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8∼20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제3회 한ㆍ중ㆍ일 문화장관 회의에 유인초 장관이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5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한ㆍ중ㆍ일 협력 비전 2020' 가운데 문화예술, 문화재, 문화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와 상호 이해증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3국 관광장관은 19일 양자회담과 3국 장관 공식 회의를 연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19일 공식회의 기조연설에서 전통예술 분야 공동사업 모델 개발, 유네스코 아ㆍ태 무형문화유산센터 협의체 발족, 문화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한 저작권 보호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연합뉴스
한국의 걸 그룹 소녀시대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첫 공연을 했을 때 관계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공연이 매진됐기 때문이다. 유수의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성공의 비결로 글로벌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꼽았다.일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일본어 버전의 노래를 만든 것도 주요했지만 음반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공연을 몇 주 앞두고 소녀시대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방식으로 먼저 분위기를 띄웠다는 것이다.일본 네티즌은 이 동영상을 복제하고 재배포하는 역할을 했다. 덕분에 소녀시대는 데뷔도 전에 일본 네티즌의 입에 오르내렸으며 라디오 방송 섭외도 잇따랐다. WSJ는 SM의 새로운 온라인 동영상 공개 전술에 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내일이라도 초대형지진이 날지 모르니까 준비를 해둬야 한다."늘 초대형 지진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일본이 갖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전철역 48곳은 최근 지진으로 장시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을 때에 대비해 휴대용 변기를 마련해뒀다. 휴대용 변기는 폴리에틸렌 봉지 바닥에 흡수 응고 시트를 깔아놓은 것으로, 한국에서 최근 교통 정체시에 대비해 자동차에 유아용으로 놓아두는 것과 비슷하다. 도쿄에서도 중심부에 속하는 지요다구의 전철역이 휴대용 변기를 마련한 것은 일본 중앙방재협의회의 보고와 관련이 있다. 중앙방재협의회는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요다구를 포함해 도심지 13개 구의 피난자 절반 이상이 최장 6시간 동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상용으로 물이나…
2011년 01월 13일 16시 25분일본 경찰청은 4월부터 아동 성범죄 전과자를 경찰관이 수시로 만나 재범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일본 경찰은 그동안 만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교도소에 갇혔다가 출소한 이들에 대한 경찰관의 접촉을 사실상 금지해왔다. 전과자의 사회 복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하지만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만 5년간에 걸쳐 아동성범죄자 740명의 재범 여부를 추적한 결과 상식과 달리 만기출소자의 재범률이 높았고, 경찰관의 보호관찰을 받는 가석방 출소자의 재범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재범 대책을 수정하기로 했다. 범죄 전과자라도 출소 후 누군가 자신을 지켜본다는 걸 의식하면 좀처럼 범죄를 저지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수시로 경찰관이 전과자를 만나 재범을 막기로 방침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10일 인터넷과 트위터 등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이적표현물을 유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조모(54)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9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블로그ㆍ카페에 북한의 선군정치와 3군 세습체제를 찬양하는 글이나 동영상 60여건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국내 대표적인 친북 카페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위대한 인류의 태양 김일성 수령 만세" "신시 복본의 기수 김정은 대장만세" 등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40여건의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가 게재한 글이나 동영상은 대부분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게시된 것들을 퍼온 것이며 일부는 자신이 직접 작성해 유포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월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쇼핑관광축제가 진행된다. 또 카드 한 장으로 교통ㆍ숙박ㆍ쇼핑ㆍ공연예술 관람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통합이용권 '코리아 패스'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 부산, 제주, 대구, 경북, 강원 등지에서 국내 최초ㆍ최대의 쇼핑관광축제인 '2011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편의와 할인 혜택을 줌으로써 '쇼핑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쇼핑ㆍ외식ㆍ숙박ㆍ문화공연ㆍ편의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주요 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각 면세점, 롯데월드ㆍ에버랜드 등 1만4천여개 업체가 5∼30% 할인과…
일본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부분을 부각시켰다.NHK방송은 "이 대통령이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과 관련 안전보장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에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화에 의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이 "대화의 문은 아직 닫히지않았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강경한 자세로 일관했으나 새해를 계기로 보다 유연한 자세로 전환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의 자세 전
