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자동차열전] 제네시스 신형 G90 공개…"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14일 공개했다.

 

2018년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내외부가 완전히 변경된 4세대 모델로,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세단과 롱휠베이스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바쁜 일상 속 고객에게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과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돼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G90 외관은 역대 모델 가운데 가장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크레스트 그릴은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높였고, 그릴 양옆 두 줄의 헤드램프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향등에는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가 적용됐다. 기존 프로젝션 램프보다 렌즈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같은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과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이 조화를 이뤘다고 한다.

 

후면부는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진 얇은 두 줄의 리어램프, 그사이의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이 특징이다. 번호판·각종 센서·후진등 등을 밑으로 내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완성했다고 제네시스는 강조했다.

 

실내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Chauffeur-driven) 고객을 함께 고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운전석 쪽은 첨단 장치 같은 이미지에 아날로그 감성까지 더해 조화를 이뤘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에 중앙 콘솔의 조작계는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했다.

 

전자식 변속 조작계는 후진 기어를 여러 번 반복해 조작할 경우 진동을 울려 오조작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뒷자리는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고, 5인승 시트에서도 기울기를 독립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뒷자리 옆 C필러에 잡지나 책을 보관하는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센터페시아와 앞 좌석 시트백, 전 좌석 도어트림에는 신규 공법을 적용한 가니쉬(장식)가 적용됐다. 특히 신형 G90에 적용된 '뉴스페이퍼 크라운 우드''뉴스페이퍼 스트라이프 우드'는 폐지를 새로운 공법으로 재가공해 만든 것이다.

 

외장은 12가지, 실내는 5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외장 색상 중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붙인 '한라산 그린'도 있다.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은 380마력, 최대 토크는 54.0f·m이다. 복합 연비는 9.3/(5인승·2WD·19인치 타이어 기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앞쪽 노면 정보를 인지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고,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하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고속 주행 때는 차고를 낮춰 연료 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반면, 울퉁불퉁한 험로를 달릴 때는 차고를 높여 하부 손상을 방지하고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과속 방지턱을 앞두거나 급경사 주행에서도 서스펜션 높이가 달라진다.

 

유턴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갈 때 앞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능동형 후륜 조향이 적용됐다.

 

스마트키를 지닌 운전자가 다가가면 숨겨진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한편 차량에 탄 뒤 버튼을 눌러 열린 문을 닫는 '이지 클로즈' 기능도 있다.

 

센터 콘솔의 지문 인증 시스템으로 키가 없어도 시동을 걸고 차를 몰 수 있다. 트렁크 뒤에서 3초 이상 기다리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기능도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를 적용했다. 이는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의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무드 램프, 사운드 시스템, 실내 향기, 시트 마사지, 전동식 커튼을 한 번의 조작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능인 무드 큐레이터가 탑재됐으며, 실내 향기 시스템도 도입됐다.

 

롱휠베이스는 세단보다 전장이 190길어 그만큼 내부공간이 여유롭다. 제네시스 최초로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10일까지 제네시스 강남, 수지, 부산 해운대와 대구 아트플렉스, 광주 김대중 컨벤션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655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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