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이미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인도 등과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이 프랑스와도 손을 잡았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과 프랑스 정부가 양국 해양 분야 관료들이 참가하는 협의체를 만들 방침이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활발한 진출을 공동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순에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 방안 및 논의 내용 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간 협의체 구성 방침은 프랑스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정부는 양국 정부의 해양 관련부처 실무급 관리들로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측은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위대와 프랑스 군대의 공동 훈련 및 해양 안전보장, 에너지 자원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와 폴리네시아에 영토와 기지를 갖고 있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이 국익과 직결되고 있
[KJtimes=김현수 기자]“학교와 교육위원회가 왕따 사실을 감추려고 메모를 함께 은폐했다.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일본 교육당국이 파문에 휩싸였다. 학교측에 자살 여중생이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은폐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까닭이다. 때문에 현재 자살 학생의 유족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지자체, 교육당국에 자살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교육위원회는 시내 여중생의 자살과 관련해 이 교육위원회 직원이 학교측에 자살 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감출 것을 지시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고베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 여학생은 2016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당시 학교측은 여학생의 사망 닷새 후 급우들을 면담해 자살 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과 가해 학생이 누구인지를 파악해 메모에 남겼다. 그러나 유족과 교육당국의 창구역할을 한 교육위원회의 ‘수석 지도주사’(과장급)가 이 메모를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학교측은 자살 원인을 조사한 ‘제3자 위원회’나 자살 학생의 부모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미야자키 현청이 한국방문위원회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미야자키 현청과 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일 미야자키 현과 관광과 친절문화의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방문위원회가 추진하는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일본의 환대문화(오모테나시) 전파를 위한 ‘히나타 캠페인’으로 유명한 미야자키 현과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관광 자원 및 친절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미야자키 관광컨벤션협회 및 현지 여행사와 간담회를 진행해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편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일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과 관련, 일본 미야자키 현과 교류하며 양국 상호 관광객의 재방문율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KJtimes=조상연 기자]“조그련 측과 만나 8·15 평양 남북공동기도회, WCC 금강산 에큐메니컬포럼 개최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오는 11일부터 일본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진보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지난해는 유럽에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4일 NCCK에 따르면 이홍정 총무와 나핵집 화해통일위원장 등 대표단 31명이 오는 10일 일본으로 떠나 현지 주요 교단과 시민사회, 정치인, 행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한국계인 하쿠 신쿤(白眞勳) 참의원, 겜바 코이치로 중의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일본 교단과 평화세미나를 열고 12일에는 히로시마 평화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13~15일에는 동아시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국제 종교인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후 16일부터는 한국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하고 국회의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롤러코스터 탔던’ 도시바, 도시바메모리 매각 ‘끝냈다’ [KJtimes=조상연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본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마무리됐다. 도시바는 전액출자한 메모리사업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연합에 약 2조3억엔(약 19조6925억원)에 매각했다. 도시바메모리는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점유업체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에서 1조엔 이상의 손실을 보고 경영위기에 빠지자 지난해 9월 알짜 사업인 메모리 부문을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1일 도시바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에 따라 최대 주주는 미국 베인캐피털이지만 도시바와 일본 광학기기 메이커 HOYA가 50.1%를 출자해 일본 기업이 출자의 과반을 유지한다. 