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올겨울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정부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수요를 최대 320만㎾ 줄이기로 결정했다.정부는 16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참석한 가운데동절기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해 가동이 중단된 원전 영광5·6호기를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쳐 연내 재가동하는데 주력하고 신규 발전소 조기 가동을 통해 127만㎾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년 1월 7일까지 전기 다소비 건물의 실내 온도가 20도를 넘기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정부는 연내 가동을 중단한 5·6호기를 가동해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정비작업에 들어간 3호기를 재가동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다음달 셋째주 예비력을 171만㎾, 1월 셋째주와 넷째주 예비력은 127만㎾까지 하
[kjtimes=김현진 기자] 금융당국이나 은행권을 사칭해 신용카드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이나 은행, 카드사를 사칭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 관리에 보다 주의가 요구된다고 공지했다. 이미 지난달 고객 200명이 이 같은 수법으로 인해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수법은 금감원 피싱 사이트나 홈페이지를 그대로 베껴 일반 고객들이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어 개인 정보를 빼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카드사들은 피싱사이트 접속 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을 서비스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를 빼낸 뒤 당사자 몰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고 경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어기고 휴일에 영업해온 코스트코 코리아의 프레스톤 드래퍼 대표는 15일 "휴일 영업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서울시 행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의 법을 위반하면서 휴일영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김용석(민주통합당) 부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드래퍼 대표는 "우리는 소송을 제기 안 했지만 법원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조례가 위법하다고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근거해 우리도 영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유청(민주통합당) 의원이 "(코스트코가) 한국법에 도전하는 것이냐"고 묻자 "코스트코는 유료 고객 상대로 한정 품목만 취급하기 때문에 동네 구멍가게에서 판매하는 물품과 달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의 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섰다.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시장에서 휴대전화를 1억300만대 팔아 시장점유율 27.2%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성장한 판매량이다. 2분기의 9300만대와 비교해서도 1000만대를 더 팔았다. 한 분기에 휴대전화를 1억대 이상 판매한 적이 있는 제조사는 노키아뿐이었다.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판매량 1억1350만대를 기록하며 분기당 1억대 행진을 계속해왔으나 올해로 접어들면서 시장 영향력이 계속 줄고 있다.3분기 판매량도 2분기보다 80만대 줄어든 8290만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도 2분기보다 1.2%포인트 감소한 21.9%였다.애플은 3분기 2690만대를 판매해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ZTE(1600만대)·LG전자(14
[kjtimes=김봄내 기자]한ㆍ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2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 일본의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재무상이 만나 세계ㆍ지역 경제 동향과 양국의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엔 양국 재무부 고위 간부들도 참석한다.한일 재무장관회의는 8월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자 무기한 연기됐다.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재무상을 만나 회의 개최에 합의하고서 이번에 재개 일정을 확정했다.한ㆍ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에 처음 열리고서 이번이 5번째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중겸 사장이 떠난 한국전력공사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한전은 새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조인국 국내부문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한전은 전날 김 사장 이임 직후 상임이사와 주요 처·실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비상경영위원회는 새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겨울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송·변전 설비 등 주요 시설의 고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정비하도록 담당자를 임명한다.또 전력수급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14개 지역본부에도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사태에 즉시 대처하며, 수요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요관리 담당 직원 2492명이 주요 계약자 4560호를 전담 관리한다.한전은 당분간 대규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KTF 임원이었던 A씨를 업무상 횡령 및 사기혐의로 15일 검찰에 고소했다.KT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가 전 KTF 임원과 해외여행을 갔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A씨가 사적인 용무를 공무로 속여 여행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KT는 A씨가 2008년 12월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해외여행을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여행비를 '공식행사'에 사용된 비용이라고 속여 회사 예산을 편취했다면서 "이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여행을 하면서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한 행위는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KT는 덧붙였다.KT는 "이번 일로 회사의 재산상 손해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것도 고소를 한 이유"라고 말했다.하지만 A씨가 김광준 검사에게 3000만원을 건냈다는
[kjtimes=견재수 기자]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어렵다고 전망한 기업이 10개중 9곳이나 됐다. 내년 투자계획을 올해보다 축소하겠다는 기업도 4개가까이나 됐으며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곳도 적지 않았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업체 가운데 91%가 내년 경영환경을 비슷하거나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36%는 올해보다 내년도 투자계획을 축소하겠다고 밝혔고,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곳도 15%에 달했다. 내년도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할 것…3% 성장 힘들어우선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올해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동일하다’는 의견도 29%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
