 있고, 한국 이천시는 오쿠라 슈코칸이 보관 중인 오층석탑을
일제 강점기 일본이 수탈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문화재급 도서 1205권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전망이다. 김성환 외교통상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14일 일본 요코하마(橫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천205권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정문에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도서를 인도하며 양국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협정문을 임시국회에 상정해 비준을 받는다는 방침이지만, 자민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점이 걸림돌이다. 중의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는 큰 문제없이 협정문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대야소'인 참의원 외교
인기그룹 2PM이 일본의 인기 음악프로그램에 첫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PM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www.2pmjapan.com)에 따르면 2PM은 다음달 6일 도쿄 시부야의 NHK홀에서 진행되는 NHK의 간판 음악프로 '뮤직 재팬(MUSIC JAPAN)' 녹화방송에 출연한다. 이에 앞서 2PM은 오는 24일 히트곡 7곡의 뮤직비디오 등을 수록한 일본 데뷔 DVD 'Hottest-2PM 1st MUSIC VIDEO COLLECTION The History'를 출시한다. 2PM은 이어 다음 달 8일 도쿄의 료고쿠 국기관에서 대규모 데뷔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교류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첫 정규 앨범 '01:59PM'의 일본 특별판도 이날 정식 발매된다. 일본 팬과의 만남을 앞둔 2P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뜻과 함께 일본 데뷔에 대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 택연은 "이처럼 큰 반응과 여러분의 사랑에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우리들만의 핫(Hot)한 퍼포먼스
지난해 11월 발생해 일본인 관광객 등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실탄사격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총기 유탄으로는 발화되기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가 나와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특히 변호인 측은 10일 오후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이 같은 감정결과를 바탕으로 피고인들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부산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진행한 항소심 공판에서 "화재원인과 관련해 최대한 피고인 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3번째 조건에서는 10발을 발사해도 발화되지 않았다는 회신이 왔다."라고 공개했다.변호인 측에 따르면 국과수는 3가지 조건으로 발화실험을 했는데 첫번째는 15m거리에서 화약가루 30g을 묻힌 철판에 직접 사격한 결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 소니 그룹 계열의 소넷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했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소지섭이 일본에 진출한 한류 배우 중 최고 대우를 받으며 소넷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넷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지섭은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아시아 대표배우"라며 "소지섭의 위상과 영향력을 감안해 기존 한류 스타들의 매니지먼트와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대우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소지섭은 배우 본인이 연기에 대한 의지도 강한 데다 이미 일본에서 영화, 드라마 등으로 경력을 쌓은 만큼 일본 내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2006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일본에서 방송된 후 한류스타로 발돋움했
한류스타 김현중이 10일 일본에서 열린 '스카파어워드 2010'에서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았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11일 밝혔다. 스카파어워드는 일본 최대 위성방송 스카이퍼펙트TV가 주최하는 콘텐츠 시상식으로, 스카이퍼펙트TV에서 방송된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해외드라마, 한류, 오락물, 스포츠, 다큐멘터리, 뉴스 등 10개 장르 중 최고 인기 작품과 아티스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소속사는 "김현중이 일본의 인기 스타들을 제치고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하며 최고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그룹 SS501 활동 외에도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일본에 방송되면서 가수와 배우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위성채널 DATV는 다음 달 '장난스런 키스'의 일본 방송을 앞두고 김현중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다큐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지난 7월부터 매월
한국과 일본이 방위 비밀의 보전.교환에 관한 규칙을 포괄적으로 정한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의 체결을 놓고 협의를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군사전략과 관련 정보를 한국과 일본이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자는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방위 기밀을 포함한 정보보호협정을 맺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뿐으로 이번 움직임은 한일간 안전보장협력이 본격화하는 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접촉에서 교환을 상정한 방위 기밀의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도 지난달 말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정보 분야를 포함한 안보협력에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