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구직자 2명 중 1명, 연고 없는 곳이라도 취업할 것”

[KJtimes=김봄내 기자]계속되는 취업난에 연고지나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라도 취업하기를 원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257명을 대상으로 연고도 없고, 거주지도 아닌 지역에 취업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50.2%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대비 3.9%p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성(43.7%)보다는 남성(59.7%)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경력 여부별로는 경력(43.4%) 보다 신입(56%) 구직자가 연고지나 거주지가 아닌 지역이라도 취업하겠다는 의향이 높았다.

 

거주지나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5.2%(복수응답)취업이 너무 어려워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수당 등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27.5%),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고 싶어서’(25.6%),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있어서’(18.8%), ‘일단 경력을 쌓고 이직하기 위해서’(18.6%) 등이 있었다.

 

입사를 고려하는 지역은 교통이 편리한 곳’(44.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39.4%), ‘수도권’(35.6%), ‘광역시 등 지역 거점’(21%), ‘장거리라도 출퇴근이 가능한 곳’(19.3%), ‘연고지(고향)와 가까운 곳’(13.1%) 등으로, 교통이나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거주지 외 지역의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으로는 단연 연봉29.6%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근무 환경’(18%), ‘고용 안정성’(13.8%), ‘워라밸 보장 여부’(10.6%), ‘희망 직무’(8.9%), ‘거주지/거주 비용 지원’(7.1%) 등을 들었다.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주거비, 생활비 부담6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교통비 부담’(10.2%), ‘배우자 등 가족과 떨어짐’(7.4%), ‘외로움’(5.6%),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포기’(4.9%) 등이 있었다.

 

한편, 거주지나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 취업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1,123)들은 그 이유로 주거비,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6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배우자 등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37.7%), ‘친구, 지인이 없어 외로워서’(19.7%), ‘현재 거주지의 인프라가 좋아서’(19.1%), ‘혼자 사는 것이 두려워서’(11.1%)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이들 중 76%는 회사에서 추가 지원을 해준다면 타 지역에서의 취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비 지원’(65.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연봉인상’(50.1%), ‘사택, 기숙사 제공’(45.1%), ‘교통비 지원’(30.2%), ‘보너스 지급’(19.9%), ‘추후 원하는 곳으로 발령’(19.7%) 등의 지원이 있다면 거주지나 연고지 외의 지역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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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2017년 6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보니 사태)’ 이후 유아용품업계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 듯했다.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행사장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요원한 일이었다. 보니 사태가 유아용품업계에 준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특히 홍성우 보니코리아 전 대표의 환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두고 유아용품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추락시킨 사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식으로 대처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 제품을 파는 다른 회사까지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5년간 베이비페어 분위기는 보니 사태 전과 후로 구분된다”면서, “보니 사태 전까지 베이비페어에 고객들이 북적거렸는데, 아웃라스트 문제가 터진 후 유아용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과 ‘㈜태린’ 이 같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바로 돗투돗(대표 송영환), ㈜태린(대표 김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