의결권은 베인캐피털이 49.9%, 도시바 40.2%, HOYA 9.9%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출자하지만 향후 10년간 의결권 비율이 15% 이하로 제한되며 도시바메모리 주요 고객인 애플과 델 등 미국 4개 업체도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취득한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 증가로 메모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를 막기 위해 출산 후 재취업 장려 등 여성이 일하기 쉬운 환경 조성을 포함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는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통계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7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출생아)의 수가 사상 최소인 94만6060명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수는 전년에 비해 3만918명이나 줄면서 2년 연속 10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합계특수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0.01 포인트 하락한 1.43으로 역시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사망자는 134만433명으로 3만2685명 늘었다. 사망자에서 출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9만4373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합계특수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추계한 것을 말한다. 합계특수출산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인구 감소가 가속하는 것을 의미하며 학계에서는 합계특수출산율이 2.07은 돼야 현재 인구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금방 답이 나올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동안 업계가 의식적으로 피해온 문제를 공개적으로 들춰내 제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식을 바꿔가지 않으면 노인 성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일본 전국에서 목욕 전문 ‘데이 서비스(데이케어)’를 하는 돌봄업체 ‘이키이키(활기찬) 라이프’가 성인용품 메이커와 제휴하고 요양원 등 노인돌봄 시설에 성인용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1일 NHK은 ‘이키이키라이프’가 최근 노인들의 성욕을 해소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고령자의 성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한 성인용품 메이커와 제휴하고 고령자 돌봄시설에 자위용품 등을 공급키로 했으며 개호사업자와 성인용품 메이커의 제휴는 금기시해온 ‘노인의 성 문제’에 대한 정면 대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성인용품을 도입하기로 한 이키이키라이프는 최근 전국 사업장의 지점장급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원통 모양이나 계란 모양 등 용도와 남녀 성별에 따른 여러 가지 종류의 자위용 성인용품을 손에 들고 진지하게 메이커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담당자는 용품을
[KJtimes=권찬숙 기자]“매우 유감이다. 이 문제에 대해 향후 다양한 형태로 일본도 연대해 대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의 철강 수입제한 조치에 재차 우려를 전달하고 관계국과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은 유럽연합(EU)의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 등과의 회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미국의 보호주의적 통상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거듭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미국이 EU,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국 각료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이 문제에 대해 향후 다양한 형태로 일본도 연대해 대처하기로 했다. 그는 앞서 미국이 수입자동차에도 고율의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는 세계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근거한 다각적 무역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말스트롬 집행위원과 함께 발표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처음 유골 발굴을 시작할 때 일본에 끌려온 사람들을 일본인인 우리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알면서도 발굴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본 정부가 여전히 모른 척을 하고 있지만 (유골이) 일본에 있는 한 일본인들이 정중하게 모셔야 한다.” 일본 정토진종의 승려이자 고교 교사였던 일본인 마사키 미네오(正木峯夫·72)씨. 그는 지난달 31일 나가사키(長崎)현 이키(壹岐)섬의 사찰 덴토쿠지(天德寺)에 안치된 강제징용자 등 한국인 유골을 처음 발굴한 일본 시민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제 징용 등으로 일본에 왔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한국(조선)인들의 유골을 직접 발굴하고 정부에 발굴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렇게 수습한 유골의 안식처를 찾고 한국 봉환을 꾀하는데 삶의 상당 부분을 바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사키씨는 20대 후반 젊은 고교(사회과) 교사였다. 그런데 지난 1974년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광복 직후 귀국선을 탔다가 난파당해 이키섬에 떠내려온 한국인의 유골을 발굴하는 시민활동가 후카가와 무네도시(深川宗俊·사망)씨의 얘기를 전해 듣고 그를 돕기로 했다. 그
[KJtimes=김현수 기자]“크루즈 팀의 통합적 접근과 빠른 적응능력이 사업의 성공을 이루리라는 확신을 하게 했다. 완전 자율주행을 통해 사고위험을 없애고 배출가스와 교통체증까지 해소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크루즈에 22억5000만 달러(약 2조4250억원)를 투자하기로 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현재 한국계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IT 투자업계의 대표적 ‘큰 손’인 손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펀드가 최근 IT 스타트업과 테크 업체들에 ‘실탄’을 제공하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여겨지고 있다는데 있다. 31일(현지시간) 포브스·CNBC 등 미국 경제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전 세계 IT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비전펀드에서 나오며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크루즈의 지분 19.6%를 취득하게 된다. 현재 크루즈는 GM의 독립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는데 GM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위해 크루즈에 11억 달러(1조1850억 원)를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나눠 크루즈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9억 달러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앞으로 근로자의 연장근무 시간이 연간 720시간 이내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이 31일 연립 자민·공명당과 일본유신회 등의 찬성으로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해서다. 