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선수단 본단이 2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열린 환영 기자회견에서 수영 박태환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임창용(34)이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소속 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마무리 투수로 최고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임창용은 28일 야쿠르트와 3년간 무려 15억엔(한화 약 20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에 동의했다.임창용이 2년 뒤 미국 진출을 원하면 풀어준다는 조건이 달렸기 때문에 사실상 3년이 보장된 좋은 조건이다.내년 연봉도 4억원(한화 약 55억원) 수준으로 올해 1억4천600만엔(약 20억원)보다 3배 가까이 폭등했다.이는 올해 연봉 기준으로 일본 프로야구 투수 가운데 상위 3위에 들 정도로 많은 액수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이와세 히토키(주니치.4억3천만엔), 후지카와 규지(한신.4억엔) 등만이 연봉 4억엔 이상을 받았다.또 팀 내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가운데도 가장 많은 연봉을 확보했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진출에 실패했다.아사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0.10점을 얻은 아사다는 합계 148.02점로 종합 순위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지난달 23일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8위에서 그쳤던 아사다는 이로써 내달 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6차 대회까지 열리는 그랑프리에서는 선수 한 명당 최대 2개 대회까지 초청받을 수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자격을 얻는다.아사다는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서 김연아에 밀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2009시즌에서는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하지만 아사다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5호골과 함께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탰다.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블랙번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전반 23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지난 21일 울버햄프턴과 14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이번 골로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더불어 정규리그 3호골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성은 후반 27분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교체됐다.이에 따라 박지성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정규리그 3골 1도움, 칼링컵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도움을 포함해 5골 4도움으로 늘었다.맨유는 전반 2분 결승골을 터트린 디미타르
'한국산 해결사' 김태균(28)은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거포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 바로 프로에서 소속 팀의 우승을 맛보는 일이다.김태균은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꿈을 이룰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화는 당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삼성에 1승1무4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이후 한화는 약체로 전락하면서 김태균은 2008년 이후 아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7일 오후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이 펼쳐진 나고야돔. 연장 12회말 8-7로 앞선 상황에서 지바 롯데 투수 이토 요시히로가 주니치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자 김태균은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었다.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 가운데로 몰려나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태균
울버햄턴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박지성이 일본언론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0-11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두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44분 플레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경기 후 일본 '닛칸스포츠'는 온라인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활약으로 울햄버튼을 싸워 이겼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도 "로스타임 V탄, 박지성이 맨유 구했다"라며 박지성의 경기 상황과 함께 "박지성이
이승엽은 올 시즌 끝으로 요미우리와의 4년 계약이 마무리됐다. 올 시즌 성적은 56경기에 출전해 .163 5홈런 11타점. 지난 시즌(.229 16홈런 36타점)을 넘어서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이승엽은 올 시즌 끝으로 요미우리는 떠나게 됐다.요미우리는 이승엽과 함께 마무리 마크 크룬을 퇴단시키고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오는 요코하마 무라타 슈이치를 눈독들이고 있다. 무라타를 영입할 경우 요미우리는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1루로 돌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4년 간의 거인군 생활을 마무리 하는 이승엽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남고 싶다"고 말한 상태다. 요미우리를 포함 12개 구단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한 상태다.지난 2006년(.323 41홈런 108타점)이후 계속 하락하는 이승엽을 데리고 갈 팀은 어디가 될까?우선 센트럴리그에서는 임창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8일 지난 27일 라쿠텐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호시노센이치(63)감독이장타력 보강을 위해한국 롯데 이대호급 대형 외국인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호시노 감독은 라쿠텐과 1년 연봉 1억5000만 엔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 한신 지휘봉을 놓은 뒤 6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호시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팀 재건을 기치로 내걸었고 "장타자 3명은 필요하다"면서 거포 영입 구상을 내비쳤다. 라쿠텐은 이번 시즌 팀 95홈런으로 퍼시픽리그 5위에 그쳤다. 야마사키 다케시, 랜디 루이스 등 주포들의 장타력이 침묵을 지켰다. 닛칸스포츠는 이 때문에 한국 롯데에서 세계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9년 WBC 한국대표로 활약한 이대호급 강타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2011 시즌을 마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피스퀸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대회 시작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조별리그에서 2무로 자력 결승 진출이 어려웠던 한국은 잉글랜드-뉴질랜드마저 0-0으로 비겨 승점, 골득실, 승자승에서 세 팀이 모두 동률을 이루며 추첨으로 조1위를 가려야 했다.운 좋게도 추첨에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2006, 2008년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둬 기쁨은 몇 배 이상이었다.한국은 이날 결승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소연(한양여대)을 벤치에 대기시켜 놓고 박희영(대교)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좌우에서 전가을(수원 FMC)과 차연희(대교)가 지원했다.전반 4분 박희영의 슈팅을 시작으로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기세를 올린 한국은 16분 기가 막힌 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