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닛산(日産)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 회장을 겸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양사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1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뷰에서 "모든 선택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와 닛산의 경영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이 양사의 자본관계 재검토 의사를 밝히기는 처음이다. 르노는 1999년 경영위기에 빠진 닛산을 구제하는 형식으로 닛산에 출자했다. 현재는 르노가 닛산에 43.4%, 닛산은 르노에 15%를 출자하고 있다. 닛산이 34%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쓰비시(三菱)자동차를 포함한 3사의 세계 판매대수는 연간 1천만대가 넘어 도요타자동차, 독일 폴크스바겐(VW)과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곤 회장은 회견에서 닛산·르노의 관계 재검토에는 양사 외에 르노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일본 정부 등 "모든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관계도 재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에 닛산과 경영을 통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6월 중순께 열릴 르노 주주총회를 앞두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한번 쏘아 올린 로켓을 회수해 다시 발사하는 방식의 '재사용형 로켓' 실험을 내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JAXA는 내년 봄 아키타(秋田)현 노시로(能代)시에서 전장 7m의 재사용형 로켓에 대한 이착륙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로켓은 착륙 지점에 로켓을 유도하거나 엔진의 추진력을 조정하는 기술, 지상 복귀시 공기 저항을 통해 기체를 감속시키는 기술 등을 갖추게 된다. JAXA는 1차로 100m 높이에서 실험을 실시하고 추후에는 5천m 높이까지 발사한 뒤 착륙시키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켓 재사용 기술은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게 해 우주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까닭에 이미 이 기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이미 재사용형 대형 로켓의 이착륙 실험에 성공해 실용화에 서두르고 있으며 러시아도 관련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AXA는 일단은 202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관측기기를 쏘아 올릴 소형 로켓을 재사용형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몬스타엑스는 일본 유명 기획사 쟈니스 소속 가수인 ‘쟈니스 웨스트’와 함께 해당 부문에 올라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레코드협회가 그룹 몬스타엑스의 일본 싱글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골드디스크로 선정됐다. 앞서 ‘스포트라이트’는 발매 당시 오리콘 일간차트와 타워레코드 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17일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월 일본에서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스포트라이트’가 누적 출하량 10만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3월의 골드디스크로 인증받았다. 한편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바탕으로 10만장 이상은 골드 음반, 25만장 이상은 플래티넘 음반, 50만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음반으로 분류한다. 몬스타엑스의 음반이 골드디스크로 인증받은 것은 처음으로 이달에는 한국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를 일본 시장에 내놓은 카카오 재팬이 이번에는 동영상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 김재용 카카오 재팬 대표는 17일 도쿄 롯폰기(六本木) 힐스에서 열린 픽코마 출시 2주년 기념 행사에서 올여름 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픽코마TV를 일본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재팬은 2016년 4월 일본 시장에 모바일 만화 서비스인 픽코마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8억2천400만엔(약 82억2천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일본의 영상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DVD 시장의 규모가 크고 아직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어 충분한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픽코마에서 검증된 카카오의 파급력이 픽코마TV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의 '디지털 콘텐츠백서 2017'에 따르면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매년 200억엔(약 2천억원)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전체 영상 시장 규모는 4조4천500억엔(약 44조4천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픽코마에서 인기가 검증된 만화들을 영상화해 픽코마TV에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2.41%에 달해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인상률을 대형 제조업체가 주도해온 기존 관행이 무너지고 인력부족이 심각한 육상운송이나 소매업 등이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초임을 올리고 고령자(시니어)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다른 업체나 업계와 보조를 맞추던 임금인상 시스템이 약화하는 움직임도 확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일 정리한 이달 3일 기준 올해 임금동향조사 1차 집계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을 포함한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 실적보다 0.35%P 높았다. 기본급을 인상한 기업의 비중도 84.5%로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인상액도 7천527 엔(약 7만4천800 원)이었다. 인상액이 7천500 엔을 넘기는 20년 만이다. 인력부족이 심각한 비제조업의 인상률이 2.79%로, 1997년 이래 2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제조업 인상률보다 0.5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비제조업의 임금 상승률이 제조업을 앞선 것도 21년 만이다. 대형 제조업의 임금인상률이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는 기존
