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이동통신 업체 소프트뱅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 리그에 투자하는 방안에 동참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나라 투자자들과 손잡고 FIFA의 새 리그를 출범하는 시도에 가세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 계획의 규모는 250억 달러(약 26조8천억 원)에 이른다. 컨소시엄은 FIFA의 기존 토너먼트인 '클럽 월드컵'(Club World Cup)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새 국가 대항 리그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클럽 월드컵은 2021년부터 참가 팀을 현재 7개에서 24개로 늘려 4년마다 개최하고, 국가 대항 리그는 2년마다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클럽 월드컵의 가치는 1억 달러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도는 그러나 FIFA 내 유럽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클럽 월드컵을 확대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권위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소프트뱅크는 첨단 기술, 재생 에너지, 금융 서비스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와 FIF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공적 연금의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전날 열린 자문기관 '재정제도 등 심의회'의 첫 회의에서 후생연금(한국의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의 지급 개시 기준 시점을 현행 65세에서 68세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재무성은 심의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으로부터 이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올해 여름 정부가 책정할 새로운 '재정건전화 계획'에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공적 연금의 수급 개시 시점을 늦추려 하는 것은 인구의 고령화로 공적 연금을 수급하는 사람은 늘어나는 반면 연금을 납부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공적 연금의 재정 상황이 나빠지는 것이 방치될 경우 자칫 후세대는 젊은 시절 연금만 납부하고 노후에 제대로된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노인 빈곤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연금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요미우리는 이런 반발 때문에 재무성이 제안한 안이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될지 미지수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현재 국민연금의 연금수급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東京) 도심 사무실 임대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다. 유력 임대 사무실 중개업체인 미키(三鬼)상사가 12일 발표한 3월 말 현재 도심 5개구의 공실률은 2.8%로 전달보다 0.23% 포인트 낮아졌다. 지요다(千代田), 주오(中央), 미나토(港), 신주쿠(新宿), 시부야(澁谷))구 등 도심 5개구의 공실률이 3% 이하로 내려가기는 2008년 이래 10년만이다. 사무실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공실률인 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평균 임대료도 3.3㎡당 1만9천699 엔(약 19만7천 원)으로 전달 보다 199 엔 올랐다. 51개월 연속 상승이다. 평균 임대료도 2009년8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규모 사무용 빌딩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지만 상당수가 이미 입주자 모집이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임대 시장의 활황은 일손부족으로 여성과 노인(시니어)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일하는 방식 개혁 추진으로 기업의 사무실 확충 수요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 및 중견 IT(정보기술) 업체와 일하는 방식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의 수요가 왕성하다. 미쓰이(三井)부동산이 지요다구에서 3월29일 오픈한 '도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히노(日野)자동차는 12일 독일 폴크스바겐과 트럭·버스 등 상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등에서 업무를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히노자동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사는 장기적인 시점에서 대등하고 호혜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합의서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기술 협력 분야로는 자율주행 기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분야 등을 예로 들었다. 히노는 도요타자동차가 50.1%를 출자한 회사다. 승용차를 포함한 2017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폴크스바겐 그룹이 1위이며, 도요타그룹은 3위이다. 히노는 아시아,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양측은 제휴를 통해 취약지 진출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중국 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2차 시한도 넘길 처지가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시바는 반도체사업 부문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계약을 완료하기 위한 시한을 오는 5월 1일로 잡았으며, 이를 지키려면 이달 13일까지 중국 상무부의 승인이 나와야 하지만 12일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을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을 2조엔(약 20조 원)에 넘기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31일을 1차 시한으로 잡았으나 중국 당국의 미승인으로 불발됐다. 하지만 2차 목표로 잡은 13일을 코앞에 두고도 중국 당국에서는 어떤 진전도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상무부도 추가 정보를 요청한 것이 없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도시바는 그러나 반도체 매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중국 승인이 며칠 늦게 나오더라도 5월 1일 시한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바가 중국 승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반도체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매각안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으로부터 모두 승인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일손부족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외국인 기능실습생에게 최대 10년간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추가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발표할 경제·재정운영 및 개혁 기본방침에 이런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것은 최장 5년인 기능실습을 마친 외국인에 대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최장 5년간 일본에 취업해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다. 대상 업종은 인력난이 심각한 간병이나 농업, 건설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너무 많이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신중론도 있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최대 체류 기간 등이 조정될 수도 있다. 외국인기능실습제도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1993년 창설됐다. 일본에서 배운 기술을 모국에서 활용하는 것이 제도 취지이므로, 실습 기간이 끝나면 귀국해야 한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 일본내 외국인 기능실습생은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내에서만 작년 한해 동안 69조 엔(약 687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거래액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4년과 비교하면 3년만에 무려 2만6천배로 불어났다. 도쿄(東京)증시 1부시장 1년 거래액의 10%에 상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일본 가상통화 교환업협회는 10일 열린 금융청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연구회에서 이런 통계를 공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전했다. 전문가연구회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거액의 대규모 해킹 도난사건을 계기로 금융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족시킨 자문기구로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현물거래는 20%가 채 못됐다. 80% 이상이 수중에 있는 돈의 몇배씩 거래할 수 있는 예치금 거래나 선물거래로 나타나 투기목적의 거래가 많은 사실이 새삼 분명하게 드러났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전체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예치금의 77%는 10만 엔(약 99만6천 원) 미만이었다. 연 364만2천명에 달한 고객의 80% 이상이 20-40대 였고 10대도 1만5천명 있었다. 협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
