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폭염이 경제에는 ‘효자’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여름 폭염이 더위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폭염으로 지출을 늘렸다가 여름이 지난 뒤 소비를 줄인 사례도 있어서 추후 경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18일 NHK는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가 지난 20년간 7~9월 평균 기온과 소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가계 소비지출이 0.5%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 증가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800억엔(약 2조8107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에어컨, 음료, 자외선 차단제 등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더위 관련 업종이 실적 호조 효과를 보는데 있다. 연구소는 폭염이 심해지면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외출이 줄면서 생기는 지출 감소보다 폭염을 피하고자 쓰는 지출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소는 올해 여름 연일 폭염이 쏟아지는 것도 GDP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더위가 특히 심했던 지난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심화에 대한 우려가 강한 상황 가운데 17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2,697.36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00.01포인트(0.44%) 오른 채 장을 마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토픽스 지수 역시 14.98포인트 상승한 1,745.05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증시 기록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내주부터 시작하는 대형기업의 1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서 해외 투자가로부터 ‘사자’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엔화가 지난주 6개월 만에 112엔대로 상승(엔화가치 하락)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각국의 무역 마찰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2.40~112.41엔으로 전거래일 종가(112.78엔)보다 0.38엔(0.33%)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50~64세 정규직 사원의 80% 가량이 정년 후에도 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결과가 메이지야스다생활복지연구소가 지난 2월 인터넷에서 50~69세 남녀 6250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 조사결과 이들 중 정규직 직장을 가진 정년퇴직 전 남녀 2500명에게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남성의 경우 50~54세의 78.0%, 55~59세의 78.4%, 60~64세의 82.6%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여성도 각 연령층별로 75~80%가 같은 대답을 해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정년 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로 ‘생계 유지를 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50~54세는 70% 이상이, 55~59세와 60~64세는 50% 이상이 이런 답변을 했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의 활기와 삶의 보람’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는데 각각의 연령층에서 30~50%가 이런 답변을 선택했다. 다만 응답자의 20%는 “정년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수달의 밀수 대상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수달은 국제조약에 의해 국가간 거래가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일본은 이로 인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지난 수년 사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애완용 수달의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수달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카페가 등장했으며 애완용 수달의 인기는 특히 최근 들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트래픽이 발표한 수달의 일본 밀수 시도 중 대부분이 2017년에 적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매매 감시단체인 ‘트래픽’(TRAFFIC)은 전날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달 밀수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에서는 2015~2017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밀수출하려다 적발된 수달은 모두 59마리였으며 적발된 수달의 수출 대상국으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달 59마리 중 절반을 넘는 32마리가 일본으로 수출되려던 것들이었으며 밀수되려던 수달은 대부분 어린 개체였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KJtimes=권찬숙 기자]“데이터 원조교제는 ‘파파(아빠의 일본어)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1회에 수천엔(수만원)에 행해지며 도쿄도의 규제책 시행 후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여고생들이 온라인으로 숨어드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여고생을 고용해 말상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JK비즈니스'’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유사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숨어들고 있어 골머리를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경시청이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데이트 원조교제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과 식사를 하고 산책이나 쇼핑을 하면서 용돈을 받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뒷 옵션’을 통해 매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16일 산케이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JK비즈니스는 여자 고등학생이 함께 산보를 해주고 말상대가 돼 주는 음성(陰性)적인 서비스로 JK는 여자 고등학생를 뜻하는 일본어(女子 高校生)의 영어식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런 서비스가 매춘 행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도쿄도는 지난해 7월 서비스 제공 업체에 18세 미만의 접객을 금지하고 영업 신청서를 내도록 하
[KJtimes=조상연 기자]한반도에 평화무드가 형성되는 가운데 일본은 무장 강화를 더 견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비를 사상 최고금액까지 확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베 정권 들어 방위비 확충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점을 정치적 사명으로 내건 그의 지향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내년 방위예산에는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비용,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강화를 겨냥한 난세이제도 방위 강화 비용 등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상에서 해상을 운항하는 함정을 겨냥할 수 있는 지대함 유도탄 운용 부대를 오키나와에 배치하기 위한 비용도 내년 예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장비에 대해 야권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기로 한 만큼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이 내년 방위 예산으로 자위대 활동이나 장비 관련 비용, 여기에 주한미군 재편 관련 보상비 등을 포함해 5조3000엔(약 53조2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할 방침인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호황’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도산한 기업 수가 완만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된 게 그것이다. 일본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해외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견실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 등 건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하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 자동차에 고율의 수입관세를 매기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16일 NHK는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 집계결과 올해 1~6월 1000만엔(약 1억원) 이상 부채를 안고 도산한 기업의 건수는 총 4029건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218건) 감소한 것으로 반년 간 도산 건수로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며 업종별 감소폭은 제조업 11.6%, 건설업 6.8%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과로사’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심야 근무가 많은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종사자에게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근무 인터벌(간격)’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13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새로운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 중 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질 높은 의료 수요가 높아지면서 ‘장시간 노동이 다른 직종과 비교해 많다’며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자가 많은 분야로는 트럭 운송업, 교직원, 의료,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이 명시됐으며 일본 정부는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을 보완해 이달 하순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방안은 하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 많다는 점에서 환자를 포함해 국민 건강과 연관되는 점을 고려해 의료 제공 체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분야의 경우 트럭 운송업에선 발주자와의 거래관계 개선, 건설업에선 적정한 공사기간 설정과 주 2일 휴일제 추진, 교직원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의 철저한 관리 등
