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아동 앞에서 행해진 가정 폭력 정보를 경찰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상담소뿐만이 아니라 시초손(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과 협력해 아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는 체제구축에 더욱 힘쓰겠다.” 지난해 일본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 건수가 27년째 증가하며 사상 최다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후생노동성이 전국 210곳의 아동상담소가 지난해 대응한 아동학대 건수가 13만3778건으로 집계됐다는데 이는 후생노동성이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27년 연속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건수로는 1만1천203건(9.1%) 늘어났다. 학대 내용으로는 아동 앞에서 행해지는 가정 폭력, 폭언, 무시 등 심리적 학대가 7만2197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신체적 학대가 3만3223건(24.8%), 육아방임 2만6818건(20%), 성적 학대 1540건(1.2%) 등이었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후생노동성은 이와 함께 2016년도에 발생하거나 발각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검증한 결과 총 7
[KJtimes=조상연 기자]“지상에서 확인 가능한 비교적 큰 우주 쓰레기가 2만3000여 개에 이르며 확인이 불가능한 1㎝ 이하는 1억개 이상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위성 개발에 나선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우주 공간을 고속으로 떠도는 우주 쓰레기를 로봇 팔로 붙잡아 제거하는 청소 위성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선 2020년대 전반기에 실험용 장치를 쏘아 올려 관련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6억엔(약 60억원)을 포함하고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을 맡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우주 쓰레기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접근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실험용 장치에는 우주 쓰레기를 촬영하는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탑재, 우주 쓰레기가 회전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파악하면 가장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AI가 산출해 내게 되며 이후에는 로봇 팔로 우주 쓰레기를 붙잡아 대기권으로 떨어뜨리는 실용 위성을 수년 이내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스포츠계 전체에 대한 신뢰를 손상한 것이다.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일본 농구협회가 남자 농구대표팀 선수 4명에게 1년간 공식 경기 출전권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최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던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NHK는 일본 농구협회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선수 4명에게 1년간 공식 경기 출전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렸으며 협회는 문제가 불거지자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처분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일본 농구대표팀의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미,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유흥업소에 출입했으며 인근 호텔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년 일하는 방식의 개혁을 중점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후생노동성이 이날 집권 자민당과의 협의에서 2018년도 당초 예산보다 2.5% 증가한 31조8956억엔(약 318조6500억원)의 2019년도 예산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후생노동성 예산으로는 사상 최고로 이 중에는 지난 6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일하는 방식 개혁을 위한 예산 3800억엔(3조7900억원)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일하는 방식 개혁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일하는 방식 개혁 추진 지원센터’의 상담지원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생노동성은 최근 수년간 사회문제로 지적돼 온 장시간 노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기업도 지원하기로 했으며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근무 인터벌(간격)’ 제도의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업종별 매뉴얼도 작성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내년 4월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폭 받아
[KJtimes=조상연 기자]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위성이 자위관(자위대 대원)의 정년을 1~5세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뫄진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은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에 인재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전문가 회의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에서 자위관의 정년 연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특별국가공무원’으로 분류되는 자위관은 60세가 정년인 다른 공무원들보다 정년이 대체로 짧으며 자위대 계급은 장(將·장군급), 좌(佐·영관급), 위(尉·위관급), 조(曹·사병급) 등으로 나뉘는데 계급별로 정년이 53~60세로 다르다. 일본 전체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한 데다 자위관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 줄면서 자위대는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실제 육해공 자위대의 정원은 2016년 기준 24만7154명이지만 상위 계급의 경우 정원 충족률이 9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고령화로 인한 자위대의 인력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 같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부가 숙박세 과세대상을 내년부터 확대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세 과세대상은 호텔이나 민박 등을 이용하는 숙박자에게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오사카부는 이르면 내년 여름께 새로운 방안을 도입할 방침으로 이러한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내달 지방의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아사히신문은 오사카부의 전문가회의가 숙박세 과세대상을 기존 1박 숙박료가 1만엔(약 10만원) 이상인 숙박자에서 7000엔(7만원) 이상인 숙박자로 넓힐 것을 오사카부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관광 진흥과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해 숙박세를 도입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숙박료가 1만~1만5000엔 미만일 경우 100엔을 징수하는 등 숙박료에 따라 100~300엔의 숙박세를 받고 있다. 오사카부는 2017년도에 이로 인한 수입이 10억9000만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못 미치는 7억7000만엔에 그치자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오사카부에서도 숙박시설이 증가, 이로 인한 가격경쟁으로 숙박료가 하락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KJtimes=김현수 기자]‘고용천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내정률은 자국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정부는 외국인 인력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국 국민에게는 ‘이민 정책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는 등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취업정보회사 디스코가 내년 봄 일본 대학·대학원 졸업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 27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취업이 내정된 경우는 42.6%였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4.4% 포인트 증가한 것이지만 같은 시점 일본인 학생의 취업 내정률인 81.1%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의 80.7%는 취업 활동에 대해 ‘어렵다’, ‘매우 어렵다’고 답해 같은 대답을 한 일본인 학생의 비율 39.8%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사실 일본 정부는 일손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유학생들의 일본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외국인은 2015년 8367명으로 이 중 35%가 일본에서 취직을 했는데 정부는 이를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디스코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환경성은 땅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개발 위탁 사업, 일회용 제품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환경성은 이를 위해 이 부처 차원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으로 50억 엔(약 