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음료업계, 소비자 차심(茶心) 공략하는 메뉴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차() 문화가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식음료업계에서도 다양한 차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 ‘여유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이 차 특유의 여유로움을 매력으로 느끼고, 또 새로움을 즐기는 MZ세대의 경험 본능까지 자극한 것


특히 과일, 허브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새로운 맛과 비주얼을 선보이는 티 베리에이션메뉴가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 이에 업계는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차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고 있다.

 

매년 제철 과일을 활용해 여름 시즌 음료를 선보이는 할리스는 올해 과일과 그린티를 접목한 프리미엄 티 베리에이션 음료 제주 청귤 그린티를 출시했다. ‘제주 청귤 그린티의 콘셉트는 일상에서 느끼는 휴양지의 즐거움과 여유로, 상큼달콤한 맛뿐 아니라 비주얼까지 휴양지의 느낌을 완벽히 담아냈다


제주산 청귤의 상큼함, 한라봉의 달콤함, 녹차의 고급스러운 맛이 잘 어우러져 휴양지에서 여유롭게 티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라봉 과육과 젤리 베이스 위에 청귤과 블렌딩한 녹차를 가득 담아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매년 여름 시즌에는 제철 과일을 활용한 스무디를 출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새로운 차 트렌드와 힐링 트렌드를 파악, 휴양지 콘셉트의 티베리에이션 음료를 새로 개발했다. ‘제주 청귤 그린티는 논커피 부문 TOP5 안에 들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전했다.

 

SPC그룹 계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풍부한 과일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블렌딩 음료 티트라 아이스티’ 2종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차 음료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높아져 던킨 망원점에서만 한정 판매하던 티트라 아이스티를 전국 매장에서 확대 판매한다


신제품은 상큼한 오렌지와 향긋한 홍차를 블렌딩한 오렌지 힐스 블랙티와 달콤한 샤인머스켓과 개운한 그린티가 어우러진 샤인머스켓 그린티2종이다.

 

차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 체험단과 꾸준히 소통하며 완성도를 높인 제품도 있다. 커피&티 전문 기업 쟈뎅은 프리미엄 블렌딩 티 브랜드 아워티 신제품인 핑크 리치 캐모마일 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 체험단 가드너가 사전 테스트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명부터 맛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 ‘핑크 리치 캐모마일 티는 캐모마일, 레몬그라스 등 화사한 풍미의 허브티에 리치와 파인애플 과즙을 블렌딩했다. 여기에 말린 레드커런트 과일 토핑을 더해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코카콜라는 다양한 차 문화를 즐기는 젊은 세대와 과거 주전자를 자주 사용했던 중장년층까지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2종은 국내산 보리와 옥수수를 130도에서 끓인 물로 우려낸 제품으로 구수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정에서 큰 주전자에 보리 차, 옥수수 차를 끓여 마시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높은 온도에서 차를 우려 고소한 향기와 깊은 풍미를 살렸다. 친근한 주전자차라는 네이밍과 패키지 전면에 주전자 일러스트를 삽입해 전 연령대를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관전포인트] ′KCC오토′ 수상한 거래내역 포착한 국세청…′세무조사 착수′ 파장 어디까지
[KJtimes김지아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KCC오토에 대한 탈세 의혹 등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한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이같은 세무조사 절차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와국세청에 따르면, KCC오토가 일부 리스·할부금융업체(캐피탈사)와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부분이 조사의 중점 내용. 자세히는국세청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KCC오토 이상현 대표 가족이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인 에프엠씨파트너즈가 용역비를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보를 접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KCC오토와 에프엠씨파트너즈의 관계 및 캐피탈사와의 계약 구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초 조사를 마친 서울국세청은 이를 과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관할 서초세무서로 이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국세청측은 이에 대해 "개별 사건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문제는 KCC오토에 대한 세무조사가 단순히 행정적 목적의 세금추징을 진행하는 일반 세무조사에서 끝나지 않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가 불러온 예약의 시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예약
[KJtimes김지아 기자] "다음날 정말 중요한 미팅이 잡혀서 회사 근처의 미용실을 찾았지만 다섯군데 모두 예약을 미리 안해서 돌아와야 했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업체들이 예약문화를 활용하고 있지만 너무 비인간적이다. 조금은 인간미가 있던 3년전이 그립다." 변호사로 근무중인 최씨는 최근 자신이 자주가는 카페에 이같은 하소연을 올렸다. '예약문화'가 좋은 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받아들인 문화 가운데 하나인 '예약문화'가 생활에 불편함을,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 인터넷에 슬그머니 거론된 '예약문화'에 대해 최씨와 반대의 입장을 가진 이들도 많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씨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문화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화가 바로 '예약제'가 아닐까 한다"며 "예약을 하면 순서를 가지고 다투는 일도 없고 분주하지 않으며 차분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즐기거나 받을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비 심리 회복 등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오프라인 매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비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