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 가치가 2조원을 넘어서 재벌2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18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의 상장사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2조2천592억원이었다. 올해 초만 해도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조4천654억원에 그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보유지분이 많은 글로비스와 기아차 주가의 연초부터 수직 상승하면서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54.2%나 상승해 1위로 올라섰다.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 1천195만4천460주(31.88%)와 기아차 690만4천500주(1.75%), 현대차 6천445주(0%), 현대자동차 우선주 298주(0%)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에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황태자’의 시대가 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그룹 오너인 이건희 회장은 17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관하고 귀국하는 길에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삼성의 연말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 사장단의 대규모 물갈이와 함께 이 부사장의 측근들이 그룹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의 멕시코 출장을 전후해 ‘젊은 리더론’과 ‘젊은 조직론’을 언급한 바 있고, 지난 11일 광저우로 출국하는 길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연말 인사 폭을) 넓게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대규모 세대교체
북한이 6개월내에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왔고, 이에 한국 정부가 북한 핵시설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는 17일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IHS 제인스의 위성사진 분석자료를 토대로 북한의 핵실험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제인스의 전문가가 미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에 지하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의 이동과 시설의 변화 등을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했고, 갱도를 파면서 나온 토석류가 폭 12m에 걸쳐 쌓여 있는 것도 파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핵실험장 남쪽 150m지점에 새롭게 굴착한 토척류가 3000㎥ 쌓인 것과 핵실험장 북쪽 180m지점의 2개소에 지면을 굴착한 흔적도 폭착됐다. 이에 대해 산케이 신문은 “정황상 핵실험장에 전력선을 끌어들이고 갱도
조선왕실의궤 등을 한국에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이 일본 국회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16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16일 각의에서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의 도서를 한국에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를 이날 중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토통신은 한일도서협정의 국회 심의에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참의원은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자민당의 외교부회에서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중의원은 “인도되는 도서의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 국회에서 철저하게 추궁하겠다”고 밝혀, 한일도서협정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일본측은 한일도서협정의 국회 비준이 끝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환율’보다는 ‘물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나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경기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은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시아주버니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상대로 이겼다. 현대건설 인수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현대그룹이 낙점된 것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예비협상대상자로 현대기아차 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는 특별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개념에서 마련된 평가 기준에 따라 수십 명의 평가단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도 있게 평가한 결과, 현대그룹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번달 안에 현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 실사와 본 계약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본 입찰에는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 그룹, 2곳이 참여했으며, 현대그룹이 현대기아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전경련이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성장률이 올해 5.9%에서 내년에는 4.3%로 1.6%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수출(50.0%)이며, 다음으로 민간소비(27.3%), 건설투자(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회복지연에 따른 내년도 수출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가들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가 내년에도 여전히 수출주도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올해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설비투자는 내년도 성장기여도가 떨어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올해 큰 폭의 투자증가에 따른 기술적 반락, 반도체·LCD 등 첨단업종에 대한 대형투자 일
