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취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신 부회장은 지난 주말,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CEO가 직접 주관하는 채용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유럽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LG화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재확보에 나서게 됐다. 이날 참석한 인재들은 배터리 과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등 배터리와 소재, 바이오 분야의 전공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LG화학은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2개 생산법인과 2개 판매법인(독일, 터키)을 두고
[kjtimes=견재수 기자] 천호엔케어(구 천호식품)의 고객 15만 예명의 정보가해킹으로 인해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또 다시 해킹을 당한 것으로 고객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나 계좌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휴대전화와 집전화 번호가 유출된 만큼 보이스피싱 같은 2차 피해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여전히 불안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천호엔케어는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6일경 중국 바롤 추정되는 IP로부터 당사의 서버를 통해 해킹 피해를 당했다. 5월 20일 조사결과 3만3천여명의 고객님의 이름, 아이디, 휴대폰 번호 및 집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안내메시지를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 정보와 같은 민감 정보는 수집하지 않으므로, 해킹 정보의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불법 접속 시도 및 경로를 폐쇄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유출 사실을 신고,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천호엔케어는 구 천호식품 시절인…
[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굴지 기업인LG화학과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면서 국내외 안팎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활시위를 먼저 당긴 곳은 LG화학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이 자사 핵심 인력과 기술을 빼갔다며 미국 현지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직원 처우 문제에 따른 자발적 이직이며 기술유출도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고 있어 그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LG화학은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 Battery America(SK이노베이션 현지 법인)을 상대로 영업 비밀 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또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배터리팩,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금지도 요청했다. 미국에서 소송을 낸 배경에는 ITC와 연방법원이 증거개시(Discovery)절차를 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거개시는 증거 은폐가 어렵고 소송 결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 측이 2차전지 사업 육성 계획을 밝힌 2017년 이후 자사의 관련 인력을 대량으로 빼내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2년 동안 76명 규모다. 인력뿐만 아니라 자사의 배터
[KJtimes=김현수 기자]지난달 발생한 일본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悠仁·13) 왕자가 다니는 학교 책상 위 흉기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8일 교도통신은 히사히토 왕자가 다니는 학교 책상 위에 흉기를 둔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분쿄(文京)구의 오차노미즈(お茶の水)여자대학 부속 중학교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A(56)씨는 경찰 조사에서 “(히사히토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A씨는 이 학교 교실에 들어가 히사히토 왕자의 책상 위에 흉기 2개를 놓고 달아났다가 같은 달 30일 체포됐으며 A씨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책상 위에 놨을 당시 히사히토 왕자는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한편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달 30일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자이자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다. 그는 왕실 전범에 따라 왕위 계승 서열이 아버지 후미히토(文仁)에 이어 2위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부는 제천, 밀양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소방청(청장 정문호) 등 관계기관이 함께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안)을 마련하고 30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작년 2월부터 운영한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TF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논의를 거쳤으며,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화재안전 특별조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도 반영하는 등 대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한편, 화재안전 특별조사는 올해 말까지 실시하여 총 55만 4천여 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여 공개할 계획이다.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은 화재안전 제도 개선, 예방·대응체계 강화, 안전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227개의 개선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 전기, 취약시설 등 화재안전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건축물 외벽을 통한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층 이상 건축물과 병원, 학교 등 피난이 어려운 약자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에는 스티로폼과 같이 화재에 취약한 외
[KJtimes=김봄내 기자]“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 11일 서울시가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 발표했다. 홍릉과 가회동 일대 등 8개소가 그 대상이다. 더불어 근린재생 일반형(주거지)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는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서울시가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선정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 ‘경제기반형’ 500억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200억원, ‘근린재생 일반형’ 100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13개 지역도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총 2400억을 지원 받은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경제기반형’ 1곳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7곳으로 구분 선정했다. 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은 역사문화특화형과 도심산업육성형, 도심상업육성형, 시장활성화형으로 세분했다. 이중 ‘경제기반형’으로는 홍릉 일대가 꼽혔다.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중 역사문화특화형에는 ▲광화문 일대
[Kjtimes=김봄내 기자]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재계 및 금융권, 유통업계 등에서 구호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한화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하고 약 600명 규모의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피해 규모가 큰 속초시와 고성군 일대를 중심으로 환경정화, 시설 복구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을 추가로 기탁,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이 일어난 지난 4일부터 즉시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를 시작했다. LG그룹 ㈜LG를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 그런가 하면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LG전자는 이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피해가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30대 기업에 몸담고 있는 임원의 출신학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학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해외파’로 이 같은 결과는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정보 분석에서 드러났다. 앞서 잡코리아는 각 기업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2962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조사 결과 24.2%(716명)가 외국 대학 출신으로 3년 전인 지난 2016년 조사 때(21.2%)보다 약 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임원들은 모두 국내 대학 출신(2246명, 75.8%)이다. 이들 임원 중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329명, 11.1%)였다. 그 뒤는 ▲연세대(204명, 6.9%) ▲고려대(198명, 6.7%) ▲카이스트(183명,6.2%) ▲한양대(139명, 4.7%) ▲성균관대(131명, 4.4%) ▲부산대(120명, 4.1%) ▲인하대(99명, 3.3%) ▲경북대(81명, 2.7%) ▲서강대(78명, 2.6%)가 이었다. 3년 전인 2016년 조사결과에서는 해외파가 21.2%
