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국내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미역과 다시마,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특히 방사성 물질의 국내 검출량의 극히 미미하다거나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에 예방적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전문가들의 설명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역과 다시마에 든 요오드 성분이 방사성 물질의 체내 흡착을 막아준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1주일 동안 신세계 이마트에서 미역과 다시마 매출은 각각 122%, 95.6% 증가했다.이후 대한의사협회가 25일 대국민 권고문에서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과 영양제는 예방적 효과가 미미해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해조류를 미리 먹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라 전해졌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연합)방사성 제논과 요오드, 세슘 등이 속속 국내에서 검출되고 있으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출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은폐의혹과 함께 국민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윤철호 원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봐 방사성 물질 검출사실을 제대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문까지 제기돼 KINS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29일 KINS에 따르면 강원도 대기중에서 방사성 제논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이지만 발표는 27일 저녁에야 이뤄졌다.공교롭게도 제논 검출사실이 발표된 시점은 3년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윤 원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된 직후였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KINS가 윤 원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해 제논 검출사실을 쉬쉬하고 있다가 연임이 결정된 뒤에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
(연합)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서울 등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그러나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3만분의 1에 불과한 매우 적은 양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기술원(KINS)에 따르면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131I)의 농도는 최소 0.049m㏃/㎥에서 최대 0.356 m㏃/㎥ 수준이었다. 이를 인체가 쪼이는 방사선량, 즉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4.72×10-6∼3.43×10-5mSv 범위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인 1mSv의 약 20만∼3만분의 1 정도다.특히 춘천측정소에서는 세슘-137(137Cs)과 세슘-134(134Cs)도 각각 0.018m㏃/㎥, 0.015 m㏃/㎥…
(연합)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을 팀장으로 하는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도 구성됐다.농식품부는 28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장관 주재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태에 따른 식품안전성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한반도 연근해 어종들도 방사능오염 검사우선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의 방사능 오염 분석기기 7대와 원자력연구소 등의 기기 9대 등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추가 장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일본산 수입수산물은 매건 정밀검사가 실
강원도 대기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 제논이 극미량 검출된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운영중인 전국의 환경방사선감시기는 제논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KINS에 따르면 KINS는 환경방사선을 감시하기 위해 대도시 소재 대학교와 지방기상대, 원자력발전소 주변, 군부대 내 등 전국 70곳에 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이 감시기는 대기중 전체적인 환경방사선 준위가 어느 정도인지, 사람이 1시간당 어느 정도의 방사선량에 영향을 받는지 등만 측정할 뿐 어떤 방사성 물질이 어느 정도 농도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못한다.특히 전국 12곳의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도 대기중 먼지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는 부유물질을 포집해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유무와 농도 등을 분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 공포가 커짐에 따라, 당국이 한반도 대기 및 연안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강화한다.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울릉도ㆍ독도 주변, 제주도 남쪽 해역, 서남부 도서지방 등 20곳에서 해수와 해양생물 시료를 채취,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결과는 2주일 후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한 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양 및 해양생물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왔다.아울러 윤 원장은 "제논 검출을 계기로 주 1회 대기 물질을 채취, 방사선 물질을 검사하던 전국 12개 방사능측정소에서 앞으로 매일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12곳에 설치된 측정소에서는 1.2m 높이, 즉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방사성 물질 존재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그러
(연합)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갈수록 늘고 확산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이웃나라로서 우리나라 국민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특히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 제논이 극미량이나마 실제로 검출됨에 따라 불안은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에 들어오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고, 과연 유입되더라도 실제 우리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의 양인지 예상하고 면밀히 관측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다행히 현재까지 대부분의 시뮬레이션은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최악에 이르더라도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미량이라도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도 '극미량' 제논 검출 = 27일 한국원자력안전기