[KJtimes=권찬숙 기자]“생방송도 하고 싶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일성이다. 오는 8월부터 나고야에 있는 지역 FM라디오 ZIP-FM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그는 이처럼 강한 의욕을 피력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도요다 사장의 의욕을 함께 방송국 측은 지난 5월에 편성한 특별방송의 인기가 높자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정규 방송으로 편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송국측은 사전에 녹음한 방송이었는데도 방송이 나가는 동안 생방송 프로그램에 맞먹는 청취자 100여명의 메시지가 들어왔고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거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이 회사는 “평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며 기대에 들떠 있다. 방송국측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프로그램 이름은 ‘DJ 모리조(MORIZO) HANDLE THE MIC’다. 토요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방송되며 8월 4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데 모리조는 스포츠카광으로 알려진 도요다 사장이 스포츠카를 운전할 때 사용하는 운전자 이름이다. 한편 지난 5월에 내보낸 특별 방송은 도요다 사장이 DJ로 처음 출연한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 4개사가 외국인 실습생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일을 시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20~30대에게 기능을 가르쳐준다면서 불러들여 원전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으로 조사된 사실이 알려진 게 그것이다. 13일 교도통신은 일본 법무성이 지난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베트남인 3명에게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이 문제가 된 뒤 수도권과 동북지방에서 실습생을 받은 10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으며 이번 조사는 이들 가운데 182개사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법무성이 최근 도쿄 주변 간토 지방과 동북부 지역 182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회사가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외국인에게 원전 방사능오염물질 제염작업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별로는 이와테현 1개사, 후쿠시마현 2개사, 지바현 1개사 등이다. 이들 기업의 행태가 문제되는 이유는 당시 법무성과 후생노동성이 “방사선 피폭 대책이 필요한 환경에서 기능실습생들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능실습생의 원전 제염업무 금지령을 내린 바 있기 때
[KJtimes=조상연 기자]“발표·면접·면담 등을 모두 일본어로 진행했다.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전공뿐 아니라 일본어 실력에도 훌륭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인터넷쇼핑몰 전문 기업인 라쿠텐과 게임서비스 회사 석세스 등 IT관련 기업 5곳 인사담당자들이 한국 영진전문대 IT계열 졸업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난 10일부터 이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기업설명회와 채용 면접·면담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별로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기 회사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회사 규모와 사업 분야, 복지제도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지난 2008년 개설된 뒤 올해 초까지 졸업생 241명이 라쿠텐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상태다. 이번에도 라쿠텐 등 일부 기업은 채용을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채용 내정서를 출국 전 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기업 관계자가 우리나라에서 기업설명회 등을 여는 일은 자주 있지만 한 대학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KJtimes=권찬숙 기자]“앞으로도 가능한 한 자주 인도네시아측과 합동훈련을 해서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쓰가루’의 스즈키 히로히사 선장의 일성이다. 그는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양국 순시선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이틀간 합동훈련을 진행한 후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12일 NHK은 이번 훈련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내세워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환으로 남·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지난 11일 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는데 훈련은 인도네시아 순시선이 약물을 밀수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단속한 뒤 일본 해상보안청 요원이 증거품 압수 및 용의자 체포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엔화가 6개월만에 달러당 112언대로 급락했다. 반면 주가는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는 오후 3시 기준 112.29~112.30엔이다. 전날 종가(111.00엔)보다 1.29엔(1.16%)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는데 엔화가 112엔대를 기록한 것은 약 6개월만이다. 그런데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2,187.96로 전날 종가보다 255.75포인트(1.1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그러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우선 엔화의 경우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신흥국 등의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엔화 매도 움직임이 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일간 금리차 확대에 대비해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가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날 미중간 무역마찰이 격화하면서 2만2000선이 무너진 데 따른 반발 심리와 엔화가치 하락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여름과 겨울 보너스를 포함한 연봉 기준으로는 3% 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 대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정부가 임금인상을 주도하는 이른바 ‘관제 춘투’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5년 연속 2%대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에도 2.53%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격인 일본 게이단렌이 전날 2018년도 노사협상(춘투) 집계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기승급과 기본급을 포함한 임금인상률 2.53%는 전년보다 0.19%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이번 조사는 대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경영자 측에 요청했던 3%에는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베 정부는 대규모 자금을 시장에 풀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가 하면 2014년 말부터 기업들을 상대로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했다. 지난 20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경제 선순환을 위해선 임금 상승이 필수 요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가 9년 연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개월을 넘어 일본에 거주할 수 있는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249만7656명으로 5년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많아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일본 총무성의 인구동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일본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인구는 1억2520만9603명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37만4055명(0.3%) 줄어든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이런 감소폭은 인구동태 조사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출생아 수는 94만8396명으로 2년 연속 100만명에 미달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34만774명으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일본인 인구는 도쿄가 1311만명으로 7만명 늘었는데 도쿄의 인구 증가는 22년 연속이다. 또한 도쿄 이외에도 사이타마, 가나가와, 오키나와, 지바, 아이치현도 인구가 늘었다. 하지만 나머지 41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인구가 줄어 대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