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판매에서 전년 대비 약 40%의 성장을 기록한 폭스바겐이 올해 판매목표로 3만대를 설정했다. 또 수입차 1위 브랜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총 2만5662대를 판매하며 당초 목표인 2만4000대를 초과하는 성과를 세웠다. 특히 한 해 전보다 무려 39.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특히 10월 누적 판매에서 2만1401대를 달성, 2005년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초 2만대 돌파와 수입차 브랜드 판매 2위에 올랐다.
이를 견인한 것은 수입차 SUV판매 1위인 티구안과 소형해치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폴로, 그리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사트다. 특히 수입차 수요층으로 급부상한 20~40대 젊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델들은 큰 원동력이 됐다.
티구안은 지난 한 해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Top10에 단골손님이었으며 파사트와 제타 그리고 7세대 신형 골프는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폭스바겐은 올해 목표를 전년보다 약 17% 성장한 3만대로 잡았다. 스테디셀러인 파사트 및 CC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며 신형 골프 GTI와 TSI, 그리고 GTD를 한국시장에 출시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고차 사업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쿨 사장은 "폭스바겐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고른 판매 성장을 통해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014년 더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