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전 세계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그것도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에서 기내식에 전범기 문양을 사용해 왔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는데 신속하고 올바른 조치가 취해져 다행이다. 이런 변화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네티즌의 제보 덕분이다.” 한국의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의 일성이다. 21일 서 교수는 일본항공(JAL)이 기내식 덮개의 전범기(욱일기) 문양을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에게 이처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 그간 JAL과 서 교수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계적인 기관과 기업 등이 특별한 의식없이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데 대해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서 교수는 JAL이 김포-하네다를 운항하는 기내식 중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전범기 문양을 사용하는 것을 네티즌 제보로 확인했다. 그리고 JAL측에 시정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서 교수는 JAL측으로부터 전범기 디자인 기내식 덮개는 옛날 제품이었고 이제부터는 표면에 디자인이 없는 신제품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지난주에 받았다. 서 교수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세계적인
[KJtimes=김승훈 기자]‘파친코 왕국’ 일본에서 카지노의 신설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중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 후폭풍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금지됐던 카지노의 신설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중의원을 통과했으며 중의원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카지노 설치 규정을 담은 통합리조트시설(IR)정비법안을 여권 자민당과 공명당, 야권 일본유신회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법안에는 카지노를 형법의 도박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전국에서 최소 3개의 카지노 포함 IR을 만드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 IR은 승인 후 7년 후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여권은 다음달 22일까지인 정기국회 기간 이 법안을 참의원에서도 통과시킬 방침이다. 일명 ‘카지노법’안이 이처럼 중의원을 통과하면서 이후 변화에 눈길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구체적으로 이런 시설의 설치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한 것은 여권이 2016년 12월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리조트 시설 허용을 추진하는 내용의 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뒤 1년 반 만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그간 여권 등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이 중국의 압력에 굴복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은 그동안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이들 항공사에 대만에 대한 표기를 ‘중국의 일부’로 수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리고 결국 웹사이트에 대만을 ‘중국 대만’으로 표기하게 만들었다. 실제 앞서 중국 민항총국(CAAC)은 지난 4월 말 외국 항공사 36곳에 공문을 보내 대만, 홍콩, 마카오가 중국과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홈페이지 및 홍보 자료 표현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이에 대해 ‘오웰리언(전체주의적)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아메리카에어라인, 델타 항공 등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중국은 대만 표기 수정 시한을 일단 6월 말로 연장한 상태다. 19일 AFP통신은 이들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자사의 중국어 웹사이트에 대만 표기를 기존의 ‘대만’에서 ‘중국 대만’으로 변경했으며 일본 양대 항공사의 대만 표기 수정은 지난 12일 이뤄졌으나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의 일본어 및 다른 언어로 된 웹사이트에는 대만이 기존대로 ‘대만’으로 표기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후지필름홀딩스 미국의 사무기기 회사인 제록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합병 계약의 일방적 해지를 이유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게 그것이다. 청구 손해배상 금액은 10여억 달러.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후지필름홀딩스의 승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지필름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제록스가 해약 결정을 발표한 이후 더 나은 인수 제의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록스 측은 후지필름이 제소했다는 소식에 대해 계약 해지가 타당하다는 점을 “지극히 자신한다”고 말하고 이런 결정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후지필름이 이날 뉴욕 남부지구 연방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제록스가 일부 행동주의 주주들의 압력에 굴복해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후지필름 측은 제록스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인 칼 아이컨, 다윈 디슨과 타협함으로써 다른 주주들의 발언권을 막았다면서 “겨우 15%의 합계 지분을 가진 이들에게 회사의 운명을 정하도록 한 것은 주주 민주주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수출 상승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8개월째다. 18일 일본 재무성은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7.5%)를 웃도는 것이자 전월치(7.8%)도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지난달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전월(4.3%)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대(對) 중국 수출은 13.9%, 유럽연합(EU) 수출은 0.7% 늘었다. 또한 일본의 5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늘어 예상치(8%), 전월치(5.9%)를 모두 상회했다.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는데 5월 적자 규모는 5783억 엔이었다. 앞서 3월에는 7933억엔, 4월에는 6245억엔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ING뱅크의 롭 카넬은 “일본 무역이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발 관세로 어느 나라든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Jtime=김현수 기자]일본 사회가 대마로 인해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이는 아동과 노인을 제외한 일본인 70여명 중 1명이 대마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에 대한 대마 침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마 경험자가 느는 것은 걱정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18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은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가 지난해 9월과 10월 15~64세 2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대마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4%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구 100명 중 1.4명, 즉 71명 중 1명이 대마 사용 경험이 있는 셈으로 이런 비율은 2년 전 조사 때보다 0.4%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이 연령대 대마사용 경험자는 133만1765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찰의 지난해 1년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대마사건 적발자 통계를 보면 14~19세가 4년 전인 2013년에 비해 5배나 늘었고 그 사이 20대와 30대도 각각 2배 급증했다. 대마 사용을 권유받은 적 있다는 사람의 비율은 2.9%로 암페타민류의 각성제를 권유받
