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세계적인 IT업계가 상생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열풍에 비대면 판매 및 소통, 재택근무 등이 실시되면서 집안에 발 묶인 소비자들의 선택은 IT를 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팩더믹 상황에서도 호황을 맞고 있는 이들 기업은 다양한 지원정책과 기부를 통해 모두 함께 극복을 외치는 분위기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억 달러(약 1242억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결정했다. 현금 지원과 광고 게시 등을 통해 전 세계 소기업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지원금은 30개 이상 국가 내 3만개 소기업에 제공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럴 경우 기업당 평균 3333달러가 지원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직원 4만5000여명에게 보너스 1000달러(약 124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로 가정 내 근무환경 설정과 육아 등에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역시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1억 달러(1225억원)를 조성했다. 다만 내부 협력사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는 페이스북과 달리 텐센트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택했다. 텐센트 기금은 개인보호장비(PPE)와 의료용품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달에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연구 지원 등을 위해 15억 위안(약 2580억원)을 내놓은 바 있다.
넷플릭스 역시 세계 영화와 텔레비전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1억 달러(1200억원) 규모 구호 기금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제작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콘텐츠 관련 종사자들은 예정된 작품 촬영이 멈춰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전세계 연예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비영리단체 구호기금에 1500만 달러(약 185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