[KJtimes=조상연 기자]중국과 일본 정부는 16일 도쿄에서 양국 외교, 통상 담당 장관 등이 참가하는 고위급 경제대화를 열고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가 열린 것은 2010년 8월 이후 약 8년만이다. 양국은 이날 경제대화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따른 미중 통상마찰이 심해지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무역체제 및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일본측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중국측에서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의장을 맡았다. 이번 경제대화는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 되는 점을 계기로 외교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8년만에 열리게 됐다. 경제대화 재개와 관련해 중국측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일본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화에서는 중국을 주요 표적으로 한 미국의 철강 등 수입제한과 지적재산권
[KJtimes=권찬숙 기자]'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강'이란 별명을 지닌 인도네시아 치타룸 강 재생 사업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프리 부르하누딘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치타룸 강 재생 사업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타케베 아라타 일본 환경성 부대신은 올해 1월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을 만나 치타룸 강 재생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이미 반둥 지역 홍수 예방 사업과 관련해 3천900억 루피아(약 300억원)의 차관을 제공했고, 최근에는 치타룸 강 인근 기업인들을 초대해 폐기물 관리기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수자원 기업인 선전파운틴코퍼레이션은 이달 인도네시아 기술응용평가청(BPPT)에서 자국이 어떻게 하천 오염과 수자원 부족 문제에 대응해 왔는지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선전파운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치타룸 강 재생 사업과 관련해
[KJtimes=권찬숙 기자]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사장이 이끄는 일본 정보기술(IT)업체 소프트뱅크가 IT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투자 경쟁을 야기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기업들이 IT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실리콘밸리 자금시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는 투자 거품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도한 투자 경쟁이 스타트업 기업들을 기업공개(IPO) 등 공공시장으로부터 멀게하고, IT분야가 과대평가되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투자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5천만 달러(537억 원) 이상을 유치한 미국 스타트업 기업 수는 분기 최고치인 102개로 집계됐다. 총 투자규모도 160억 달러(17조 2천억 원)에 달했다. WSJ는 이러한 흐름은 실리콘밸리가 공공(공모)시장보다 민간(사모)시장에서 과대평가됐다는 인식 아래 투자가 크게 위축됐던 2년 전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IT 기업들의 IPO가 주춤해지고, 회사 수익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스타트업들은 투자자, 특히 뮤추얼펀드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편의점들이 취급 품목과 서비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일본 2위의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마트가 염가의 프라이드 치킨 '파미치키'를 출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4시간 헬스장이라는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패밀리마트는 지난 2월 도쿄 교외 오타나가하라 지구의 편의점에 1호 헬스장을 선보였고 향후 5년간 체인 산하의 300개 편의점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체인이 운영하는 편의점들은 골프 만화와 초콜릿 케이크, 캘리포니아 와인, 오징어 스낵, 도시락을 포함해 평균 2천5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헬스장은 경쟁사인 세븐 앤드 아이 홀딩스(세븐 일레븐), 로손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기는 셈이다. 패밀리마트가 이처럼 새로운 품목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일본인의 소비 패턴 변화라는 큰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흐름이 편의점업계에 덩치를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3위의 편의점 체인인 로손의 다케마쓰 사다노부 최고경영자(CEO)는 직장 여성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라는 현재의 사회적 흐름은 편의점업계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중국發’ 소형금괴 밀수출 사건에 ‘화들짝’ 놀랐다. 자국이 밀수출의 온상지로 지목받으며 비난의 화살을 맞을 가능성 때문이다. 사실 이번 사건은 한국인 40대 여성 A씨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상대로 밀수출을 하다가 한국 검찰에 붙잡히면서 알려졌다. 그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소형 금괴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징역형과 함께 5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총 시가 55억2000만원 상당인 200g짜리 소형 금괴 586개(60.2㎏)를 118차례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에 한번 입국할 때마다 중국에서 소형 금괴 5개를 항문에 숨겨 밀수입하한 뒤 공범으로부터 운반비를 받아 챙겼다. 