동일본 대지진과 해일 피해로 일본국내의 자동차 생산이 40만대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대지진과 해일로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토요타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업체의 가동중단이 잇따라 생산 감소가 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25일 시점에서 토요타 등 승용차 제조 8개사와 상용차 제조 4개사의 생산감소분은 38만5천대에 달했다. 이는 연간 생산 대수의 5%에 해당한다.토요타의 경우 미야기(宮城) 공장의 가동중단과 부품 조달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는 14일부터 26일까지 14만대로 나타났다. 혼다는 다음달 3일까지 국내 2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4만6천대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닛산자동차와 마츠다자동차도 각각 4만2천대와 3만1천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대지진과 해일로…
원자로의 냉각기능 상실로 방사성 물질을 내뿜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가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데 최소 1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아사히신문은 2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원 복구작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고 일부 발전소는 주제어실의 조명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심각한 1∼3호기의 원자로가 냉각수 온도 섭씨 100도 이하의 '냉온정지'상태를 회복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1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냉온정지'는 원자로에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와 펌프의 열을 바닷물로 냉각시키는 펌프 등 2계통의 냉각기능이 회복돼야 가능하다.하지만 수소폭발이 발생한 1호기와 3호기는 냉각 펌프가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냉각수를 순환시키지 못하면 가설 펌프로 냉각수를 주입하는데 수개월이 걸릴수도 있다. 냉각기능 회복에…
일본 도쿄에서 재배하는 채소 고마쓰나(소송채)에서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도쿄도 당국이 24일 발표했다.도쿄도는 세슘이 검출된 고마쓰나가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1일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도후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태로 인해 원전 주변 지역의 다양한 채소에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남쪽으로 240km 떨어진 도쿄의 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일본에서 수입한 채소 샘플 4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옛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에 참여했던 러시아의 유력 원전 전문가가 2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당국의 초기 대응 실수와 정보 차단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체르노빌 참사 직후인 1986~88년 체르노빌 원전 부소장으로서 원전 사고 수습 정부위원회의 공보 및 대외관계 담당을 맡았던 알렉산드르 코발렌코는 이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원전 당국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모순되는 정보만을 발표하면서 원전 인근 주민들을 제때에 대피시키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고 쓴소리를 했다.체르노빌 사고 당시 언론에 사실 발표를 주저치 않아 '미스터 프라브다(진실)'란 별명까지 얻었던 코발렌코는 "소련의 체르노빌(1986), 미국의 스리마일 아일랜드(1979) 등 세계적 원전 사고 경험을 볼 때 원전 산업 지도자들은 항상 상황을
(読売新聞)国の原子力政策の安全規制を担う、原子力安全委員会の班目春樹委員長は23日夜、東日本巨大地震で被災した東京電力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の事故後初めて記者会見を開いた。会見後、原子炉の被害について尋ねられた同委員長は「(水素爆発した)1号機の核燃料はかなり溶融している可能性がある。2、3号機に比べて、最も危険な状態が続いている」と指摘した。原子炉内の温度、圧力の異常上昇が続き、危険な状況にさしかかっているとして、「(炉心が入っている)圧力容器の蒸気を放出する弁開放を行い、炉の破壊を防ぐ検討をしてい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同原発1~3号機の原子炉の燃料棒は露出し、海水の注水作業が続けられている。23日、1号機の炉内の温度は一時、400度と設計温度(302度)を上回ったが、
"여성 의류를 만드는데, 일본 도쿄지역에서 직물원단을 수입했습니다. 표면에 방사성 물질이 붙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23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홈페이지(www.kins.re.kr) 질의ㆍ응답 게시판에는 이 같은 한 의류 생산업체의 우려 섞인 질문이 올라왔다.이뿐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ㆍ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 원자력 안전 유관기관 홈페이지에도 일본발 수입물품의 방사능 안전성과 관련한 문의가 꼬리를 물고 있다.현재 일본 입국객의 경우 의무는 아니지만 인천ㆍ김포ㆍ제주공항 등에서 방사선 검사를 받고 있고,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샘플 방식의 방사선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이외 원자재ㆍ공산품 등 일반 일본 수입 물품의 경우, 제대로 된 방사선 검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요 항만ㆍ공항에는 대량ㆍ대형 수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일부 계측기기를 복구한 결과 1호기 원자로 온도가 설계온도보다 100℃ 이상 올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온도가 약 400℃로 설계온도인 302℃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제1 원전의 원자로 압력용기의 바깥쪽 온도를 측정한 결과 23일 오전 0시 현재 1호기 압력용기의 아래쪽 온도는 399℃, 위쪽은 392℃였다는 것이다.압력용기 내부의 운전 시 온도(약 280℃)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이고, 설계온도보다도 100℃가량 초과한 셈이다. 원자로가 설계온도를 넘어 과열되면 내부의 연료봉이 녹아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될 우려가 있다.2호기는 압력용기 위쪽이나 아래쪽 모두 105℃였고, 3호기는 위쪽은…
(연합)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제2의 체르노빌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은 진전을 보고 있는 반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에 대한 공포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23일 자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잎채소(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 섭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간 총리는 이와 함께 인접한 이바라키(茨城)현에도 원유(原乳)와 파슬리 선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이런 가운데 일본 보건성은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꽃양배추 등 후쿠시마 현에서 재배된 11가지 이상의 야채에서 허용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오염된 농작물 명단에 브로콜리를 추가했다.다만 정부 당국자들은 야채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한 건강에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