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정부가 통신비 인하를 위해 추진중인 보편요금제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 심의를 통과하자 통신 관련업계는 ‘과도한 시장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보편 요금제 신설과 관련해 규제 신설안을 표결한 결과 재적 위원 24명 중 13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보편요금제는 정부의 공약사항인 ‘기본료 폐지’의 대안으로 기존에 월 3만원대 통신 서비스(음성 200분, 데이터 1GB)를 월 2만원대에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에 2만원대 요금제를 강제하게 되면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사의 저가 요금제에 맞춰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심사 통과 후 브리핑에서 “통신3사의 매출은 7800억원 가량 내려가지만 이용자 편익 측면에선 연간 1조원이 넘는 간접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은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연간 최대 2조2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 9월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늘어나고 취약계층 요금 감면 제
[KJtimes=견재수 기자]정부가 기업과 함께 향후 5년간 자율주행차 등 5대 신산업 프로젝트에 최대 160조원을 투자해 올해 2만7000개 등 총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민간기업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발족하고 신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은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헬스 등 5개 신산업에서 2020년까지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목표로 민간, 정부, 전문가 등이 이행 계획안을 수립하고 걸림돌을 해소하는 협력의 거점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견연합회 등 3대 경제단체와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2년까지 계획을 담은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5개 분야 기업들로부터 5년간 투자계획을 취합한 결과 최대 16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KJtimes=견재수 기자]검찰이 LG그룹 오너 일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면서 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LG그룹 총수 일가의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 재무팀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LG그룹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먼저 압수물을 분석한 다음 사건의 윤곽이나 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지에 오너 일가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국세청은 LG그룹이 총수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고발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일단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도 일가의 갑질과 밀수 의혹으로 경찰과 관세청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2002년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아버
[kjtimes=견재수 기자] 6‧13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인 부산시장 선거에 금수저‧재력가 배경을 둔 후보의 대결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맞붙은 적이 있어 이번 선거가 리턴매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권에서도 잘 알려진 재력가 배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현직 부산시장인 서 후보는 지난 4월 29일 공개된 ‘2018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기준으로 46억27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2위다. 부산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아파트, 상가, 서울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의 가치 상승분과 예금 증액 등을 합한 규모다.(광역자치단체장 재산 1위는 김기현 울산시장)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서 4남 1녀 가정의 장남(52년생)으로 태어난 서 후보의 부친은 부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부일여객을 운영했으며, 1991년 초대 부산시의원, 1995년 초대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된 고(故) 서석인 전 해운대구청장이다. 부…
[KJtimes=견재수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전두지휘한지 4년이 됐다. 삼성은 이 회장과 다른 이재용 부회장 색깔의 새로운 삼성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의 건강상태는 인공호흡기 등 특수 의료장비 없이 자가호흡하지만 의식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2014년 5월10일 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및 심근경색 증상을 보인 그는 응급치료 후 현재까지 회복 치료중이지만 의사소통은 불가능하고 휠체어 등을 이용해 인위적 재활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때부터 ‘뉴삼성’ 만들기에 주력해 각종 인수합병(M&A)과 계열사 상장 등 사업구조를 추진 개편해왔다. 첫 스타트로 2014년 11월 석유화학 계열사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방위산업 부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롯데에 삼성SDI 케미칼 부문과 삼성BP화학 등 나머지 화학계열사를 매각했고 삼성전자 내 자동차 전장사업팀 신설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년 전 문제가 없다고 결정한 사항에 대해 판단을 뒤집고 과징금 60억원, 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 초강경 제재안을 내놨다는 게 원인이다. 삼성 측은 이에 행정소송, 투자자들은 피해보상 소송을 준비할 정도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을 사전 외부에 공개한 것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섣부른 정보공개라며 맞서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금감원에게 조치사전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그에 대한 보안에 유의하라는 통보도 받아 언급을 자제해왔다’며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보가 (금감원 취재를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노출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치사전통지란 금감원의 감리결과 조치가 예상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하기 전 위반사실 및 예정된 조치 내용 등을 해당 회사에 안내하는 절차다. 최근 금감원은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전달하면서 정작 보안사항이라던 내용을 스스로 외부에 공개해 논란이 커졌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시장의 충격을 고려해…
[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보안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인수가에 더해 부채까지 떠안는 것으로 공동인수자인 투자자와 함께 3조원 가까운 풀베팅에 나선다. SK텔레콤이 3조원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보다는 실질적 경영을 해야 하는 SK텔레콤으로서는 쉽지 않은 베팅 결단이다. 그러면 통신사업자의 보안사업 모델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9일 관련업계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ADT캡스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맥쿼리인프라자산운영과 공동으로 나서는 이번 인수가격은 1조2760억원이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다. SK텔레콤과 맥쿼리간 지분투자는 55대 45의 비율로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사이렌홀딩스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기업가치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ADT캡스 에비타(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의 11배 수준이다. 해외 주요 보안기업이 인수합병될 때 기업가치 평가가 평균적으로 에비타의 11.7배에서 이뤄졌음을…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3월 유럽과 북미 출장에 이어 이번에 중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경영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일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와 진교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경영진과 함께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중국 출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시설 투자 또는 현지 자동차기업 BYD에 전장부품 공급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전은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 스마트폰 제조회사 등의 생산공장이 밀집해있는 전자산업의 요충지로 삼성전자도 선전에 네트워크장비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자동차 전장사업을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어 이번 중국 방문이 적극적인 경영 행보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지난 4일에는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인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광둥(廣東)성 선전의 한 전자기기 매장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중국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한 달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거래절벽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양도세 중과 강화가 꼽힌다. 