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10일 9조원대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63)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김양(61) 부회장에게도 원심처럼 징역 10년형이 내려졌다.재판부는 "대법원이 원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일부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단하고 손해액을 조정하라며 사건을 돌려보냈으나 저축은행 사건으로 피해를 본 많은 사람들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저축은행 부실 조사의 시발점이 됐다"며 "범죄에 따른 피해 규모에 비춰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박 회장 등은 불법대출 6조315억원, 분식회계 3조353원, 위법배당 112억원 등 총 9조780억원에 이르는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2011년 11월 기소됐다.박 회장은 1심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전로(轉爐) 보수공사를 벌이던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졌다.전로란 고로에서 녹인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설로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가스 누출 등에 대비한 별도의 안전장비를 착용하지는 않은 상태였다.10일 오전 1시 45분께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전로에서 보수작업을 벌이던 이 회사의 협력업체인 한국내화 소속 근로자 남정민(25)씨 등 5명이 작업 도중 쓰러졌다.사고 근로자들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여분 뒤인 2시30분께 숨졌다.이들은 지름 8m, 높이 12m의 전로 안에서 내화벽돌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발판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서 아르곤 가스가 누출되며 산소 부족으로 사고를 당했다.아르곤은 무
[KJtimes=유병철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9일 오전 올리브영 명동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에서 열린 한국 PG의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의 여성용 면도기 비너스 임브레이스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여신 같은 분위기의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강민경은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한 후 날씬한 각선미를 뽐내며 대형 비너스 면도기에 기념 사인을 했다. 또한 여성 모델들과 함께 신제품 비너스 임브레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섹시함을 과시했다. 사진 촬영 후에는 초청된 팬들에게 직접 사인한 신제품 면도기를 증정하기도 했다. 신제품 비너스 임브레이스는 비너스 최초 5중날을 적용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짧은 잔털까지도 매끄럽게 쉐이빙이 가능한 여성용 면도기다. 바디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면도기 헤드가 보다 쉬운 쉐이빙을 도와주고, 헤드에…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가 ‘2013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 현대차는 9일, 교통사고 유자녀 소원 수행 사업인 ‘2013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소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취지는 자동차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의 행복을 찾아주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본인 또는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하고 싶은, 갖고 싶은, 주고 싶은 것들을 지원해주는 ‘행복 찾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 유자녀를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지원해주는 ‘꿈찾기’…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대기업 가운데 직원 1명당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기업은 LG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83개사의 201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G 직원 1명당 영업이익이 48억7813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그다음은 GS 48억763만원, SK 28억1114만원, CJ 13억8729만원, LS 13억4871만원, 코오롱 7억4530만원, 고려아연 6억8742만원, SK이노베이션 6억4727만원, 현대글로비스 5억7616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 4억7333만원 순이었다.1위∼10위를 차지한 기업 대부분은 지주회사지만, 삼성의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는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등을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사람인이 분석한 83개 대기업 가운데 36개(43.4%)는 전년 대비 영업
[kjtimes=김봄내 기자]영업직원의 ‘폭언 음성파일’ 공개로 비난을 받아온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생 협력방안을 발표했다.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 사장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국내 투자 및 고용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워싱턴 D.C.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대표, 신영 강호갑 회장 등 중소ㆍ중견기업인을 비롯해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 등 수행경제인 52명 전원이 참석했다.박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취임 이후 대기업 회장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뵐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미국에 와서 봬서 더 반가운 것 같다"면서 "최근 북한 도발로 외국인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동행하셔서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보여줘 자연스러운 기업설명회
[kjtimes=김봄내 기자]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물갈이가 시작된 가운데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에 착수한다.9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13일께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LH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공모 기준·기간 등을 확정한 뒤 이달 중순 곧바로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후 3배수를 선발해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지난해 9월말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중인 이지송 사장은 지난 3월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서승환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국토부는 LH에 행복주택 등 국정과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통상 두달 가까이 소요되는 사장 공모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한달 내에 끝낸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박
