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삼계탕 대신 즐기는 초복 ‘인삼 레시피’ 추천

[KJtimes=김봄내 기자]초복(初伏)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삼계탕 식당을 찾거나, 시장에서 생닭과 약재를 구입해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다.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약재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원래는 연계(軟鷄: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인삼이 들어가면서 계삼탕으로 불리다가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삼계탕이라는 명칭이 굳어졌다고 한다.


복날 삼계탕대신 먹을 수 있는 영양식으로 인삼이 들어간 다양한 레시피를 한국인삼협회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어 탕 외에도 죽이나 강정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인삼닭죽

 

닭은 핏물을 빼고 껍질을 벗긴 뒤 중간 불에서 1시간 이상 푹 끓인다. 익은 닭은 잘게 뜯어 소금.후춧가로로 간을 하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낸다. 인삼과 대추, 마늘은 푹 고아 마늘과 인삼은 건져 놓고 대추는 체에 밭쳐 내린다


하루 정도 불린 찹쌀을 냄비에 넣고 볶다가 닭 육수와 인삼, 대추 등을 내린 물을 넣고 푹 무르도록 약한 불로 끓인 다음 인삼과 마늘을 넣는다. 한소끔 끓으면 간을 맞추어 양념장과 함께 내면 된다.

 

인삼닭고기강정

 

인삼은 3cm 길이로 잘라 준비하고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인삼과 닭고기는 물기를 제거하여 튀김옷을 입힌 후 인삼은 중간불 온도에서, 닭고기는 센 불에서 튀겨낸다. 인삼은 오래 튀기지 않고 하얗게 튀긴다. 팬에 다진 마늘과 파, 매운 건고추를 먼저 볶다가 강정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튀긴 인삼과 닭고기를 소스에 살짝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민물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다. 어죽은 반유동식이라 소화흡수가 잘되어 환자나 노인, 임산부 등에 좋다. 인삼어죽은 보양식으로 인삼과 민물고기의 이상적인 음식 궁합이다.

 

인삼어죽

 

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빼고, 밀가루는 수제비 반죽을 해서 젖은 면포나 비닐로 덮어 놓는다. 인삼은 얇게 편 썰고, 쑥갓은 5cm 길이로 썬다. 민물고기는 내장을 빼고 푹 삶아서 체에 밭쳐 뼈를 제거한 후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푼 다음 40분간 끓여 놓는다


불린 쌀과 인삼, 쑥갓,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약한 불로 서서히 끓인다. 충분히 끓여 쌀알이 퍼지면 수제비, 국수를 넣고 더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민물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및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질환 예방에 좋다. 주로 구이로 먹지만 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넣고 푹 끓인 장어탕도 즐겨 찾는다. 특히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삼계탕 대신 장어탕을 추천한다.

 

인삼장어탕

 

장어에 양파, 대파, 건생강, 마늘, 된장 등을 넣고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5분간 끓이다가 중불,약불로 은근하게 40분간 더 끓인다. 끓인 장어는 건져 한 김 식힌 후 물과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간 후 뼈는 체에 걸러준다


끓인 물에서 건더기는 건지고 뜨는 기름은 제거한다. 육수에 우거지, 머위대, 양파, 대파를 넣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된장, 소금 등을 추가해 끓인다. 재료가 푹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뚝배기에 담아 미나리, 부추, 깻잎 등을 올려 낸다.


이외에도 인삼 잔뿌리를 활용해 우유와 꿀, 야채 등을 넣어 인삼쉐이크나 샐러드로 여름 무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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