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키코모리’는 장기간 자택에 칩거하며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25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21개 지자체가 관련 조사를 진행했거나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야마나시(山梨)·사가(佐賀)현 등은 실태 파악을 마쳤다. 또 오사카(大阪)는 조사 중이며 오키나와(沖繩)는 곧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은둔형 외톨이의 고령화와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이치(愛知)현이 지원단체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 본인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본인의 심신건강’(20.6%), ‘본인과 가족의 경제적 곤궁’(16.5%), ‘지역에서의 고립’(15.5%) 등의 순으로 거론됐다. 일본 내각부가 작년 9월 발표한 15~39세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연령대 전체 ‘히키코모리’(6개월 이상 집에 머무는 경우)는 54만1000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도도부현에 설치된 ‘히키코모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나이트타임 이코노미’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이 이처럼 ‘나이트타임 이코노미’ 활성화에 나선 것은 외국인관광객 급증에도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적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일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은 낮에는 관광에 바쁘지만 저녁식사 후에는 시간여유가 있지만 해외에 소개된 야간 유희장소는 하라주쿠의 로봇레스토랑 ‘가와이이 몬스터카페’ 정도다. 일본 문화청에 따르면 문화예술자원을 사용해 벌어들이는 경제를 문화 국내총생산(GDP)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경우 2011년도에 이것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인 5조엔이었다. 앞으로는 이 비중을 프랑스나 캐나다 같은 정도인 3%(18조엔)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입장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퍼포먼스 집단은 이달초 도쿄호텔에서 ‘WA!’라는 이름의 체험형 쇼를 공연하면서 “다른 문화를 잘 융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다이코(太鼓·일본 전통 북)와 음악, 빛, 영상, 춤을 융합한 것으로, 70분 공연에 티켓가격은 7600엔이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연내에 나이트타임 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고이케 신당’이 조기총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할까. 25일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기총선 실시 의사를 이날 공식 표명할 예정인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조만간 결성될 신당에서 후보 150명을 내는 걸 목표로 세웠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를 도와 도쿄도의회 선거 승리를 끌어내는데 역할을 한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은 제1야당인 민진당을 탈당한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중의원 등과 함께 ‘희망의 당’(가칭) 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고이케 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힌 정치인들은 이어지고 있다. 후쿠다 미네유키(福田峰之·53) 내각부 부대신은 24일 와카사 중의원과 기자회견을 하고 신당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대표, 고다 구니코(行田邦子·무소속) 참의원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민진당의 마쓰바라 진(松原仁) 전 국가공안위원장도 신당 참가를 검토 중이다. 산케이신문은 고이케 지사가 이달 중순부터 신당 구상을 가속해 주변에 “(후보) 150~160명을 내세울…
[KJtimes=권찬숙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견해 차이가 뚜렷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양국의 공통 목표라는 점에서는 뜻을 같이 했지만 북한에 대한 압력과 대화의 정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확실했다는 것이다. 고노 외상은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일치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단계의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스파이 등 혐의로 구속된 일본인을 조기 송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왕 부장은 “중국은 국제적인 의무를 100% 이행하고 있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압력과 함께 대화도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조기송환은) 중국의 법에 기초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KJtimes=조상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의 대북 취약계층 돕기용 800만달러 지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손상할 수 있다며 이같은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닛폰TV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정상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거론하며 "지금이 그럴(인도지원을 할) 때인가"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와 동행한 소식통을 통해 인도지원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게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한국의 대북 지원 결정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의 북한 문제 대응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 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청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일본의 방위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관여를 확인했다”며 “미국이 100% (일본과) 함께 있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2%의 물가상승률 실현을 위해 완화책을 끈기 있게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기와 물가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찬성 다수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새로 임명된 2명의 심의위원 중 가타오카 고지(片岡剛士) 의원이 현행정책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반대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총재와 부총재 2명, 심의위원 6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상 초유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며 긴축 움직임을 본격화한 직후에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0일 내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키로 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동쪽 바다에서 규모 6.1 강진이 발생했는데도 일본기상청에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 않아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미국연방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21일 새벽(현지시간) 일본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혼슈 가마이시 시(市)에서 남동쪽 281km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이다. 하지만 일본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 이번 지진은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멕시코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멕시코와 일본은 모두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은 혼슈 지방에서 약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지진에 따른 손상 위험도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전이 ‘안갯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막판까지 한미일연합과 신(新)미일연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 20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 매각 협상에서 도시바는 협업상대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주도하는 신미일연합이 19일 대폭 양보한 인수안을 제시하자 주춤했다.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연합에는 한국 SK하이닉스, 애플, 델 등이 참여 중이다. 