[KJtimes=김현수 기자]“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에 비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양적완화를 계속할 것이다.” 일본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한편 10년 만기 국채 금리(장기금리)도 계속 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채매입 수준에 대해서도 ‘보유 잔고가 연 80조엔 수준으로 증가하는 수준’으로 정한 현행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국내 경기 판단도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종전 내용을 유지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춰 마이너스 금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KJtimes=김현수 기자]올해 여름 일본 대기업 사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상 가장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 까닭이다. 이 같은 분석은 일본 게이단렌이 종업원 500명 이상의 도쿄 증시 1부 상장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5일 게이단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보너스 지급액은 평균 96만7000엔(약 946만원이다. 이는 금액 기준 지난해보다 6.7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959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액이다. 업종별로는 인력부족이 심각한 건설업이 157만3957엔(약 1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106만1566엔(약 1038만원)으로 나타난 자동차가 이었다. 14개 업종 중 종이·펄프와 시멘트를 제외한 12개 업종의 보너스 지급액이 늘었고 증가율로는 철강이 17.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건설업 10.7%, 자동차 6.27% 등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에는 5년만에 여름 보너스 지급액이 감소했으나 2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는 경영실적이 호전된데다 올해 노사협상(춘투)에서 정부와 게이단렌이 이례적으로 ‘3%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법조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일본 법원이 가상통화 계좌에 있는 자금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음에도 가상통화거래소가 불응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이타마(埼玉) 지방법원이 지난해 7월과 금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가상통화 계좌인 ‘전자지갑(월렛)’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현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여성은 2016년5월 사이타마 현에 있는 한 업자로부터 “전매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권유를 받고 50만 엔 상당의 가상통화를 시세의 30배인 1500만 엔(1억450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구입대금을 돌려받기로 하고 이 업자와 화해했다.. 그러나 돌려받지 못한 1300만 엔을 회수하기 위해 구입을 권유한 업체 대표자 명의의 가상통화 ‘리플’의 계좌에 해당하는 ‘전자지갑’에 대해 채권압류를 신청, 법원의 압류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가상통화 거래 중개회사 측은 불응했다. 전자지갑은 중개회사가 관리하지 않으며 기술적으로 이중지
[KJtimes=김현수 기자]“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오늘 강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3자 회담을 주최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한국의 강경화 외교장관과 한일 오찬 회담을 가지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오찬은 14일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에 이은 자리로 이들 외교장관은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들과 오전 서울에 모여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한 논의를 하고 한미, 미일 간 양자 외교장관회담 등도 진행했다. 그는 오찬 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앞두고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기 때문에 강 장관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공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한 오찬회담에서 이제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과 일본, 관련국들이 외교적 노력을 최대한 전개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일 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돌발 행동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던 중인 낮 1시 20분께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첩보위성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때맞춘 셈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일본이 광학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평화적인 우주 공간을 군사적 공간, 선제공격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12일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우주센터에서 첩보 목적의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6호기’를 H2A 로켓 39호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상 수백㎞ 높이의 상공에서 지표면을 감시할 수 있는 이 위성은 안전보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이 위성을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을 정찰하고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고성능 카메라로 낮에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는 광학 위성과 야간이나
[KJtimes=김현수 기자]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일본 정부 관료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공식입장을 계속 내놓으며 자신들의 희망도 담아내고 있다. 12일 고노 다로 외무상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최종적으로는 북한과 직접 얘기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과 북한이 서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며 회담 상황을 제대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무 외무상은 이어 “오늘 회담의 초점은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하는 것(CVID)에 대해 명확한 약속을 끌어낼지에 있다”면서 “회담 결과와 관련해 내일과 모레(13~14일) 한국을 방문해 미일, 한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여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향해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제대로 협력해 갈 생각을 갖고 있고
[KJtimes=김현수 기자]“가상화폐 보급에 따라 채굴작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냉각하는 전력소비로 지구환경에 유발하는 부담을 얼마나 줄이는가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거래 데이터를 인터넷상에 기록하는 ‘채굴(마이닝) 작업’ 관련 사업에 잇따라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NHK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용이 확산함에 따라 일본 정보기술 기업들의 ‘채굴’ 작업 관련 사업에 잇따라 나서고 있으며 일본 IT기업인 GMO인터넷은 채굴에 사용하는 전용기기를 개발, 지난 6일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전용기는 성능이 높은 반도체를 사용해 판매가격은 다소 높지만 소비전력을 줄여 채굴작업에 걸리는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 NHK은 또 보도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채굴작업을 사업으로 시작한 사례도 있다며 동영상 전송 등을 다루는 ‘DMM.com’은 올해 2월 이시카와현에 전용시설을 만들었고 SBI홀딩스도 해외에서 관련사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북미 정상회담의 기회를 살려서 일본 정부도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 북일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향한다면 의원들도 북한에 가서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해야 한다.” 지난 2008년 발족한 ‘북일국교정상화추진 의원연맹’(회장 에토 세이시로 전 중의원 부의장)이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 강경한 아베 신조 정권의 출범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등으로 북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활동이 중단했던 까닭이다. 11일 교도통신과 NHK은 의원연맹이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를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며 ‘직접 대화를 통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자민당 총무회장,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 공명당 간사장, 입헌민주당 소속 우부카타 유키오(生方幸夫) 중의원 의원 등 여야 의원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활동을 중단했던 의원연맹은 지난 2011년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예선 북한과 일본 경기 관전을 명분으로 북한 방문을 검토한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국 간 투자와 무역 등 통상 현안에 관한 첫 협의를 연다. 이에 따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내달 열릴 협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앞서 두 정상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거래를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무역 불균형의 시정과 무역 장벽의 철폐를 강조했지만 아베 총리는 무역에 관해 별도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등 미국산 제품을 구입, 수입을 늘리는 것으로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으며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에 대해선 의제로 삼지 않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