만일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9년 4월부터 적용된다.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여권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는 것으로 연장근무를 연간 최대 720시간, 1달 기준으로는 휴일 근무 시간을 포함해 최장 100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게 주요 골자다. 사실 그간 야당은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는 장시간 노동을 조장해 과로사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해당 조항의 삭제를 요구해 왔다. 반면 여권은 지난 25일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야당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에선 또 근로자들의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월 45시간을 넘는 연장근무는 1년에 6개월을 한도로 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법안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도입, 고수입 일부 전문직을 노동시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 도입 등의 내용도 담겼다. 한편 여
[KJtimes=조상연 기자]“디지털 카메라 보급으로 필름카메라 수요가 줄어 판매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캐논이 창업 이래 80년 이상 계속해온 필름카메라 역사의 막을 내렸다. 필름카메라 판매를 종료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설립된 지난 1937년부터 필름카메라를 판매해 왔으나 2010년에 이미 필름카메라 생산을 중단했으며 그동안 재고를 출하해 오고 있었다. 캐논의 이번 결정은 업계의 현황과 무관하지만은 않다. 실제 일본 카메라 업계에서는 니콘이 필름카메라 판매를 계속하고 있지만 후지필름은 올 10월 출하를 마지막으로 흑백필름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는 등 필름카메라 관련 사업 축소가 이어지고 있눈추세다. 카메라 메이커 단체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에 따르면 필름카메라는 1990년 530여만대 출하로 정점을 기록한 후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해마다 출하량이 감소했다. 2007년에는 5만4000대로 피크때의 100분의 1로 축소됐다. 31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캐논이 자사의 유일한 필름카메라인 ‘EOS-1v’ 판매를 종료하며 회사측은 판매를 종료하더라도 7년 후인 2025년 10월31일까지 수리 등의 서비스는 계속한다고 보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호텔업계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비즈니스호텔 등의 숙박요금 인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숙박시설의 평균 객실단가도 9% 이상 추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일반 주택의 빈방을 여행자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는 민박영업이 6월부터 정식으로 허용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특히 이미 6만건 이상의 물건이 민박 사이트에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러한 해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800만명으로 5년간 3.4배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60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세계 최대의 숙박 예약 사이트인 네덜란드 북킹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숙박시설의 평균 객실단가는 전년 대비 9.4% 하락했고 총무성 소매물가통계조사에서도 평일 숙박료가 지난 2년간 7%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1만 엔(약 9만9000원) 전후가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거의 만실로 평가되는 80%에 육박하고 있는데 보통은 가동률이 하락해야 가격이 내려가지만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평균단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기업 활동은 물론 전체 경기의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에 위축됐던 일본 기업 경기가 꾸준한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율은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치 예상치 1.4%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 증가해 역시 시장 예상치인 3.6%를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전자부품·장비(-0.46%), 전자기계(-0.09%), 의약품 외 화학(-0.08%), 섬유(-0.03%) 등의 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산업생산은 지난 1월에 전월대비 4.5% 감소했다가 2월 2.0%, 3월 1.4%로 연이어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였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화학기업 쿠라레가 한국에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을 추진해 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라레는 31일 울산시 남구 쿠라레코리아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사키 이토 쿠라레 사장과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쿠라레가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필름공장을 준공한 것은 울산공장을 PVB 필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리 파손 때 파편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기능과 소음방지 기능이 강화된 어쿠스틱(Acoustic) PVB로, 고급 차종에 적합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소재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 최초 매출이 발생하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신규라인 증설에 따라 증가하는 매출액은 약 5900억원으로 예상되며 공장 증축에 따라 추가로 직접 고용된 인원은 30여 명이고 7년간 발생하는 간접 고용유발 인원은 3236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와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