도시바는 지난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한미일연합과 이르면 이날 매각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WD의 새 제안에 흔들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WD는 이번 양보안에 도시바 내부의 거부감을 의식해 장래 경영권 취득 방침을 철회하고 제3자 매각 중지를 요구한 소송을 취하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WD는 도시바가 한미일연합과 매각계약을 맺으면 미에현 욧카이치공장에서 반도체 생산 협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결정적 국면에서 유화책을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6월 전까지 미일연합과 계약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집고 한미일연합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경영권 문제 등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을 비롯한 전국 경제단체들이 지난 19일 하청기업에 대한 '갑질' 시정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게이단렌 등은 앞으로 하청기업 근로자의 시간 외 근무를 강요하는 무리한 발주나 근무시간 외 회의 등을 자제하도록 가맹기업에 적극 촉구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은 "하청기업 근로자의 장시간 노동을 유발하는 단(短)납기 발주와 갑작스런 사양변경 등은 비효율적인 상관행"이라고 지적하며 "발주기업이 노동기준법 규정을 준수해 이런 구습과 비효율적인 상관행을 없애는데 앞장 서고 거래기업도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경영자들에게 요구했다. "하청업체에 장시간 노동시키지 않기"로 명명된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계 법령과 규칙을 준수하고 거래처가 노동기준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배려. ▲발주내용이 애매하지 않도록 발주업무와 납기, 가격 등을 철저히 명시. ▲계약 시 적정한 납기를 설정하고 사양변경, 추가발주를 할 경우 납기시정 등 적절히 대응. ▲거래처의 휴일근로나 심야 근로로 이어지는 납품 등에 관한 불요불급한 시간과 요일 지정 발주 자제. ▲거래처의 영업시간 외 협의나 전화 적극 자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수출이 약 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9개월 연속 수출이 확장되고 있어 일본 정부는 고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무역통계 예비치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8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8.1%, 수입은 15.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18.4% 이후로는 가장 큰 폭의 증가율로 8월 수출 증가율은 전월 기록인 13.4%는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인 14.3%를 훌쩍 넘겼다. 사실 일본 수출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내리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그런던 것이 12월 5.4% 늘어난 이후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수출 호조는 견조한 대외 수요 덕분이지만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0엔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는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으로의 지난달 수출이 작년 8월보다 25.8%나 늘었고 미국으로도 21.8% 증가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왕 부부가 일본 내에 있는 고구려 마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0일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는 일본 내 고구려 마을인 사이타마(埼玉)현 히다카(日高)시에 있는 고마(高麗)신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역대 일왕 부부 가운데 고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고마신사에 따르면 일왕 부부가 20일 신사를 방문할 예정으로 역대 일왕 가운데 고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아키히토 일왕이 처음이라면서 아키히토 일왕의 고마신사 참배 배경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기념시 건립 행사에는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 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1954∼2002)의 부인 히사코(久子) 여사, 하세 히로시(馳浩) 일본 문부과학상(교육장관), 야가사키 테루오(日高) 히다카 시장 등 일본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고마신사는 고구려 마지막 임금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若光)이 세운 고마(高麗, 고구려를 의미)군(현 히다카시)에 세워졌다.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고구려가 멸망하자 일본으로 망명한 약광은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민들을 모아 716년 고마군을 창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초고령 사회에 ‘시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90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이날 ‘경로의 날’을 맞아 ‘고령자 인구 추계’를 밝혔는데 이달 15일 기준 90세 이상 인구는 206만명으로 작년 통계보다 14만명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역시 작년보다 57만명 늘어 사상 최고인 351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27.7%로 일본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 실제 일본의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50년대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1985년 10%, 2005년 20%를 넘어서며 급격히 증가하다가 최근 수년간 그나마 증가세가 다소 완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에 따르면 제2차 베이비부머가 65세가 되는 2040년에는 전체 인구의 35.3%가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노인의 비중은 남성(24.7%)보다 여성(30.6%)에게서 높았다. 여성 인구 중…
[KJtimes=권찬숙 기자]“헌법 개정은 조용하고 침착한 환경에서 논의해야 한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쓴소리를 했다.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위기를 핑계로 군비확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18일자 지면에 실린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쿠다 전 총리는 “적(북한)기지 공격능력을 갖추자는 주장은 억지력을 증강시키자는 것이지만 억지라는 것은 상대측에 그것(억지)에 대해 대비하게 한다”며 “적기지 공격능력을 갖추는 것은 군비확장 경쟁을 하는 것으로 일본이 군비확장 경쟁을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비핵 3원칙(핵무기 보유·제조·반입 금지)을 수정하자는 주장의 경우 조금 가볍다(가벼운 주장이다)”며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에 대해 특별한 국가라는 의식을 갖고 대외적으로 계속 (반핵을) 주장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변했다. 그는 “북한 문제 해법의 경우 잘못해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최악의 사
[KJtimes=조상연 기자]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향해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위기를 핑계로 군비확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적(북한)기지 공격능력을 갖추자는 주장은 억지력을 증강시키자는 것이지만 억지라는 것은 상대측에 그것(억지)에 대해 대비하게 한다"며 "적기지 공격능력을 갖추는 것은 군비확장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군비확장 경쟁을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비핵 3원칙(핵무기 보유·제조·반입 금지)'을 수정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금 가볍다(가벼운 주장이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에 대해 특별한 국가라는 의식을 갖고 대외적으로 계속 (반핵을) 주장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잘못해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최악의 사태가 된다"며 "북한이 핵포기를 약속하고 관계국이 북한의 부흥에 손을 빌려주는 합의를 하는 것이 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이번 엔화 가치 급등은 북한이 15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을 가로질러 태평양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7시 2분 전날 종가보다 0.62% 떨어진 달러당 109.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강세를 띠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며칠 새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엔화 환율은 전날 밤 달러당 111.04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라나 이날 일본 NHK 방송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109엔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한편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뛰어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0.24% 오른 온스당 1천33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