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고령화 영향으로 일본 요양 시설마다 노인 환자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한 시설에서 무자비한 폭행으로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도쿄 시나가와(品川)에 있는 한 유료 노인요양 시설에서 82세 할아버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A씨는 최소한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내장은 손상된 상태였다. NHK는 23일 A씨가 3층에서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28세 요양시설 직원 B씨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에는 4월3일 오후 8시 이후 A씨 방을 여러 차례 드나드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특히 폭행을 피해 방에서 빠져나가려는 A씨 다리를 거칠게 끌어당기는 장면도 녹화됐다. 사건 당일 다른 여직원 2명이 숙직근무 중이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신고가 있었던 시간대에는 B씨 혼자 A씨 방이 위치한 2층을 담당했다. B씨는 4월4일 오전 1시45분쯤 직접 119로 전화해 "침대에서 괴로워하는 노인이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B씨가 신고 후에도 A씨를 방안으로 끌고가 추가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0)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관을 전했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날 해당신문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역사라는 것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데, 이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반드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역사는 자신들이 짊어져야 하는 집합적인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인공 '기사단장'이 '과거로부터의 메신저'라는 설명을 하며 역사에 대한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하루키는 "국가의 논리에 따라 커다란 전쟁이 벌어져 사람들이 서로를 죽였던 생생한 기억이 공기에 남아있던 시대에 태어났다"며 "전쟁은 지금도 상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우리들이 굳건한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실은 연약한 진흙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한 직후인 1949년 태어났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혹은 자신의 입을 통해 일본 사회가 침략의 과거사를 마주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기사단장 죽이기'에서도 난징(南京)대학살 당시 일본의 만행을 인정하는 내용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주요 이동통신회사들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발매를 무기한 연기한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KDDI(au)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이동통신업계 2위와 3위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24일 발매할 계획이었다. 교도통신은 두 기업의 발매 연기 결정 배경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 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은 최근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에 대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공급을 중단했다. 교도통신 "KDDI 등은 미국 정부의 제재 발표 이후 구글과 화웨이에 기능 제한 대상 소프트웨어의 범위 등에 관해 문의했지만, 정보 수집에 난항을 겪자 발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mes=권찬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전통 씨름 '스모' 관전 후 우승컵을 수여할 계획이란 소식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달 말 일본을 국빈방문하는 도널 대통령과 밀월을 강조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스모 경기를 관전한 뒤 특별 제작한 '트럼프 배(杯)'를 우승 선수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높은 '나쓰바쇼'(夏場所·여름대회) 마지막날 경기를, 특별석 '스마세키(升席)'에서 관람한다는 점이다. 스마세키는 스모 경기가 펼쳐지는 스모 씨름판(도효·土俵)의 바로 앞에 위치해 박진감 있게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모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결승전에 관람하면서 스마세키와 주위 인기 있는 자리가 경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즉, 이날 인기 좌석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들 외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스모 전문 기자인 오미 노부아키(大見信昭)는 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람일에 스마세키는 계속 빈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인도, 스리캉카와 함께 스리랑카 콜롬보항 개발에 나선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란 시선이 나온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도, 스리랑카와 함께 콜롬보항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까지 3개국이 각서를 교환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본 등은 콜롬보 남항의 동쪽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형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도록 정비해 이 항구 컨테이너 취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 안에 사업 규모와 운영 형태, 참가 기업 등을 정하고, 사업비 일부는 일본 정부 공적개발원조(ODA)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일본 정부의 전략적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중국의 광역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면서 자국이 주창하고 있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추진하려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은 인도양 주변 지역에서 활발히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스리랑카는 중국에서 빌린돈을 통해 남부 함반토타에 항구를 조성했지만, 빚을 갚지 못해 2017년 말 경 항구 운영권을 중국기업에 99년간 넘겼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유통업계가 서비스업계에 일반화된 '다이내믹 프라이싱(DP, 변액요금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력 가전제품 유통업체 빅 카메라는 내년말을 목표로 모든 점포에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도입키로 했다.직영 41개 점포에서 취급하는 제품에 전자가격표를 활용함으로써 수급상황, 경쟁사 가격 동향 등에 따라 수시로 가격을 변동하는 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수요와 공급상황은 물론 경쟁사 가격 등을 고려해 판매가격을 수시로 바꾸는 가격정책이다. 계절과 요일, 시간대에 따라 수급에 큰 차이가 나는 호텔 등 숙박업과 대전 상대에 따라 관객수가 달라지는 프로 스포츠 경기 입장권,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큰 항공요금 등에 이미 도입됐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내년중 예약택시와 콜택시 등 대중교통에 '다이내믹 프라이싱' 제도를 도입해 경영효율 제고와 교통혼잡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빅 카메라는도쿄도(東京都)내 마치다(町田)시 지점을 통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제도가 비용대비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빅 카메라는 지난 2월 문을 연 이 지점의 10만여점 상품에 전자가격표시제를 도입한 바
[KJtimes=김현수 기자]미국과 일본의 동맹이 우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국을 추격하는 중국 견제 방안이란 분석이 나온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달 궤도에 우주 정거장을 설치하는 미국 주도 달 탐사 계획에 일본이 참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식 합의할 계획이다. 이 우주 정거장은 미국이 추진하는 달 탐사 거점으로, 캐나다, 유럽연합(EU) 등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 무인보급선 '고노토리'와 실험동 '기보' 기술을 활용해 물자 수송과 우주 비행사 생명 유지 분야에서 참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미국과 일본은 우주 쓰레기 감시와 인공위성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각각의 우주 공간에서 수상한 물체 움직임을 관측할 경우, 서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간 우주 이용과 관련해 협력을 해왔던 미국과 일본이 달 탐사와 우주 쓰레기에 대해서도 정상간 합의를 이룬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일본이 뒤쫓아오는 중국을 견제하며 우주 공간 이용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미일 안전보장 협력의 강화를 도모하려…
