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돌'로 급부상한 걸그룹 카라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9일 전했다. 카라는 내년 1월 14일부터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될 도쿄TV 드라마 24의 '우라카라'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사랑 경험에 익숙하지 않은 순수한 매력의 카라 멤버들이 가상과 현실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일명 '연애 미션 수행 드라마'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번 캐스팅은 카라가 소녀시대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덕택이다. 카라는 지난 8월 데뷔 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주간차트 5위에 올라 아시아 여성그룹 최초 톱 10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 9월 베스트앨범 '카라 베스트 2007-2010'을 선보여 일간차트 2위에 이어 주간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본 대표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이동통신회사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해 우리 문화재 1천여점을 반환하기로 우리 정부와 합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문화재 반환의 원칙과 대상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하고 이를 이르면 9일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외교소식통은 이날 "일본측이 반환할 문화재는 우리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될 것"이라며 "1천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우리 문화재청은 궁내청이 소장중인 조선왕실의궤 661점을 비롯해 6만1천409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개인소장분까지 포함할 경우 30만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반환되는 문화재는 대부분 도서(책)이며 그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 문화재 반환 협약 당시 궁내청 소장분 852점을 포함해 1천432점을 우리측에
일본이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반출된 도서 1205책을 우리나라에 돌려주기로 함에 따라 이들 도서가 과연 어떤 것인지, 또 추가 문화재 반환은 가능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본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우리 문화재청이 파악한 것만 250여 소장처에 6만1409점에 이른다. 도쿄 국립박물관에 '오쿠라 컬렉션' 1856점을 비롯한 6751점, 국회도서관 6748점, 교토의 오타니대학 5605점 등 일본 전역의 국공립 시설(57곳)과 사찰(145곳)에 한국 문화재가 소장돼 있다. 또 일본인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것까지 합하면 일본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30만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상당 부분이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던 시기에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에 의해 수집·반출된 것이다.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협정 당시 한국이 반환을 요구한 4479점의 문화재 가운
"여성이지만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지휘를 보여줘요. 우리는 서로 존경합니다"(조수미)"국적에 관계없이 세계적인 톱스타와 함께 하는 것이 기쁩니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토모미 니시모토)한국이 낳은 월드 디바 조수미와 일본의 떠오르는 샛별 지휘자 토모미 니시모토가 다시 만났다.'신이 내린 목소리'로 칭송되는 조수미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다. 니시모토는 보수적인 일본 음악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활약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젊은 여성 지휘자다.리투아니아 공연 때 처음 만난 아시아의 두 여성은 올해 6월 일본 12개 도시 순회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미주 3개 도시 공연으로 다시 의기투합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 공연에 이어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뉴욕 카네기홀에서 두 사람은 호흡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오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입법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30만명의 서명을 일본 정부와 의회에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이미경(민주당), 김영선(한나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곽정숙(민주노동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도 입법 해결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요청서에 의원 176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 서명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강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6명과 이미경 의원 등 10여 명의 대표단은 24일 정기 수요집회 후 서명서를 들고 일본으로 출발한다.이들은 다음 날 일본 정부와 의회에 이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의회 앞에서 현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스코틀랜드,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 등 각지에서 인터넷
일본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발표된 일본 자동차 '빅3(도요타·혼다·닛산)'의 201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일본은 3월 결산)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의 매출은 9조6784억엔(약 132조8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엔 1369억엔(약 1조8793억원)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엔 3231억엔(약 4조4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설비 과잉과 재고누적, 1000만대 대량리콜 등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상반기 사업 기준환율이 달러당 96엔에서 올 상반기엔 89엔으로 떨어지는 엔고(高) 상황에서 수출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혼다도 올 4~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79억엔(약 5조4623억원)으로 작년보다 339% 증가했다. 일본 자동차 업
검찰이 여야 현역의원 11명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정치권을 정조준하면서 여의도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의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국회 정무위와 농림수산식품위에 대한 `후원금 쪼개기 식' 로비 의혹 수사, 한화.태광.C그룹 등의 비자금 의혹 수사도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어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여야 의원에 대한 초유의 동시 압수수색에 대해 한나라당은 애써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그 파장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며, 민주당은 `국회 유린.협박'으로 규정하면서 당력을 총동원해 맞서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으로 `딜레마'에 처한 형국이다. 집권여당으로서 야당처럼 검찰을 향한 비난의 포문을 열 수도 없고, 국민적 시선을 의식해