502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수요를 넓히고자 친환경 플라스틱 비용을 줄이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늘리려는 기업에 신규 설비 투자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한 해양 등 환경오염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2021년까지 플라스틱 면봉이나 빨대, 풍선 막대, 식기 등 플라스틱 제품 금지를 추진하는 유럽연합(EU) 등 세계의 규제 강화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와 도쿄도, 업계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운전자와 보조자가 타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택시가 실제로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실험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교도통신은 도쿄에 근거지를 둔 벤처기업 ZMP와 히노마루교통은 이날 도쿄 도심인 오테마치와 롯폰기 상업 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될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ZMP와 히노마루교통은 자율주행 택시를 실제로 운용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항목과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실증실험에는 센서 등 ZMP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미니밴이 투입됐다. 미니밴은 오테마치와 롯폰기 사이 5.3㎞를 하루 4차례 왕복한다. 손님을 태운 뒤 출발하고 정지하거나 좌·우회전 등을 자동으로 하게 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실증실험 기간에는 운전자와 보조자가 동승한다. 자율주행 택시를 예약한 뒤 택시 문을 열거나 요금 지급은 사전에 모집한 승객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앱을 이용해 하게 되며 요금은 편도 1500엔(약 1만5000원
[KJtimes=김현수 기자]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은 일본의 2개 기업이 한국 여수산단에 모두 5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공동으로 남해화학의 합작 투자 기업을 발굴해왔다. 27일 한국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남해화학과 함께 일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도쿄에 본사를 둔 실리카 전문 제조업체, 특수비료 제조업체와 국내 투자를 확정했다. 해당 기업들은 남해화학과 함께 각각 300억원, 2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게 되며 업체명은 이사회 의결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실리카는 타이어, 치약, 식품, 의료용 방습제 등 합성고무 생산 시 첨가제로 사용되는 특수 화학소재를 말하며 특수비료 업체는 남해화학과 공동으로 한 번 사용에 효과가 오래가는 완효성 비료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조상연 기자]올 1월 일본에서 처음 판매해 인기를 얻은 전자업체 소니의 가정용 강아지 로봇 ‘아이보’가 미국에 상륙한다. 다음달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게 그것이다. 재개발에 들어가 12년만인 올 1월 새롭게 판매한 신형 아이보는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탑재해 주인을 알아보고 미소에 반응하는 등 감정을 흉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멍멍 짖거나 귀를 쫑긋하고 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28개 관절로 달리거나 엎드리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이전 아이보는 강아지 눈이나 코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새 아이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눈동자를 깜박일 수 있고, 코끝도 갈색으로 그려 넣었다. AI를 활용해 주인의 지시에 따라 청소기나 세탁기를 조작하는 기능도 갖췄다. 24일 소니에 따르면 미국에선 아이보 본체와 부속품, 전용 모바일 통신 서비스 등을 포함해 2899달러(약 325만원)에 판매하는데 올 1월부터 일본에서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또 미국 시장의 추이를 살펴본 뒤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소니는 지난 1999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하늘을 나는 차량’(flying car) 개발 계획에 순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계획에 우버,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본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공중을 나는 차량 도입을 목표로 하는 계획에 이들 기업을 포함한 그룹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이 그룹은 보잉, NEC,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 야마토, 도요타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카티베이터’(Cartivator) 등 20개가량 기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 첫 월례 회의가 열리며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올해 이 계획의 로드맵 초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소형 항공 모델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우버는 ‘플라잉 택시’(flying taxi) 모델을 공개하고 2023년까지 2000만유로(약 259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파리의 신규 시설에서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너무 불투명하고 다른 국가와 비교해 비싸다.” 일본에서 정부와 통신업계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통신업계에 휴대전화 요금 인하 압박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간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국제적으로도 비싸다고 인식되는 일본의 통신요금 인하로 이어질지가 초점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총무성은 지난 23일 자문기관인 정보통신심의회에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규칙 재검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으며 정보통신심의회는 이번 가을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2019년 12월께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요금 체계와 계약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오는 2020년에 상용화가 시작될 차세대 통신규격인 5G와 관련한 투자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 내각이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거론하는 이유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이를 개인 소비를 자극하는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며 일
[KJtimes=조상연 기자]“신출귀몰한 쥐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봉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쓰키지시장의 쥐가 흘러나오면 긴자의 거리가 쥐 투성이가 돼버릴 수 있다.” 일본의 수도이자 깔끔한 이미지의 거대 도시인 도쿄가 시끄럽다. 대형 수산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 탓이다. 도쿄도와 주오구가 쥐 박멸에 힘쓰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쥐와의 전쟁’이 인간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 등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쓰키지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도쿄도가 ‘쥐 잡기’에 열을 올리게 된 것은 쓰키지시장이 오는 10월 문을 닫고 매립지인 도요스지역으로 이전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주오구의 스미다강에 인접해 있는 쓰키지시장은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양의 수산물이 거래되는 곳으로 7만평의 부지에 1000여곳의 도·소매상이 입주해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 시장에 거처를 잡고 살던 쥐들이 시장 이전으로 터전을 잃게 되면서 인근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큰 까닭에 도쿄도는 쥐 박멸에 사활을 걸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수도권에서 풍진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수도권에서 풍진 환자가 늘어나 현지 보건당국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NHK는 지난 19일 이후 의료기관이 보건당국에 보고한 풍진 환자 수는 도쿄도 49명, 지바현 62명, 사이타마현 11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풍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풍진은 발열과 발진이 주요 증상인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다. 증상 자체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나거나, 유산 또는 사산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망된다. 감염되고 2~3주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기 일주일 전에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가임 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를 받거나 풍진 예방접종을 받되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서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다른 나라에서 풍진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가임 여성에게는 임신 전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