[KJtimes=조상연 기자]대표적인 저출산 고령사회로 꼽히는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70대를 '고령자'로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 현 야마토(大和) 시는 이날 '70대를 고령자로 말하지 않는 도시'를 선언했다. 이러한 선언을 한 지자체는 일본에서 야마토 시가 처음이다. 법률·조례 운영과 그 대상자를 바꾸지는 않지만, 앞으로 야마토 시의 정책과 홍보지 등에 될 수 있는 한 '고령자'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선언은 구체적으로 "인생 100세 시대를 맞는 초고령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을 고령자라고 하는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 세대가 의욕과 능력으로 언제나 생기있게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야마토 시는 2014년에 '60세 이상을 고령자로 말하지 않는 도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일본노년학회가 지난해 고령자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시대 흐름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선언을 하게 됐다. 야마토 시의 70대 인구는 약 2만6천 명이다. 오키 사토루(大木哲) 시장은 "고령자라는 틀을 헐고 편안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연령과 관계없이 앞을 바라보며 걸어
[KJtimes=권찬숙 기자]“앞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강좌를 활성화해 나가겠다.”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책임연구위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인 4월 11일 도쿄에 있는 히도쓰바시(一橋) 대학교에서 ‘대공주의(大公主義)로 국민국가 건설을 설계한 안창호’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 게 그것이다. 이 위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면서 대공주의를 강조했다며 안 선생의 사상과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했다. 대공주의는 개인 이익과 욕심을 버리고 공평 정직한 태도로 사람과 사물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는 사회의식과 철학을 말한다. 이 강좌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해외에 알리고자 마련했다. 그동안 독립운동사연구소가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외국에서 현지 대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사 강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한편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안창호 선생 외에 오는 11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5명의
[KJtimes=권찬숙 기자]북한은 11일 일본 정부가 최근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 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확정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다 강력한 독도사수 투쟁으로 대답해 나서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을 거론하며 "아베 일당이 역사 왜곡과 영토 강탈 교육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우리 민족의 영토 주권에 대한 난폭한 도발 행위이며 일본의 새 세대들에게 재침 야욕을 심어주어 조선 침략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범죄적 기도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가 증명하고 세계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는 조선 민족 고유의 신성한 영토"라며 "일본이 말하는 '독도 영유권'이란 결코 있어 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더 이상 남의 땅을 넘겨다보며 군침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라며 "남조선 인민들은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에 보다 강력한 영토 사수, 독도사수 투쟁으로 대답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고등학교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가르치도록 하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을 관보에 고
[KJtimes=김현수 기자]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1일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 접견 결과에 대한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 그간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하며 지지해 왔다고 하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간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5월 초로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확정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중일이 5월 전반 도쿄 정상회담 개최를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8∼9일 이틀간을 축으로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확정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한국 대통령의 방일은 2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최대의 ‘식품기술 무역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6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국제식품공업전(International Food Machinery & Technology Exhibition, FOOMA JAPAN)이 그것이다. 도쿄에 있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식품 생산 가공의 모든 분야(원료 가공부터 식품 생산과 가공 기계류에 초점을 맞춘 포장과 물류까지)에서 다양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인데 이들의 목적은 식품기계와 식품가공기술을 섭렵하는 무역박람회를 조직하는 것이다. 이번 무역박람회에는 7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또한 일본의 우수한 식품 제조와 가공 기계류를 탐색하기 위해 일본과 해외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마치 식품공장에 온 것처럼 시범을 지켜보고 만져보고 맛을 봄으로써 식품 제조와 가공 문제가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초밥과 면을 포함해 일본 식품을 제조하는 기계 및 식품 공정 자동화를 위해 IoT와 AI를 이용하는 식품생산 로봇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분야가 전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상공업계는 중일 관계 개선을 환영하며 양국 우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하고자 한다. 리커창 총리의 일본 공식 방문 및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기대한다.”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총리의 행보가 수상하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난 까닭이다. 1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리 총리가 전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고노 회장 일행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다자주의를 주창하고 다자 무역 체계를 지지하며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편리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은 고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대외개방의 대문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환영하며 발전 기회를 함께 개척해 호혜 공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일 관계와 관련) 최근 양국 관계가 총체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소중히 여겨 장기적인 안목과 굳건한 신념을 지니고 건강한 궤도에 다시 오르도록 유리한 분위기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이 세계에서서 가장 붐비는 공항 ‘4위’ 등극했다. 이 같은 순위는 공항 평가기관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해 전 세계 공항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도쿄하네다국제공항에는 854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4위의 순위에 랭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전년보다 0.3% 줄어든 1억390만명이 다녀가 전년에 이어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9578만명이 다녀간 중국의 베이징국제공항이 차지했고 그 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8824만명)이 이었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8455만명)은 5위의 자리에 안착했다. 톱 20개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곳은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은 이용객이 전년 대비 14.1% 늘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도 10.3% 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아시아 공항들에 밀려 20위권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은 곳은 뉴욕 존 F. 케네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그 배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시한 것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판정에 불복하고 상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정부는 일본 원전 상황 지속과 국민 먹거리 안전의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패널 판정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며 이에 WTO 분쟁해결정차에 따라 상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은 사이토 겐(齊藤健)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상소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WTO 협정에 반한다고 인정된 조치를 한국이 성실하고 신속하게 시정하기를 앞으로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WTO 패널은 앞서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한국 정부의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가 WTO 위생 및 식물위생(SPS) 협정에 불합치한다고 판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