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점검] '삼성전자⸱네오위즈⸱SK텔레콤'…전략변화 기대해도 될까(?)

KB증권 ″삼성전자, 하반기 레거시 메모리 가시성 확대″
NH투자증권 ″네오위즈, 무난한 1분기 실적 추정된다″
유안타증권 ″SK텔레콤, 탄탄한 본업, 가까워진 AI 수익화″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네오위즈[095660],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증권사로는 KB증권와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은 전략 변화에 따른 실적 상향을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


14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로 8만2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스마트폰, PC 등에 기본관세(10%) 및 상호관세 적용을 면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PC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겨웅 올해 전체 매출(320조원)의 85%(273조원, 반도체 및 스마트폰 매출: 243조원, 매출 비중 76%)에 관세 면제 적용이 추정되어 반도체, 스마트폰, PC,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모두 보유한 측면에서는 서프라이즈 뉴스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 ″불확실성 해소 구간 진입″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P의 거짓: Overture′가 여름 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 이후 공개될 2종의 콘솔 게임도 연내 영상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경우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9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8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며 성수기인 웹보드 게임과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이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7만1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025년 연결 영업수익이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원로 전망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경우 유무선 통신에서의 이익 성장과 AI에서의 수익화가 기대되며 안정적 이익 성장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도 기대돼 주가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 둔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83%를 차지하고 있고 이에 모바일 D램, SSD, 스마트폰 관세 부과 시 필수 소비재인 스마트폰 가격은 최대 +2배 인상될 수 있어 이러한 지침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 가격 안정을 통한 자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유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호관세 면제로 가격 인상 요인이 사라져 미국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도 해소가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2분기 D램, 낸드 가격 상승이 시작된 레거시 메모리 사이클은 하반기에 가시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레거시 메모리 상승 사이클 가시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경우 200만장 이상 판매를 거둔 ′P의 거짓′ DLC(Down Loadable Contents)인 Oveture는 DLC의 특성상 높은 판매가는 아니겠지만 최근 공개된 영상의 평가가 양호하다″며 ″2025년 3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와의 계약이 끝나게 됨에 따라 XBOX 유저들의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P의 거짓′은 누적 250만장 내외와 분기 약 10만장 수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DLC 출시로 오리지널 버전의 판매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감안해 2025년 오리지널 48만장, DLC 90만장의 판매와 매출 347억원을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 ″가까워지는 AI 수익화″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경우 마케팅비, 감가비 등 비용 효율화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의 저수익 사업 정리 등 OI(Operation Improvement)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는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부터 AI Infra와 AI 에이전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AI 사업 강화와 수익화를 본격화한다″면서 ″SK하이닉스, Penguin Solutions와 협업을 통해 AI DC 사업을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축, 운영에서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며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