"중국 경제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한국은 '잃어버린 10년'에 접어들지도 모른다"일본 전문가들이 올해 세계 경제를 이같이 예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JP 모건증권 수석 투자전략가인 기타노 하지메(北野一)씨는 한국 경제의 장기 침체를 예상했다. 근거는 한국이 2020년까지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을 연간 1천800시간까지 단축하려고 한다는 점이다.과거 2천시간을 넘었던 일본인의 연간 노동시간이 1990년대 들어 많이 줄어들면서 거품 붕괴로 이어졌고, 현재는 1천800시간까지 줄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도 마찬가지 길을 걸을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 붕괴 후에 이어진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의 불황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기타노씨는 "지난해 (일본에) '한국을 배우자'라는 붐이 있었지만, 한국 경제나 기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북한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6.VfL보훔)가 소속팀의 차출 불가 방침 번복으로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릴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30일 "보훔이 한때 정대세의 아시안컵 차출 요청을 거부했지만 통지 서류에 혼선이 있었다고 해서 정대세는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보훔은 최근 북한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날짜를 넘긴 지난 22일 차출 협조 공문을 보냈다면서 정대세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규정대로라면 원하는 선수의 대표팀 차출은 아시안컵 개막 14일 전부터 할 수 있고, 협회는 이에 앞서 차출 가능한 날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해당 팀에 소집을 요청해야 한다.최근 일부 중국 언론이 "정대세가 아시안컵 차출을 거부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지만 정대세는 아사히신문과…
중국군이 동중국해의 해상에서 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일본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선박 충돌 사태이후 일본의 난세이(南西)해역인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정찰기나 전투기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이나 양국 중간선 안팎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정찰기와 전투기 등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와 전투기의 긴급발진은 올들어 44차례에 달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에 대응해 초계기는 물론 전자정보정찰기인 EP3 등을 난세이제도 상공에 거의 매일 띄워 중국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중국군은 일본 자위대의 정찰활동에 대해 종전에는 전투기 등을 발진해도 ADIZ 외부에 그쳤지만 센카쿠 사태이후 해군의 JH7 공격기
"힘들었던 것도 많았지만 이룬 것도 많았습니다. 올해는 더 나은 내년으로 가는 희망의 빛을 본 한해였습니다."그룹 JYJ(재중ㆍ유천ㆍ준수)는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 1년여를 '희망'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안정된 둥지를 스스로 박차고 나와 홀로서기를 감행하며 숱한 장애를 만났지만 자신들의 선택에 당당했고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처음으로 국내 언론 인터뷰에 나선 JYJ를 최근 만났다. 재중, 유천, 준수는 7년간 아시아 최고 인기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시작했고 이후 각자 뮤지컬ㆍ드라마에서 활동하다 지난 10월 JYJ를 결성해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발매했다."어렵게 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쉽게 갈 부분도 있는 법인데 모든 게 어렵게 진행되긴 했어요. 미국 공연비자가 거절된 문제도 그렇고 황
한국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킬 경우 일본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아시아경제연구소 오쿠다 사토루(奧田聰) 주임연구원은 16일 한국이 추진하는 FTA가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금전적으로 계산한 보고서를 내놓았다.오쿠다 연구원은 한국이 추진중인 미국, 중국, EU와의 FTA가 모두 발효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은 첫해 112억 달러(13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한-EU FTA가 내년 7월 잠정 발효될 예정이고, 한-미 FTA도 서명을 끝내고 비준을 앞두고 있으며, 한-중 FTA도 사전 협의 중인 반면, 일본은 이중 어느 국가.지역과도 FTA 교섭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다간 한국에 밀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한 셈이다.일본이 원하는 한-일 F
6일 오후 6시를 기해 영동 북부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 옛길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여성그룹 카라(KARA)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2회 한중가요제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KBS, 제12회 한중가요제 12일 방송KBS 1TV는 지난 2일 열린 제12회 한중가요제를 오는 12일 오후 5시10분부터 110분간 방송한다.6일 KBS에 따르면 올해 한중가요제는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으며 MC는 KBS 조우종, 박은영 아나운서와 CCTV의 아나운서 양판, 장레이가 맡았다.한국가수로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카라를 비롯해 신승훈, 투애니원, 샤이니, 채연, 박정현, 씨엔블루, 알렉스 등이 출연했고 중국에서는 쑨난, 양쿤, 장예, 리젠, 왕펑, 아둬 등이 참가했다.양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의 합동공연으로 막을 올린 올해 행사는 양국 가수들이 꾸미는 우정의 무대로 채워졌다.알렉스와 중국 여가수 아둬가 팝송 '섬씽 스튜피드'를 함께 불렀고 그룹 유키스와 중국 5인조 남자 아이돌 히트-파이브가 중국노래 '친구'를 선사했다.이어 박정현과 양쿤이 '사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