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파라다이스[034230]가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NH투자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높이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매스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고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164.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라다이스 시티를 포함한 카지노 매출의 호조와 비카지노 부문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매스(VIP를 제외한 일반 고객) 증가를 주목할 만하다”면서 “매스는 비카지노 부문에서도 매출을 일으키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12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본부 호텔로 복귀해 각종 영화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당시 파라다이스호텔에 따르면 당초 올해 공식 본부 호텔은 해운대 그랜드호텔로 지정됐지만 영화제를 앞두고 해당 호텔이 연말 폐업 선언을 하는 등 행사 차질이 우려되자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본부 호텔 역할을 넘겨받았다.
파라다이스호텔 관계자는 올해 24회 영화제가 이뤄지기까지 12년간은 영화제 일부 행사를 지원하며 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지난 1996년 영화제가 출범한 1회부터 12회까지 공식 본부 호텔을 맡았으나 이후 그랜드호텔로 본부 호텔이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