[KJtimes=김현수 기자]논산 수박이 일본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논산시는 광석면에 있는 논산수박연구회에서 시 관계자와 논산시의회 의원, 농협 논산시지부장, 조합장 등이 모인 가운데 논산 수박 대일수출 선적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논산 수박은 이달부터 8월까지 일본 내 코스트코 25개 매장에 1주일에 3000통씩 모두 6억원 어치가 납품될 예정이다.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구)은 지난 11일 JGAP(일본 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획득해 논산수박의 일본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이정구 논산수박연구회 대표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농가와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알리면서 농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갈수록 증가하는 고령자 추이에 대비해 70대 치매 비율 감축에 나선다. 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치매 대책을 포함한 새로운 행동계획인 '인지증(認知症·치매) 대강(大綱)' 원안을 전문가 회의에서 70대에서 차지하는 치매 인구 비율을 2025년까지 6%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가 치매 인구와 관련해 수치로 목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안은 내달 열릴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수명을 늘려 사회보장비를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은 저출산 초고령사회에 돌입하면서 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5년에는 1947~1949년 1차 베이비붐 세대를 뜻하는 단카이(團塊)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면서, 치매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생노동성 추산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520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6년 뒤인 2025년에는 700만명으로 늘어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치매 시기를 2019부터 2029년
[KJtimes=김현수 기자]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긴박했던 2017년, 일본 방위성이 자위대 동원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전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에 해당)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당시 안보법에 근거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대응을 검토했다. 특히 가와노 전 통합막료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중 가장 긴박했던 시기로 2017년을 꼽았다. 이 시기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한데 이어 9월에는 6번째 핵실험을 실시한 때다. 때문에 북미 간에 격한 비난이 오갔다. 가나와 전 통합막료장은 "다른 단계가 오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화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2~3일에 한번, 해리 해리스 당시 태평양군 사령관과도 준비 태세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미군이 군사행동에 나서 한반도 유사시가 될 가능성을 고려해 2016년에 시행된 안보법 하에서 자위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내 책임으로 통합막료감부에서 '두뇌 체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미군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KJtimes=권찬숙 기자]초저금리 정책 등 여파로 일본 대형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리수 급감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리소나,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등 5대 일본 은행그룹은 지난해(2018년 4월~2019년 3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2% 감소한 1조7916억엔으로 나타났다. 일본 5대 은행그룹들의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줄고 있다. 영업이익이 줄면서 순이익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그룹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24.0% 급감한 2조449억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즈호는 작년도 순이익이 무려 83.3%나 줄었다. 점포 정리 등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6954억엔을 반영한 영향이 순이익 하락을 견인했다. 일본 대형 은행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데는 초저금리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펼치면서 전통적 수익원인 예대마진 수익이 줄고, 인터넷 뱅킹 고도화 등 구조개혁을 위한 투자 비용은 급증하고 있어서다. 상황은 이렇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융정책 회의에서 내년 봄까지 현재의 장기 초저금리 수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만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15일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는 전장대비 121.33포인트(0.58%) 오른 2만1188.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개장 직후 잠시 상승세를 타다가 바로 하락 반전해 2만1000선을 재차 무너뜨렸다. 하지만 반발 매수세를 받아내면서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끝에 상승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보다 9.17포인트(0.60%) 상승한 1544.15로 거래를 마감해 닛케이225와 같은 추세를 보였다.
[KJtimes=권찬숙 기자]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내달 초 한국과 일본 방문을 검토중이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31일부터 6월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후 6월2일~3일 한국을, 3일~4일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발사체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정세에 대해 한미일 3국간 연대 강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은 섀너핸 대행이 한국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하며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한미 합동 군사훈련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섀너핸 대행이 일본에서는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교도통신은 "섀너핸 대행이 싱가포르 안보회의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안보 전략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3개국 방문이 국제무대 데뷔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섀너핸 대행은 지난 1월 대행에 취임했다. 백악관은 지난 9일 섀너핸 대행을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집권 자민당이 당원들에게 '실언 방지 매뉴얼'을 배포했다. 소속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선거)유세국은 최근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세활동 핸드북'을 만들어 국회의원 지방 조직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했다. 이 자료는 실언을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명시했다. 이 매뉴얼에는 "발언이 끊겨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며 "쉼표를 사용하며 길게 이야기하지 말고 마침표를 활용해 짧은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적인 회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할 수 있다"며 "약자, 피해자에 대해 말할 때는 한층 더 배려하고 표현에도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사 제목에 사용될 '강한 표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역사 인식과 정치 신조에 관한 개인적 견해 ▲젠더·성적소수자에 대한 개인적 견해 ▲사고와 재해에 관해 배려가 결여된 발언 ▲병과 노인에 대한 발언 ▲잡담하는 말투의 표현 등을 5개 유형별로 예로 들면서 실언을 막는 방법을 설명했다. 역사 인식…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절반 이하로 감소된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줄어든 가운데 올해 실적마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57.3% 줄어든 3191억엔(약 3조4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17년 보다 3.2% 줄어든 11조5742억엔(약 125조46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도는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 주력 시장인 미국시장 판매 부진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구속에 따른 이미지 손상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검찰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 등 혐의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체포한 뒤 배임 혐의 등을 추가해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그 배경에는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 알력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실적 부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닛산자동차는 올해 예상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4%, 46.7% 감소한 11조3000억엔(약 122조5000억원)과 1700억엔(약 1조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