[KJtimes=김봄내 기자]종합 홈 인테리어 한샘[009240]이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지난해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가 바닥을 치다가 5개월 만에 두 배를 넘는 기염을 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턴어라운드(실적개선) 기대감에 기인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샘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신영증권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7% 이상 고속 성장할 것이라며 선도 기업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모델링 패키지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로 한샘의 올해 영업이익이 11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7%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샘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사실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한샘의 주가는 바닥에 가까웠다. 지난해 4월 2일 장중 15만7000원을 찍었던 주가는 같은 해 10월 30일 장중 4만7150원을 기록했다.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셈이다. 지난해 한샘의 주가가 이처럼 저조했던 것은 실적 부진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린 탓이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매매 거래…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삼성에버랜드(사장 이부진)의 사업구조 재편을 놓고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급식 및 식자재 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회사를 세우고 건물관리는 에스원에 양도하기로 하는 한편 제일모직 패션 사업은 인수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놓고 이부진 사장의 경영승계와 적지 않은 연계성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업계 1‧2위 경쟁이 치열한 급식 및 식자재 시장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경우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최근 당연히 수성할 것으로 예상한 알짜 급식처를 경쟁사에 내어주며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이를 놓고 업계일각에서는 급식 사업 영업력이 예전만 못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에버랜드의 사업구조 재편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빗겨가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단 에버랜드의 사업구조 재편과 이 사장의 경영승계 여부가 관심사가 된 만큼 자의든 타의든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수성 예상됐던 알짜 급식처 재계약 실패… 업계 1위 체면 구긴 이부진 사장 삼성에버랜드의 식자재 사업은 승승장구
[kjtimes=견재수 기자]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자유한국당)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3억원 및 교육부 특별교부세 11억 57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영천시 행안부 특별교부세 내역으로 △임고면 덕연리 진입로 확장 5억 △청통면 치일리 소교량 개체 6억원이며, 교육부 특별교부세로는 △영동고등학교 시청각실 및 특별교실 증·개축 예산 11억 57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임고면 덕연리 도로’는 마을 주 진입로였음에도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청통면 치일리 소교량’ 역시 노후화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특별교부금이 확보됨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증대되고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교육부 특교세 확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구내의 교육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함께 노력해주신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영천시 공무원들 그리고 시·도의원들과 항상 긴밀히 협의해가며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
[kjtimes=견재수 기자] 세아홀딩스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지 20일 만에 정정공시를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경된 공시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부분이 눈에 띄는데, 재계 일각에서는 세아홀딩스의 실적 정정이 일반적인 오류 수정을 뛰어 넘은 수준으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지난 19일 자산총계와 부채총계, 자본총계 그리고 자본금 비율 등 무려 8개 항목이 대폭 수정된 정정공시를 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23.9%, 순이익도 33%나 감소했다. 결론적으로 각각 57.2%와 68.8%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세아홀딩스가 실적을 정정하게 된 배경에는 자회사 결산과정에서 일회성 요인이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통상임금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 해당 비용을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반영했다. 이 때문에 세아홀딩스 실적도 변경된 것으로 보이는데, 손익구조 변경공시는 규정상 이사회 승인 당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실적 발표가 이뤄
[kjtimes=견재수 기자] 국세청이 대명종합건설(대표 지우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0년 국정원 연구기관 친인척과 토지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세무조사 압박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적이 있고, 이 회사 오너인 지승동 회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명종합건설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및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가 포착될 때 사전 예고 없이 투입된다는 이유로 기업 입장에서는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탈세 정황이 명확한 경우 움직인다. 대명종합건설은 지난 2010년에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주식변동 관련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 당시 투입된 곳은 조사3국으로, 국정원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의 친인척이 대명종합건설에 매도한 땅의 잔금 문제로 세무조사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승동 대명종합건설 회장은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경선에 나선 박근혜 후보에게 개인 최다 상한액을 후원하
[kjtimes=견재수 기자]이스타항공(대표이사 최종구)의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가 페이퍼컴퍼니 의혹에 휩싸이며 재계와 정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관심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매출 5000억원대 항공사의 최대주주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눈덩어리처럼 커져만 가는데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자세다. 이것이 더욱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7년 이상직 전 회장(現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저가항공사로 그동안 지주회사가 여러 차례 변경됐으며 페이퍼컴퍼니 논란에도 노출돼 왔다. 때문에 회사 측의 제대로 된 해명이 없을 경우 이스타항공은 물론 창업주인 이상직 전 회장의 행보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MB정부 시절부터 도마 위에 오른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굳게 닫혀 있는’ 이스타홀딩스 사무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지주사의 페이퍼컴퍼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복잡하고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지배구조 탓이다. 다른 한편으로
[kjtimes=견재수 기자] 이스타항공의 지주사 ‘이스타홀딩스(대표이사 이수지)’에 대한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의 자녀 2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로 장녀 이수지(30)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본지는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2일 오후 이스타홀딩스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오피스텔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또한 이스타홀딩스라고 안내된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은 곳은 이스타항공 모 부서였다. 해당 직원은 전화번호는 이스타항공 부서 전화번호라며 이스타홀딩스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이어 ‘이스타홀딩스로 전화를 했는데 왜 이스타항공 직원이 받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무 담당자가 있으니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타항공 측은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증시 상장과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확보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의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