같은 수법으로 2016년 2∼4월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소형 금괴 15개(총 3㎏)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도 받았다. 한국 인천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56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민의 70%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지지통신이 지난 6~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2%는 '북일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6.4%, '모르겠다'는 응답은 13.3%였다. 북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것은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데다 이달 27일 남북정상회담,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데 따른 것으로 지지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 답변 등을 통해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없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8.4%로 한달 전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특혜매각 의혹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 조작 사태 등은 전달 조사에 반영돼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 포인트 증가한 4
[KJtimes=조상연 기자]한국이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한국이 일부 절차적 쟁점은 졌지만 실체적 쟁점에서는 대부분 이겼다.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덤핑으로 인한 가격효과, 물량효과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일본의 패널 설치 요청서가 미비하다며 심리하지 않고 각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반덤핑 관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다만 패널은 일부 가격효과 분석이 미흡해 인과관계 입증을 충분히 못 했다면서 덤핑에 따른 인과관계 쟁점 일부는 일본 측 손을 들어줬다. 또 한국 정부가 제시한 기업 자료 공개요약본에 비밀정보를 과도하게 삭제했다는 절차적 문제도 일본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조치를 권고했다. DSB 패널 판정은 1심에 해당하는 절차로 결과에 불복하는 국가는 60일 이내에 상소기구에 상소할 수 있다.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자동차, 일반 기계, 전자 분야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압축공기를 이용해 기계적 운동을 일으키는 공기압 시스템의 부품이다.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한국 정부가 2015년 8월 향후 5년간 11.66∼22.77%의 관세 부과를
[KJtimes=권찬숙 기자]“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로 보인다. 장시간 노동 시정 및 육아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남녀를 불문하고 일하기 쉬운 직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본의 올해 신입 국가공무원 7602명 가운데 여성이 2580명으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3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는 지난 1일자로 채용된 공무원들의 통계 결과로 이런 비율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1963년 이후 2번째로 높다. 또 정부가 목표로 내건 여성 비율 30%를 4년 연속 넘은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정책 기획·입안을 담당하는 종합직 여성은 218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낮았지만 이 분야 여성 비율도 4년 연속 30%를 넘은 것이다. 또 일반직 여성은 1425명으로 35.9%, 전문직 여성은 937명으로 31.7%를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닛폰유세이(日本郵政)그룹이 정규직 사원 5천여명에게 지급하던 주거수당을 10월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정규직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수당이라서 이 수당이 폐지되면 정규직과의 격차가 축소된다. 일본 정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이려는 기업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규직의 대우를 깎아 격차를 줄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닛폰유세이그룹은 닛폰유세이(日本郵政), 닛폰유빈(日本郵便), 유초(郵貯)은행, 간포생명보험 등 4개사로 구성돼 있다. 수당 폐지대상은 원칙적으로 이사가 필요한 전근을 하지 않는 조건의 정사원(약 2만명) 중 주거수당을 받고 있는 5천여명이다. 매달 임대주택의 경우 최대 2만7천 엔(약 23만 원), 자가주택일 경우 구입일로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월 6천200-7천200 엔이 지급된다. 수당 폐지로 연간 최대 32만4천 엔(약 322만 원)이 줄게 된다. 민간 단일노조로는 일본 최대인 닛폰유세이그룹 노조(JP노조. 조합원 약 24만명)가 올 봄 노사협상인 춘투에서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과 같이 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
[KJtimes=김현수 기자]중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서비스업 상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간병 및 복지 분야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제도와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지원책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원격 교육이나 전자결제 분야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는 8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지난 2007년 12월 처음 열렸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경제대화에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중국의 중산(鐘山)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서비스업 상호 진출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께 양국간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