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만도, 증권가에서 ‘호평가’ 나온다…왜

“자율주행기술 성장모멘텀 확보” “테슬라 효과로 가치 상승 기대”

[KJtimes=김승훈 기자]만도[204320]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삼성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자율주행 기술에 따른 성장 모멘텀 확보와 전장 부품사로서의 위상 강화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현대차 EQ900에 부분 자율주행 관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납품한 데 이어 미국 업체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글로벌 전장 부품사로서 위상이 승격됐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만도에 대한 주가수익비율(PER) 목표를 12배에서 대만·중국 ADAS 부품업체 평균인 14.4배로 상향한다면서 정부가 대기업집단 지정 자산규모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면 만도는 대기업에서 제외되면서 세금감면, 연구개발 세제혜택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세계적인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도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안전시스템 공동개발자로 나선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만도는 테슬라에 EPS(Electronic Power Steering System)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외에는 GM에서만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만도로선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슬라를 고객사로 두게 돼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만도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도 최근 크게 늘어 올해에는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테슬라에 ADAS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면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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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스치듯 지나간 '원격시대' 퇴출 vs 재조명 기로
[KJtime김지아 기자]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는 원격으로 모든 것을 처리했다. 회의도 원격으로 했고, 결제서류도 원격으로 결재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원격으로 하려는 직원에게 안좋은 시선이 모아진다. '게으르다' '코로나19에서 아직 못빠져 나왔다' 등 자세를 비난 받기도 한다." 직장인 K씨는 재택근무 2년 3개월만에 직장으로 출근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원격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원격이라는 단어를 먼저 꺼내는 사람이 '부정적인 시선'을 받게 된다"며 "원격은 이제 엔데믹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단어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가장 주목받았던 단어가 있다.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기까지한 '원격'. 원격이라는 단어는 진료, 수업, 회의, 교육 등 비대면으로 통한 시대를 선도했다.특히 원격진료에 대한 시선들이 다양하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이다. 미국의 경우 최근 '규제 부활'과 함께 잇달아 '원격'이 새삼 제한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현재 원격진료는 의사들의 '진료 반경'을 주(州) 별로 엄격히 구분하던 과거로 사실상 역행해 정말 위급한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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