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 위해 뭉쳤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Eco-System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삼성물산 ENG실장 소병식 부사장,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 등 양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 사는 우선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상시 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IoT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 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 로봇 분야 얼라이언스(Alliance, 연합체)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 업계를 비롯해 로봇개발 업체 등 유관기관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 세미나, 콘퍼런스 등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높여가기로 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장인력 고령화와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2년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건설용 앵커 로봇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건설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한 이후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2021년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첨단 순찰 로봇과 작업용 로봇 기술'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사우디 네옴시티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현장+] "롯데, 인천지역서 기부 '0'·제2 롯폰기힐스 백지화로 잇속만 챙겨"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롯데가 인천지역에서 잇속만 챙기고 인천지역을 푸대접하고 있다는 한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6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롯데가 구월동에서 롯데백화점 운영을 비롯해 대규모 롯데타운을 추진하는 만큼 인천지역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2019년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을 인수한 후 4년이 지나도록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이 0원으로 알려졌다며 “신세계백화점이 매년 3000만원 이상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과 인천시와 협약으로 2017년까지 19년 동안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약 44억원을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것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측은 인천교통공사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가스자동차단기 지원 등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이 부산시 공익사업에 2020년 6억원, 2021년 95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4625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롯데

[탄소중립+]'탈석탄 느림보' 韓, 석탄 발전량 3위 오명…"한전 재정 위기 원인"
[KJtimes=정소영기자]지난2021년,한국정부는2050년탈석탄을공식적으로발표했으나,일각에서는지금추세대로2030년이후까지석탄발전에계속의존할경우배출량감축과탄소중립목표달성실패라는비참한결과를맞이할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9일미국의국제에너지정책분석비영리단체인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는‘9차석탄발전소연례조사(BoomandBustCoal2023)’보고서를통해서한국정부는아직파리협정에부합하는탈석탄을실현하기위한구체적인계획을수립하지않았다고진단했다. 해당보고서에따르면,한국정부가지난1월발표한10차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이하전기본)을토대로,2030년까지총31.7GW용량의석탄발전소41기를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현재가동중인석탄발전용량39.1GW에견줘7.4GW적은수준으로19%감축에불과하며,2030년까지2018년대비국가온실가스총배출량의40%감축을목표로하는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전혀부합하지않는수준이라는게글로벌에너지모니터의설명이다. 거센탈석탄요구에도불구하고강릉안인1호기가2022년11월가동을시작했고,2023년과2024년에신규3기(강릉안인2호기,삼척1·2호기)가추가로가동될예정이다.그러나금융시장에서석탄사업을외면하는분위기가확산되면서2023년삼척블루파워의사업자금조달을위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