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해결사' 김태균(28)은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거포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 바로 프로에서 소속 팀의 우승을 맛보는 일이다.김태균은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꿈을 이룰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화는 당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삼성에 1승1무4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이후 한화는 약체로 전락하면서 김태균은 2008년 이후 아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7일 오후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이 펼쳐진 나고야돔. 연장 12회말 8-7로 앞선 상황에서 지바 롯데 투수 이토 요시히로가 주니치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자 김태균은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었다.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 가운데로 몰려나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태균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벌어진 중일 양국 배의 충돌 장면을 찍은 일본 측 동영상이 일본 정부의 제지에도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여당 의원들의 신랄한 비난이 잇따랐다.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는 6일 사가(佐賀)시에서 한 강연에서 "해상보안청이나 검찰 중에서 어느 쪽인가가 유출했다는 건 거의 명백하다"며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정부 비판을 하기 위한 정보 쿠데타를 했다고 한다면 정권에는 매우 심각한 이야기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가 전체적으로 신뢰를 구축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당 간사장은 이날 후쿠오카(福岡)시에서 기자단에 "국가의 정보 관리 체제에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건을) 국가의 커다란 위기로 받아들이고, 다시
일본은 7일 고노 마사하루(河野雅治) 주러시아 대사를 당초 계획보다 일찍 모스크바로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고노 대사는 지난 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의 1개 섬을 방문한 것에 항의해 일시 소환 조치됐으나 이날 러시아로 귀환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대사는 이달 13일부터 이틀 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머물 예정이었다.교도 통신은 그의 빠른 복귀는 APEC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간 회담 조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중국과 일본인들의 상대국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중국의 시사주간지 랴오왕둥팡저우칸(瞭望東方週刊)이 지난달 22∼24일 양국 국민 2천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79%가 상대국을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크게 믿을 수 있다'는 답변은 양 국민 모두 1%에 불과했고, '다소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은 일본인 중 6%, 중국인 중 14%였다.현재의 양국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중 81%가 '나쁘다'고 답했다. '좋다'는 대답은 중국에선 없었고, 일본인 중에선 1%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중일 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일본인의 비율은 2008년 57%에서 지난해 47%로 낮아졌지만 올해 87%로 치솟았다. 중국인 중에서는 2008년 29%에 그친 '양국관계가 나쁘다'는 대답이 지난해 43%로 높아진 데 이어 올
상대방의 승낙을 받고 찍은 알몸 사진을 휴대전화 등으로 배포했을 때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성폭력범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윤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다만 윤씨가 내연녀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협박문자를 보낸 혐의(폭행 등)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규정과 입법취지 등에 비춰 보면 배포했을 때 처벌되는 `촬영물'에 당사자의 승낙을 받아 촬영한 영상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된다"고 밝혔다.이어 "윤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했음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사진을 배포했더라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7일 한국과 일본은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도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제안했던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반여건을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후계 체제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간 총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북한 문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작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일본 총리의 한국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간 총리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관계와 관련 "한국은 일본과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
중국 외교부는 5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근해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된 것과 관련, "이 비디오는 진상을 바꿀 수 없으며 일본 측 행위의 불법성을 덮을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에서 일본 측이 댜오위디오 부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의 항로를 방해하고 저지한 후에 포위해 나포한 것 자체가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종전의 이 같은 입장을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지난 1일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댜오위다오와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며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쫓아내거나 나포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법적인 것으로 중국의 영토 주권과
일본이 어린이들에 의한 화재를 막고자 내년 9월부터 불을 쉽게 켤 수 있는 일회용라이터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5일 내각회의에서 소비생활용 제품 안전법의 '특별특정제품'에 일회용라이터를 포함시켜 제3자 기관 검사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결정했다. 검사가 의무화되면 라이터 점화 레버에 일정 정도 이상의 힘을 가해야 불이 켜진다는 의미의 'PSC마크'가 없으면 라이터를 팔 수 없게 된다. 이 시행령은 내달 27일 시행되며 9개월간의 경과기간 후 내년 9월27일부터 일회용라이터 판매가 금지된다.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자위대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약 10명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이 자위대 자위관을 아프간에 파견하는 것은 현지 주재 무관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현지 의료기관에서 교육 훈련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아프간에 자위관을 파견하려고 새로 법을 만들거나 법을 개정하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위성설치법상 '교육훈련'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해석해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채 현지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상장기업의 2010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경상이익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은 8월 중순에만 해도 2009 회계연도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시 분석한 결과 4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이익 수준은 리먼 브라더스 쇼크 전인 2007 회계연도 당시의 70%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일본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은 신흥국 시장의 수요가 확대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도쿄=연합뉴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은이 `백두 항일혈통'이란 내용의 혁명가계 화첩도(일명 혁명도록)가 대량으로 제작돼 북한 전역에 배포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혁명도록을 배포하는 이유는 김정은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고 김정은이 김일성.김정일의 대를 잇는 뛰어난 혁명 지도자란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의원은 "혁명도록에는 김정은이 재일동포 출신의 친모인 고영희(2004년 사망) 대신 `백두항일 혈통'인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 손에서 자랐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당대표자 회의에서 김경희를 대장(4성)에 임명한 것은 김정은의 보호자인 김경희를 국모급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분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에 따라 5일 신흥국으로 지분 이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중국의 IMF 지분율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으며 신흥국들은 6%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현실을 따라간다"며 "국가의 (IMF 지분) 순위는 실제 세계 경제에서 순위"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또 "IMF의 65년 역사상 가장 근본적인 운영 개혁이 이뤄졌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서 신흥, 개발도상국의 역할을 인정하는 최대 규모의 영향력 이동"이라고 표현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경주 회의에서 유럽의 이사회 의석 9석 가운데 2석을 포기하고 중국의 IMF 지분율을 기존 3.99%(6위)에서 6.19%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시장에서 소속 가수들이 선전하고 있단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3.37% 오른 1만9천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만50원까지 올라 작년 11월11일 이후 처음으로 2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에스엠은 전날에도 5.75% 올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SM타운 도쿄공연에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재확인됐고 26일 발매된 동방신기 싱글앨범이 이틀 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