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HD현대일렉트릭, 협력사 ESG 경영 지원 강화

[KJtimes=김승훈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에 직접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표준협회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주요 협력사 40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SG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협력사들의 ESG 경영 체계 구축 및 유럽연합(EU)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력사 ESG 경영 지원사업 범위는 협력사 ESG 관리 체계 정립 및 내재화 ESG 평가지표 개발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으로, 협력사 방문을 통한 실무자 인터뷰도 함께 실시해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SO 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 GRI(‘지속가능보고서국제 가이드라인) 등 국제 이니셔티브 관리 기준을 근거로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ESG 평가지표를 활용, HD현대일렉트릭과 협력사 상황에 맞는 평가지표를 도출해 신뢰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인권, 환경, 공정거래, 윤리경영 등 ESG 주요 현안별 면밀한 대응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사업 참여 기업 40곳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업 지원 안내 및 ESG 특강도 실시했다








[현장+] 넷마블 코웨이로 몰려간 방문점검원들…"관리자 갑질·일감 착취·직장 내 따돌림" 성토
[KJtimes=정소영 기자] 가전렌탈업체 코웨이의 방문점검원들이 끊이지 않는 갑질 문제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넷마블 코웨이 본사로 몰려가 적정계정 보장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원들은 3일 오전 코웨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곳곳에서 관리자에 의한 계정갑질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갑질 관리자 퇴출△계정갑질 방지대책 촉구△직장 내 따돌림 중단 등을 요구했다. 전국의 코웨이 방문점검원은 1만 1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회사와 위·수탁계약을 맺고 정기점검 및 제품영업에 따른 건당 수수료를 받으며 일하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은 기본급이 없는 탓에, 신규 영업 건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신의 관리 계정(고객이 사용하는 렌탈제품에 대한 점검 수요)이 유일한 일감이자 수입원이다. 코웨이의 업무 구조상 코디(여성)·코닥(남성) 노동자들의 관리계정은 매월 배정되는데, 지국의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지국장 및 팀장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노조는 "코디·코닥의 생사여탈권을 쥔 관리자에 의해 갑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실제 지난 2월 초 코웨이


"뜨거운 주총 시즌" 국내 '경영권 분쟁' 기업들 이모저모
[KJtimes=김지아 기자] 주주총회의 시즌이 한창이다. 사전적 의미로 '주주총회'는 주식회사의 경영주체는 주주이며, 그 주주가 소유주 수에 따라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주식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기관을 말한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대표이사가 소집하고, 정기주총은 결산기가 종료되고 석달 이내에 개최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그 다음해 3월말까지 정기주총을 열어야 한다. 주총결의가 필요한 긴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임시주총을 열 수 있다. 또 발행주식수의 5% 이상을 소유한 주주도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주주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지며 의결권 행사는 직접 참석은 물론 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2개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서로 다르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가진 주주 등 경우에 따라서는 의결권이 제한되기도 한다. 주주총회는 대부분 보통결의(과반수 출석, 출석주주 과반수 찬성)가 적용되지만 정관변경, 자본감소(감자), 영업양도, 이사해임 등은 특별결의(과반수 출석,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가 필요하다. 이런 주주총회가 이미 시끌벅적하게 끝난 기업도, 조용히 갈등을 덮으려

[탄소중립+] "가짜 재생에너지 팜유의 두 얼굴" 산림파괴·인권침해 숨긴 정부·기업 '도마 위'
[KJtimes=정소영 기자] 종려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인 팜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삼림파괴, 인권침해와 함께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팜유 확대를 용인하는 정부 정책과 친환경 연료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보존과 가공이 용이해 식품, 화장품, 세제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팜유는 최근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시민단체 기후솔루션 최근 '미션실패: 친환경 팜유 인증으로 가릴 수 없는 산림파괴'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팜유 공급망과 팜유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열거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었다. 또 팜유 생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생태계 파괴, 인권침해를 막는 데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그렇게 늘어나는 팜유 사용은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다"며 "팜유 재배용 대규모 플랜테이션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보다 넓은 면적의 산림이 파괴됐고, 이는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과 생물다양성 손실로 이어졌다. 일방적인 토지강탈은 토착민의 생계와 문화도 함께 빼앗았다"라고 지적했다. 팜유의 환경적·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