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IG넥스원[079550]에 대해 KTB증권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KTB증권은 LIG넥스원이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김재현 KTB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익 실현을 위해 LIG넥스원의 지분 5%(11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지분 매각으로 그동안 주가의 우려 요인이었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현실화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전날 넥스원의 2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분 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면서 “5%를 제외한 잔여 매물이 추가로 시장에 나오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LIG넥스원은 외형과 수익성에서 개선세를 보일 것이며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1% 감소한 364억원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연구개발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며 “LIG넥스원의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4.8% 늘어난 167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