“우리나라의 잇따른 FAT체결에 일본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 FTA 체결 경쟁에서 한국에 뒤지면서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일 양국의 FTA 진행 상황을 분석한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은 FTA(자유무역협정)체결 경쟁에서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15일에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이 한·페루 FTA에 가서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8번째 FTA를 체결하게 됐으며, 체결대상국도 45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한국은 무역 규모가 큰 EU와 FTA를 내년 7월에 발효할 예정이며, 미국과는 FTA재협상을 남겨놓고 있지만 조만간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본은 지난 10월25일 인도와 EPA(경제 연계 협정) 체결을 정식으로 합의한 것 외에는 최근 FTA 분야에서 별다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EPA는 관세와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구설로 인해 곤혹스런 분위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27일 5억불 규모(약 6000억원)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각 국가들이 에너지 확보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이번 대규모 해외사채 발행은 해외 유전이나 가스전 등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실탄’을 마련, 정부 차원의 자원개발 열풍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번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국내IB 주관사 선정을 공개입찰방식이 아닌 비공개 입찰하면서, 증권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 가스공사의 해외채권 발행 주관업무 BoA메릴린
한국과 일본은 잇는 해저터널은 그간 양국사이에서 꾸준히 논의돼왔던 화두다. 최근 양국의 전문가 사이에서 노선, 공법, 사업비 등에 대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양국 정부의 의지에 따라 ‘한일해저터널’건설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시도는 90여년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917년 일본 육군참모본부가 ‘철도용 쓰시마 해저터널 건설’이라는 연구자료를 내놓았던 것이다. 이후 일본 군부는 1913년 대한해협에서 이키섬~대마도 구간 해저 바닷길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일본 군부는 부산~쓰시마~오키노시마~시모노세키, 부산~쓰시마~이키섬~후쿠오카, 부산~쓰시마~이키섬~카라츠 등 3가지 노선을 고려했다. 특히 사업비만 8억엔으로 당시 돈으로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그리고 사업소요 기간도 21년이 될 것
‘한·일해저터널’에 대한 한일 양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해저터널’의 경제적 타당성과 파급효과, 그리고 공사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9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한일터널과 동북아시대의 도래’와 관련한 국제 세미나를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성호 경기대 교수(행정대학원)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 39조4000억원, 일본에 107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또 “해저터널은 한국에 15조원의 부가가치, 25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일본도 50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64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앞서 부산발전연구원 광역기반연구실장인 최치국 박사는 ‘한일 터널 기본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오너가(家)가 보유주식을 처분하면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지분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은 지난 9월 중반 이후 10월 9일까지 주식지분 처분액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110명에 달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주식 매도자 3명을 포함해 1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자는 54명에 이르렀다. 조사결과, ‘1조원 거부(巨富)’인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부부가 보유중이던 현대홈쇼핑 주식 81만주 가운데 34만9589주를 408억원에 매도해 주식 처분액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말부터 10월 말 사이에 보유중이던 현대홈쇼핑 32만9천580주를 385억원에 처분했고, 부인 신인숙씨도 같은 기간동안에 보유중이던 2만주 전량을 24
한국 국민들은 한·일 관계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 한·중 관계는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지난 8월 23~31일까지 서울·도쿄 시민 각 500명과 베이징 시민 511명을 대상으로 ‘한ㆍ중ㆍ일 역사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한·중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쁜 편’이라는 의견이 한국 45.8%, 중국 38.9%로 전년대비 각각 6.1%,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일관계에 대한 평가에서도 조사 기간이 ‘센카쿠 파문(9월7일)’이 있기 전이었음에도 중·일 모두에서 부정적(중국 58.3%, 일본 50.6%) 답이 긍정적 답보다 많았다. 반면 한일관계에서는 지난 8월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사죄담화 이후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의 긍정평가는 71.4%로 전년보다 5.9%나 증가했다. 한국
서울이 좋아 무려 300번 이상을 서울을 찾은 일본 유명방송인과 한국을 알리는 방송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가 손을 잡고 '진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서울시는 오는 11월 10일 일본어판 가이드북 ‘마니악 서울(Maniac Seoul): 후루야와 야기의 서울 욕심쟁이 산보’를 일본현지에서 발간한다고 밝혔다.‘마니악 서울’의 작가는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로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후루야 마사유키(家正亨)씨와 일본 마이니치 방송(MBS)의 인기 아나운서 야기 사키(八木早希)씨.후루야 씨는 서울 방문횟수만 300회에 달하는 서울전문가로, 한국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가이드북에서 한국 인디음악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홍대 라이브클럽과 대학로 소극장 등을 소개했다.인기 라디오프로그램
‘일본과 중국간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갈등을 촉발한 선박 충돌 사건을 찍은 비디오’의 유출과 관련해 일본 검찰이 구글 일본법인을 압수수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른바 '센카쿠 비디오'를 누가 인터넷에 올렸는지를 알기 위해 일본 검찰은 유튜브를 관리하는 구글측에 동영상 게재에 사용된 컴퓨터의 IP 주소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구글재팬측이 이를 거절하자, 일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국민감정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도 누군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리자 해상보안청이나 검찰 직원들이 국가공무원법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어긴 것으로 보고 도쿄지검 공안부와 도쿄 경시청 수사1과에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