"내년이나 내후년에라도 배추가 필요하면 말만 해주세요"한국에 배추 파동이 난 지난 9월. 동해와 접한 일본 니가타(新潟)현 시바타(新發田)시의 나카나카(中中)산에서 자연농원을 운영하는 농부 혼마 하루오(本間春夫.66)씨는 한국에 배추 1만5천 포기와 마늘을 무상으로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다.혼마씨는 일본에서 유명한 축산물 유통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자수성가해 일본 전역에 돼지와 닭을 기르는 농장을 세웠고, 이를 기반으로 축산물 유통 회사인 ㈜나카쇼쿠를 세워 연매출 69억엔(2008년)을 올리고 있다. 5년 전부터 회사 운영은 아들에게 맡기고, 나카나카산에서 배추와 버섯, 토란, 마늘 등을 기르고 있다.이런 혼마씨가 한국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절친한 재일동포 친구로부터 "요즘 한국에서 배춧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걱정이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
서울대 일본연구소는 ‘국민국가 일본의 형성과 변용’이란 주제로 특별월간 학술행사를 연다. 오는 17일 이가라시 진 호세대 사회문제연구소장을 초청해 ‘일본의 노동자와 지식인: 오하라사회문제연구소의 역사와 경험을 통하여’란 주제의 세미나를 열며, 19일에는 와다 하루키 도코대 명예교수가 ‘러일전쟁과 대한제국’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25일에는 ‘국민국가 일본의 경계와 디아스포라’란 주제의 국제학술대회가 마련된다. 학술대회에서는 ‘현대 일본 이주자의 국적 선택에 대한 고찰’(한영혜 서울대 교수), ‘중국 잔류 일본인이라는 경험’(아라라기 신조 조치대 교수), ‘일본사회와 재일조선인’(도노무라 마사루 도쿄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02)880-8503
4년여에 걸쳐 회삿돈 11억원을 빼돌려 아파트를 구입하고, 명품쇼핑과 함께 애인에게 차량까지 선물한 '간큰' 20대 여경리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일 지출결의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벌률위반)로 선박부품 수입.판매업체인 부산 모 상사 경리직원 김모(28.여)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3월부터 자금지출결의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234차례에 걸쳐 모두 11억1천여만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입사하고 2년여 뒤인 2006년 3월부터 회사자금에 손을 대기 시작해 빼돌린 자금으로 3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백화점에서 사용한 카드내역만 6억여원에 달하는 등 빼돌린 돈의 대부분을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호)의 흔적이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에서 발견됐다.러시아와 북한 접경으로, 삼림이 울창한 연변주 훈춘(琿春) 일대에서는 최근에도 흔적이 자주 발견됐고 적외선 카메라에도 포착됐지만 옌지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출현한 것은 40년 만의 처음이다.연변주 옌지(延吉)시 싼다오완(三道彎)진 난장즈(南張芝)촌에서 최근 백두산 호랑이의 발자국과 털이 발견됐다고 중국중앙(CC)TV가 5일 보도했다.지린성 임업과학원 야생동물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야산에 방목한 송아지가 야생 동물에 잡아먹혔다는 제보를 받고 송아지가 잡아먹힌 주변을 조사해 야생 동물의 털을 채집, DNA를 분석한 결과 백두산 호랑이의 털인 것으로 확인했다.이 연구소는 호랑이가 남긴 발자국 등을 토대로 이 호랑이가 체중 175-200㎏에 3살
일본의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한.일간 각종 문화교류 행사가 줄을 잇는다.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연말까지 서예와 회화, 영화 등 10여건의 문화행사를 개최 또는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는 17∼21일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리는 일본애니메이션영화 특별전이다.일본 문화청에서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200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7번째로 '일본 애니메이션 조류'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편에서 장편에 이르기까지 총 30편의 작품이 국내 마니아 관객을 기다린다.일본 서예의 향기도 물씬 느낄 수 있다.일본의 한 서예단체가 옛 문자인 가나문자를 소개하고 창작서예를 선보이는 '아키라카이 가나 서작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데 이어 한일 서예단체간 친선교류에 힘써온 동양서예협회 임현기 회장과 일본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3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을 앞질렀다고 교도통신이 4일 도쿄시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또한 도쿄에서 40대 여성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시의 통계담당 관리는 "여성의 출산이 늦어지는 경향이 도쿄에서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가 많아진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에서는 10만6천613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다. 이는 전년보다 0.6% 늘어난 것으로, 4년 연속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전국 평균 19.6%보다 높은 25.3%가 30대 후반 여성에게서 태어났다.도쿄에서 40대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의 비율은 4.7%로, 전국 평균 2.9%보다 훨씬 높았다.연령대별로 도쿄에서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한 신생아는 4만1천124명, 30대 후반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위해 금융자산매입기금 5조엔을 활용해 내주부터 국채와 주식펀드, 부동산 신탁 등의 매입에 착수한다.일본은행은 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사실상의 제로금리 수준인 0∼0.1%로 유지하는 한편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자산 매입 등을 위해 창설한 금융자산매입기금 5조엔을 동원해 내주부터 국채 매입에 나선다.또 침체한 주식시장과 부동산 부양을 위해 5천억엔을 투입해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시장에서 직접 사들이기로 했다일본은행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투자자들로부터 금융완화책에 대한 신뢰를 얻고 투자를 자극하기 위해 위험자산인 ETF와 리츠를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선진국 중앙은행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위험 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일본은행은 지금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딸과 한국인 윤 씨의 교제가 파국 위기에 처했다.푸틴 총리 막내딸 예카테리나 푸티나(24)와의 결혼설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인 윤 모(26) 씨는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한국 언론의 결혼설 보도가 나간 이후 카챠(예카테리나의 애칭)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윤 씨는 "한국 언론의 잘못된 보도 이후 카챠와의 만남이 끊긴 것은 물론 전화나 다른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도 아닌 사람의 사생활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해 개인적인 관계에 위기를 초래한 한국 언론의 보도 태도가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윤 씨는 "교제가 끝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더이상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한국 언론 보도 이후 모스크바 교민 사회에서는 10여 년 동안 지속돼온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