[kjtimes=김현진 기자]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후 만기 이전에 중도상환 할 경우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과하다는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 동안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상담 286건을 분석한 결과 “수수료가 과하다”는 비율이 30.4%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22.7%, “수수료 부당청구“ 16.4%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중도상환에 대한 설명을 잘 해줘서 이해가 잘 됐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겨우 넘긴 537명(53.7%)에 불과했으며, 80명(8%)은 “설명도 없었고 도장만 찍었다”고 답했다. 또 담보대출 경험자 463명(72.7%)는 대출 거래 시 은행 등 금융사업자가 중도상환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응답했다.은행 등
[kjtimes=견재수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14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역대 은행장 16명을 초청해 은행 경영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은행의 발전을 위한 노하우를 듣기 위해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와 은행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역대 은행장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우리은행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순우 은행장과 정재철, 김상찬, 이석주, 설홍렬, 박명규, 이병선, 박종대, 정지태, 이관우, 배찬병, 김진만, 황석희, 이덕훈, 황영기, 박해춘, 이종휘 前은행장 등 역대 은행장 16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선배님
[kjtimes=견재수 기자] 인도에 상륙한 렉스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대대적인 론칭 이후 뭄바이와 뉴델리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하이데라바드와 첸타이 등 7개 도시에서 추가로 론칭이 이뤄진다. 쌍용차(대표이사 사장 이유일)는 “지난달 인도에 론칭한 렉스턴 W (수출명 렉스턴, 이하 렉스턴)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20일 하이데라바드, 첸나이를 비롯한 9개 도시로 판매지역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론칭 지역은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첸나이(Chennai), 벵갈루루(Bengaluru), 푸네(Pune), 루디아나(Ludhiana), 파티알라(Patiala), 찬디가르(Chandigarh) 등 7개 도시다. 렉스턴은 지난달 17일 대대적인 공식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인도 뭄바이(Mumbai)와 뉴 델리(New Delhi)에서 「쌍용 렉스턴 바이 마힌드라」라는 서브 네임을 달고 판매되고 있으며, 최신설비를 갖춘
[kjtimes=이지훈 기자]LG전자가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을 15일 공식 오픈했다.전시 제품과 공간 구성을 차별화해 고객 체험·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서울 핵심 상권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 있다.매장 내부에 ▲이용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옵티머스G, 84인치 초고해상도(UD) TV 등 최첨단 전략제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명품관' ▲고객 맞춤형 전시공간 등이 있다.외관을 유리 소재와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으로 꾸며 매장 바깥의 고객과도 소통할 수 있는 오픈형 구조로 돼 있다.특히 이용객 움직임에 따라 영상과 배경음악이 바뀌는 높이 약 30m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미디어폴)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제품 전시 공간 외에도 브랜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휴
[kjtimes=견재수 기자]기업 10곳중 6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경영 환경에 대해 설문한 결과 62%가 이같이 답했다.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29%였다. 그러나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9%에 그쳤다.특히 내년 구조조정 계획을 묻는 말에 85%는 '없다'고 했으나 15%는 '있다'고 답했다.구조조정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자산 매각, 인력 감축, 사업 철수 등 직접적인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투자 축소에 따른 간접적인 고용 감소 효과와 맞물려 내년 국민 경제의 전체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내년 경영계획 수립시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46%가 내수 여건 악화를 꼽았고 이어 수출 여건 악화(28%), 원자재 가격 등 비용 상승(15%), 자금
[kjtimes=견재수 기자]대우건설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하노이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5㎞ 떨어진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7.6㏊(6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해 상업·업무용지, 정부기관 부지, 주거용지를 개발하고 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25억2800만달러 중 1단계 사업비로만 10억6800만달러가 책정된 초대형 개발사업이다.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1996년 처음 제안했지만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로 지연되다 2006년 베트남 투자기획부의 투자허가 승인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하노이 THT법인이 개발 주체로 나서 최초의 민간 주도 한국형 신도시 사업으로 꼽힌다.알제리 부그줄 신도시(대우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한화건
[kjtimes=이지훈 기자]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오늘부로 현직에서 물러난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15일 "김중겸 사장이 오늘 이임할 예정이며 퇴임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작년 9월 17일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2014년 9월16일이다.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는 자세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와의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취임 후 전기요금 인상,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한 소송 시도 등으로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사표가 수리되면 국외사업 강화와 요금 인상 등 김 사장이 추진해 온 수익성 개선 사업이 당분간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전은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신임 사장 물색에 나섰다.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10일부터 차기 사장 지원자 공모에 들어갔다.공공기관의 운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