지난달 1일부터 전국 40개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 거래시 기본세율(6~42%)에서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43건으로 2012년 4월(4025건)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지난 1월 1만207건, 2월 1만1128건, 3월 1만3892건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제도 시행전 집을 팔려는 다주택자가 많았으나 3월까지 집을 처분하지 못한 다주택자들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버티기로 들어가 매물을 거둬들였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기 전과 비교하면 3월 776건에서 4월 188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이 감소했고 서초구도 3월 560건에서 4월 167건으로 거래가 급감했다. 강북 인기지역인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도 거래량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마포구는 530건에서 19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는 이건희 회장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 롯데그룹의 총수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닌 신동빈 회장이라는 공식적인 판단이 나왔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삼성과 롯데의 경우 동일인을 각각 이재용과 신동빈으로 변경할 경우 계열범위를 가장 잘 포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돼 동일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분율’ 요건과 ‘지배적 영향력’ 요건에서 ‘중대·명백한 사정변경’이 있다는 판단하에 이건희(77) 회장과 신격호(97) 총괄회장이 독립적으로 사리를 분별하거나 경영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일인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이상) 및 공시대상기업집단(5조 이상)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중대하고 명백하게 사정변경이 있을 경우 동일인을 변경할 수 있도록 기준을 새로 세웠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갑작스런 호흡곤란 및 심근경색 증상으로 쓰러진 뒤 계속 병상에 누워있어 현재까지 삼성그룹 일체의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동일인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 회장의 와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가속페달을 밟을 묘책은 무엇일까.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차 판매와 해외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소형 SUV 엔씨노(한국명 코나)에 이어 중국 전용 전략 차종 라페스타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은 SUV 상품군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중심으로 상품군을 재편해 SUV 중심 신차 판매확대와 재고 및 인센티브 안정화 추세를 고려할 경우 실적회복과 판매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현재 7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제네시스 포함 약 20종 이상 확대 운영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전기차 모델 역시 지속적으로 확충해 세계 전기차 시장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신흥 시장 공략 강화와 레저용차량(RV) 및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방안으로 내놨다. 기아차는 주력 볼륨 모델 신형 K3를 북미,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등에 잇따라 출시해 구형 모델 및 중국 전략형 모델의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까. 쉽지 않은 길이지만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의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는 슈퍼호황으로 불리는 반도체 시황이 이어지고 성장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판매도 증가하면서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는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견조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디스플레이의 약세가 지속되고 무선사업의 수익성 하락도 예상된다.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 사업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수요 견조세는 지속되지만 시스템LSI와파운드리에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는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두고 LCD는 원가 절감에 노력할 방침이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고가 수요정체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둔화 와 마케팅 비용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전망이다. CE 부문은 QLED T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뛰어넘는 15조6400억원의 영업이익 성적표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된데다, 무선사업의 스마트폰 판매도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은 1분기에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시황 호조세가 이어졌다. 낸드는 모바일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용량 솔루션 제품들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64단 3D V낸드의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고용량·고부가 솔루션 판매에 주력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11라인의 생산 제품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32GB이상 고용량 서버 D램과 저전력 LPDDR4X 기반의 uMCP, HBM2 등 고부가 제품 시장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했다. 무선사업의
[KJtimes=견재수 기자]잘 나가던 LG디스플레이가 털썩 주저앉았다. 올해 1분기에 적자를 본데다, 앞으로도 불투명한 미래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업황의 굴곡이 주요한 이유이지만 잘 나갈 때 현실에 안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LG 주변에서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LCD 패널 가격은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 외에도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과 원화 강세까지 더해져 실적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OLED 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연구개발(R&D)과 수요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OLED 비중을 늘리는 사업 구조로 변환이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3%, 모바일용 패널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9%, 모니터용 패널 17% 등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1조268억원, 2분기 80427억원, 3분기 5859억원, 4분기 444억원으로 계속 감소추세로 증권가에서는 1분기
[Kjtimes=견재수 기자]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50%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훨훨 날았다. 2분기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반도체를 선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의 한 수가 눈길을 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통해 그룹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데 성공하며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 그룹으로 우뚝 섰다. 전날인 24일 SK하이닉스는 2018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조3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7197억원으로 전년비 38.6%, 당기순이익은 3조1213억원으로 전년비 65.5% 증가했다. 이런 실적치는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3개 부분 모두 신기록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도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좋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 50% 달성이라는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잘’ 만들고 ‘많이’ 팔고 이익도 좋은 최고의 농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행진은 D램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이 회사는 이날 실적발표에 대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수요 증가는 20% 초반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IDC(Internet Data C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