[kjtimes=김봄내 기자]백화점 계약서에 '갑·을' 문구가 사라진다.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전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갑과 을은 통상 거래 계약서에서 계약 당사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점차 지위가 우월하거나 열등함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최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계약서 작성시 갑 대신 백화점으로, 을 대신 협력사로 바꿔 표기한다.이와 함께 직원 매너교육도 실시한다. 임직원이 갑과 을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금지하고, 매월 온·오프라인에서 '올바른 비즈니스 예절' 강좌를 연다.아울러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남양유업에 대한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남양유업이 피해자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20일부터 60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일제히 남양유업 상품을 팔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한국시민사회연합회 등 150여개 시민사회·직능·자영업 단체는 9일 대기업 횡포에 무너지는 서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양유업과 경영진, 대주주가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들에게 완벽한 보상을 해줄 것을 공식으로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남양유업이 변명과 형식적인 사과만 고집하면 오는 20일부터 6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동참해 남양유업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대국민 동참 호소문 배포 등도 준비 중이다.편의점 CU·GS25
[kjtimes=이지훈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논란을 빚은 유업계의 '밀어내기'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제조감시국 등에서 3개팀을 구성, 서울우유와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대리점 관리 현황을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관련 자료에 대해 이틀가량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기업의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공정위에서 직원들이 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리점 관련 자료를 비롯해 영업과 마케팅쪽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어느 업체든 과거에는 어느 정도 밀어내기 관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공정하게 관행을 바꾸자는 분위기지만, 현장의 상황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
[kjtimes=김봄내 기자]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이 3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했다.8일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전편협에는 CU와 GS25의 'CU점주모임'과 'GS25경영주모임', 세븐일레븐의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와 '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이 모두 속해있다.미니스톱의 경우 경영주 모임이 없지만 일부 점주들이 개인적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편협은 전했다.회원수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전편협이 불매운동을 공식 선언한 만큼 남양유업이 받을 타격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세븐일레븐의 점주 협의체 2개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하루 먼저 불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8일 오전 STX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재판부는 채권자협의회 의견 조회를 거쳐 정구철(60) 대표가 관리인 역할을 계속 맡도록 했다.재판부는 오는 7월 1일까지 조사위원인 삼정회계법인이 실사를 통해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같은 달 19일 첫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다.채권 신고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STX그룹에 속한 STX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37위를 차지한 회사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택 사업에서 영업 손실이 누적돼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STX그룹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되면서 그룹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송승헌이 검객으로 변신했다. 절대 극강의 카리스마를 분출한 송승헌의 검도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는 8일 송승헌과 김성오의 검도 대련 장면을 공개했다. 송승헌과 김성오는 극중 존재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의형제 한태상과 이창희로 열연 중.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고 있는 두 남자 한태상과 이창희의 검도 대련이 공개되며 시선을 붙들고 있다. 매서운 눈빛으로 죽도를 손에 꽉 쥐고 서로에게 겨누고 있는 두 검객. 호구 사이로 보이는 두 검객의 조용하면서도 살벌한 눈빛이 마주선 두 남자의 강렬한 검도 대련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송승헌과 김성오는 검도 특유의 절제된 화려함을 한태상과 이창희 캐릭터에 덧씌우며 강렬한 인상을…
[kjtimes=정병철 대기자]성곡은 여야 정치인 막론하고 두루 골프를 쳤다. 그중 특히 장기영씨와 각별한 사이였다. 둘이 어느 정도 가까웠냐면 승용차를 보면 안다. 당시 국가경제를 주도했던 둘은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닐 법도 한데 꼭 지프를 타며 국회와 골프장을 누볐다. 지프를 타는 사람의 성격이 활동적이고 소탈하고 도전적이라 할 때 두 사람은 성격 면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둘은 서울컨트리 동우회인 ‘목동회’ 소속이었는데 항상 ‘실과 바늘’처럼 같이 다녔다. 원래 성격이 비숫한 사람끼리는 친한 법인데 둘은 차이점도 많았는데 이는 성격과 골프실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장씨는 성격이 급해 상대방이 얘기하면 중간에 말을 막고 “아, 알았습니다”하는 타입이었다. 반면 성곡은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다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타입이었다. 그래서…